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터키 /퀼테페의 고대 아시리아 상인 기록물(315)

eorks 2020. 4. 15. 00:15

세계기록유산 /터키 /퀼테페의 고대 아시리아 상인 기록물
[The Old Assyrian Merchant Archives of Kültepe]

국가 : 터키(Turkey)
소장 및 관리기관 :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이사회(Directorate of İstanbul Archaeological Museums),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Anatolian Civilizations Museum), 부르사 박물관(Bursa Museum), 카이세리 박물관(Kayseri Museum)
등재연도 : 2015년
퀼테페(Kültepe)에서 수집한 약 23,500점의 점토판으로 이루어진 ‘고대 아시리아 상인 기록물’은 세계사적으로 고유한 원문 그대로의 언어 자료이다. 약 4,000년 전에 약 900명의 상인과 그 가족들로 이루어진 한 공동체가 오늘날 이라크에 해당하는 아수르(Assur)라는 도시 국가에서부터 카네쉬(Kanesh) 왕국의 아나톨리아 도시 한 복판에 정착했다. 이곳은 오늘날 주요도시인 카이세리(Kayseri)로부터 20km가량 떨어진 퀼테페의 고고학 유적지에 해당한다.

약 66차례에 걸친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시리아 상인 마을의 가옥들을 포함하여 대화재로 파괴되기 전에 조밀하게 형성되어 있는 도시 중심지 유적이 발굴되었다. 이 점토판에는 교역 내용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상인 가족의 일상사, 현지 주민들과의 교역 및 개인적 교류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놀랍도록 보존이 잘된 퀼테페의 아시리아 상인과 아나톨리아 이웃 사람들의 가옥 유적과 함께, 이 기록물은 고대 사회에 대해 알려진 다른 어떤 자료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자료로서 고대의 사회 및 상업의 역사를 정밀하게 써나갈 수 있게 해주는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퀼테페에서 발굴된 아시리아 상인들에 관한 기록물은 고대사에 관한 완전히 독보적인 지위를 갖는 중요한 자료이다.

세계적 중요성 · 고유성 · 대체 불가능성 :
옛 카네쉬 왕국 또는 네사(Nesha)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유명한 유적지 퀼테페에서 발굴된 고대 아시리아어로 쓰인 23,500점 이상의 설형문자 점토판은 중기 청동기 시대 아나톨리아 중심지의 사회 · 정치 · 경제적 측면에 대해 알려줄 뿐 아니라 상부 메소포타미아(Upper Mesopotamia, 이라크 북서부, 시리아북동부, 터키 남동부)와 시리아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자료이다.

퀼테페에서 발견된 이 설형문자 점토판은 고대 아나톨리아에 대해 알려주는 가장 초기에 작성된 자료이기도 하다. 고대 아시리아의 방언으로 쓰인 풍부한 문자 기록은 지역적 경계를 넘는 민간 시장 경제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대 세계의 교역에 대해 가장 잘 기록한 사료 중 하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퀼테페의 고대 아시리아 상인 기록물 [The Old Assyrian Merchant Archives of Kültepe]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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