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네덜란드 /언어기록보관소의 세계 언어다양성 기록 가운데 선정된 자료 컬렉션(313)

eorks 2020. 4. 13. 00:13

세계기록유산 /네덜란드 /언어기록보관소의 세계 언어다양성 기록 가운데 선정된 자료 컬렉션
[Selected data collections of the world's language diversity at the Language Archive]

국가 : 네덜란드(Netherlands)
소장 및 관리기관 : 언어기록보관소(The Language Archive, TLA)
등재연도 : 2015년
‘언어기록보관소의 세계 언어다양성 기록 가운데 선정된 자료 컬렉션(Selected data collections of the world's language diversity at the Language Archive)’은 세계의 언어 및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고유한 표본이다. 이 자료는 내용의 수준과 기록물의 보관 시설이라는 측면에서 언어 기록 자료의 랜드마크에 해당한다.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신청된 언어기록보관소(The Language Archive, TLA)의 자료는 2000년부터 2014년 사이에 디지털로 준비하여 기록 보관하고 있는 전 세계 102개 언어와 문화에 관한 시청각 자료 및 문서 자료를 포함하는 64편의 디지털 컬렉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자료들은 자연스러운 맥락 속에서 고품질의 언어 표본으로서 기록되었고 주석이 달려 있다. 이 자료는 세계적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연구되지 않았던 공동체를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과 언어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아래 생성된 각 언어 및 문화에 관한 대체 불가능하고도 주요한 또는 유일한 기록이다.

디지털 기록 보관에 관한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그 도입에 기여하고자 장기적인 보존을 보장하는 디지털 형태의 기술을 개발하여 이 컬렉션을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온라인상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오늘날까지 주의를 기울여왔다. 개인의 사생활이나 문화적으로 민감한 자료 등 윤리적으로 지켜야 할 조건도 준수해왔다.

이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연구를 위한 자료의 이용 가능성은 보다 강화되었고 전시 자료, 언어 관리 활동을 위한 언어기록보관소의 기금 모집 또한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중요성 :
유네스코는 특히 ‘유네스코 소멸 위기에 처한 세계 언어 지도(UNESCO Atlas of the World's Languages in danger)’ 의 맥락 안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의 언어 다양성이 지니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이 컬렉션은 가능한 최대한 많은 세계의 문화 및 언어 다양성을 대표적인 표본으로 포착하고자 노력한 결과로서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컬렉션이다.

각각의 컬렉션이 지닌 내용의 깊이와 전 세계를 포괄하는 범위라는 관점에서 이 컬렉션은 전체가 고유한 자료임에 틀림없고, 동종의 자료로는 그 규모가(‘크기’를 결정하는 기준에 따라) 가장 방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가 아는 한 언어기록보관소와 견줄만한 자료로는 런던에 소재한 SOAS 산하 ‘소멸 위기 언어 기록보관소(Endangered Languages Archive, ELAR)’의 컬렉션이 유일하다.

소멸 위기 언어 기록보관소와 비교해서도 선정된 이 자료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사용된 언어를 시청각적으로 녹음 · 녹화하는 데 집중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유사한 성격을 지닌 대량의 광범한 다용도 기록물로만 구성되었다는 관점에서, 그리고 소리 기록물의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고유하다. 아울러 소멸 위기 언어 기록보관소(SOAS)에 보관된 언어들과 언어기록보관소의 자료는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별로 없다.

오늘날 언어기록보관소는 보존과 이용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자들의 언어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공간이다.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기록보관소들도 언어기록보관소가 개발하여 이용하고 있는 기술을 직접 적용하지는 않더라도, 언어기록보관소를 기준 모델로 삼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0여 개 기관이 언어기록보관소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록보관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SOAS 역시 소멸 위기 언어 기록보관소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시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 컬렉션에 포함된 대부분의 자료는 공동체의 마지막, 심지어는 유일한 기록으로 관련 공동체가 여기에 기록된 자신의 문화 전통을 포기하고 다른 지배적인 언어를 대신 사용하게 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해당 언어 및 문화에 관한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컬렉션은 대체 불가능하며, 관련 공동체는 물론 인류 전체에게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컬렉션은 이미 지역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소멸 위기에 처한 취약한 언어를 안정화하기 위한 언어 안전성을 지원하고, 문화 · 언어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고, 자긍심과 중요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다른 언어 관련 기관에 유사한 활동의 모델로서 영감을 고취하는 역할을 한다. 끝으로 이 컬렉션은 전시회에서 이용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베를린 국립도서관(LandesBibliothek Berlin)이 베를린 궁을 철거한 공간에 건설 중인 훔볼트 포럼(Humboldt-Forum)에서 준비하고 있는 ‘세계의 언어’라는 방대한 규모의 상설 전시를 들 수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서 이 컬렉션에서 선정된 자료들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http://www.humboldt-forum.de/en/humboldt-forum/walk-through/). 이 전시회에서 거둘 수 있는 효과를 현재 진행 중인 웹 포털 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통해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일반 대중은 세계의 언어와 문화 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향후 이러한 활동을 위한 언어기록보관소의 기금 모금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컬렉션은 ‘언어의 문서화(Language Documentation)’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이룬 최초의 중요한 성과이기 때문에 과학사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분야는 언어학에서 중요한 ‘경험으로의 전환(Empirical Turn)’을 촉발했다. 즉 언어의 다양성(linguistic diversity)과 언어의 변이성(linguistic variability)이 인류 문화 및 인식의 중요한 특징으로서 진지하게 수용되어 더 이상 부수적인 현상으로서 평가 절하되거나 무시되지 않는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경험으로의 전환’은 언어 사용과 언어 구조가 언어적 데이터에 기초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으로 검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과학적 태도를 장려한다. 이 기록물을 소장한 언어기록보관소는 편리하고 지속적인 제시 방식과 언어학 연구의 1차 자료로 인용되는 인프라를 향한 주요한 성과에 공헌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언어기록보관소의 세계 언어다양성 기록 가운데 선정된 자료 컬렉션 [Selected data collections of the world's language diversity at the Language Archive]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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