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영국 /육군 원수 더글러스 헤이그 경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자필 일기(1914년~1919년)(337)

eorks 2020. 5. 7. 00:13

세계기록유산 /영국 /육군 원수 더글러스 헤이그 경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자필 일기(1914년~1919년)
[Autograph First World War Diary of Field Marshal Sir Douglas Haig, 1914-1919]

Autograph First World War Diary of Field Marshal Sir Douglas Haig, 1914-1919

Autograph First World War Diary of Field Marshal Sir Douglas Haig, 1914-1919

Autograph First World War Diary of Field Marshal Sir Douglas Haig, 1914-1919


국가 : 영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소장 및 관리기관 : 스코틀랜드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Scotland)
등재연도 : 2015년
제1차 세계대전은 20세기의 세계 모습을 만든 사건이며 참전국들에게 전례 없이 깊은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그동안 수많은 연구자들과 일반 대중은 지속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왔는데 참전국의 육군들, 그리고 수 백 만 명을 전쟁터로 이끌었던 장군들의 역할은 이 전쟁의 역사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육군 원수 더글러스 헤이그(Douglas Haig, 1861~1928)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영국 육군 병력을 지휘했지만, 동시에 총사령관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있어서는 영국 육군의 역사에서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장군이었다.

헤이그는 전쟁 동안 계속해서 일기를 썼는데, 이 상징적인 이 일기는 스코틀랜드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Scotland)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의 개인 문서들 가운에 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그의 일기는 제1차 세계대전에 관한 근대적인 의견을 담은 문서 증거의 핵심이므로 영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여러 국가의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이 일기는 전쟁 기간에 어떤 결정이 어떤 방식으로 내려졌으며, 헤이그와 연합군의 다른 장교들 사이에 있었던 역학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일기는 고위 사령관이 전쟁 중에 직접 작성한, 가장 구체적이고도 광범위한 내용의 일기라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 일기는 다른 문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대격변기의 하루하루에 대한 직접적인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 중요성 · 고유성 · 대체 불가능성 :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백 주년을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됨에 따라 헤이그의 일기가 지닌 중요성은 새로운 차원으로 높아졌다. 이토록 상세하고, 방대하며, 쉬지 않고 일기를 작성했던 전쟁 사령관은 아직 알려진 적 없으므로 이 문서는 그 자체로 특별하다. 게다가 세계사에서 숨 가빴던 순간에 작성된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한 개인의 관점에서 쓴 것이지만 전쟁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했다는 사실로 인해 이 기록은 매우 포괄적이고,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에 관한 문서 증거의 핵심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전략과 활동에 관한 기록으로서 이 일기는 제1차 세계대전에 관하여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영국 육군과 사령관과 연합군은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지금까지 제1차 세계대전을 연구한 수많은 역사가들이 이 일기를 끊임없이 참고해왔다는 점만 보아도 그 중요성이 증명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일기는 또한 한 개인이, 군인 집단이, 그리고 연합군에 참전한 국가들이 갈수록 현대화되는 전쟁 방식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더글러스 헤이그는 영국 육군 역사상 가장 논란이 되었던 장군이지만 전쟁이 끝날 무렵 그는 전쟁을 끝내는 결정적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의미를 넘어서는 국가적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는 전쟁 종료 후 여생의 상당 기간 퇴역장병의 복지에 헌신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1928년 사망 이후 헤이그의 명성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대중의 인식에서 그는 영국 육군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누구보다도 큰 책임을 져야 할 인물로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더글러스 헤이그라는 인물 자체의 성격이나 현대전에 대한 성공적 적응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영국 육군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변혁의 시간을 보냈고, 1918년에는 전혀 새로운 군대로 변모했다는 점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영국뿐만 아니라 모든 참전국들이 전쟁을 치르면서 이전과는 판이하게 변화하였다. 예를 들면 여성을 많이 고용하고 있던 영국의 공장들이 군대에 계속해서 납품하여 고위 사령관들이 세운 전략에 따라 보급해야 할 규모의 무기와 탄약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헤이그의 일기가 없다면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오늘날의 이해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므로 헤이그의 일기는 대체 불가능한 기록유산이다. 이 일기에 대한 잇따른 연구를 통해서 오늘날 우리는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헤이그의 공헌에 논란이 오갔던 시간동안 이 전쟁이 수행된 방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크게 바뀌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육군 원수 더글러스 헤이그 경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자필 일기(1914년~1919년) [Autograph First World War Diary of Field Marshal Sir Douglas Haig, 1914-1919]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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