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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보츠와나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466)

eorks 2020. 9. 11. 19:19

세계무형유산 /보츠와나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Dikopelo folk music of Bakgatla ba Kgafela in Kgatleng District]

요약 : 디코펠로(Dikopelo)와 연관된 지역사회는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Bakgatla ba Kgafela)이다.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는 보츠와나의 남동부의 크가펠라(Kgafela) 구, 그리고 예를 들어 퀘넹(Kweneng) 구와 칼라가디(Kgalagadi) 구 등과 같은 보츠와나 이곳 저곳의 다른 구들에 분포하고 있다.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국가 : 보츠와나(Botswana)
    등재연도 : 2017년
    지역정보 :
    이 유산은 크가틀렝(Kgatleng) 구 전역에서 발견된다. 특히 모추디(Mochudi) 촌에서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아테시아(Artesia) 촌, 음마쑤부두크와네(Mmathubudukwane) 촌, 우디(Oodi) 촌, 보카(Bokaa) 촌 등과 같은 크가틀렝 구 내의 다른 촌락에서도 연행되고 있다. 다른 구들 특히 퀘넹 구 및 칼라가디 구, 그리고 쓰와퐁(Tswapong) 등에서 발견된다.
    본문 :
    디코펠로(민속음악)는 악기 반주 없이 부르는 노래와 정형화된 안무가 있는 춤으로 이루어져 있다. 디코펠로 섹가틀라(Dikopelo tsa Sekgatla)의 전형적인 기본 스텝은 ‘고 렉쎄마(go rekthema)’라고 부른다. 천천히 오른쪽으로 세 걸음을 딛고 방향을 바꾸어 왼쪽으로 세 걸음 딛는 스텝이다. 디코펠로는 특정 지역 사람들이 한데 모여 그룹을 이루고 합창단처럼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민속 예술이다.

    축제 시즌,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과 같은 여러 축제 행사에서 이 연행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축제에서는 하나의 합창단이 다른 합창단과 서로 경연을 벌이기도 한다. 경연은 대개 2월 초에 하며, 이후에 두 합창단은 연말 대회 준비를 위해 1년 내내 연습한다. 경연을 통해 각 합창단은 상대편, 특히 디코펠로 공연의 명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알게 되고,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의 문화적 가치들과 한층 가까워지며, 한편으로 전통적 리더십을 존중하게 되고, 합창단원들, 가족, 그리고 이웃 간의 관계를 존중하게 된다. 이렇게 학습된 것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두 합창단이 경연을 벌일 때 상대편에 적용되곤 한다.

    디코펠로는 무형문화유산의 제반 영역들을 담고 있다. 공연예술; 구술사와 문화표현들; 의례, 의식 및 축제 이벤트들; 자연, 우주관, 전통 장인 기술과 정신에 관한 지식 등과 같은 무형문화유산들을 담고 있다. 디코펠로에서 노래와 서정시 외에 중요한 의미를 띠는 것들은 다양한 스텝들, 스타일들, 춤 패턴들이다. 리듬 패턴들에 따라 발을 구르기, 손을 써서 합창단이 취하거나 마주쳐야 할 동세와 방향 가리키기 등이 포함된다. 디코펠로 음악이 현대 합창 음악과 다른 점은 느린 패턴의 ‘고 렉쎄마’라는 워밍업 음악으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합창단은 무대에 오르면 서정시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면서 새롭게 익힌 춤 스타일들, 대부분의 경우 경쟁자 각각에게 고유한 춤 스타일들을 선보인다. 디코펠로는 남성, 여성, 어린이들에게서 널리 연행된다. 그러나 디코펠로 연행은 대부분 관행, 패턴, 스타일에서 관록 있는 연장자들에 의해 지배된다. 연장자들은 이 연행 기량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전승한다.

    디코펠로는 연장자와 젊은이들 간 교습과 관찰을 통해 세대를 거듭해 전승된다. 디코펠로 연행에서 메시지는 문화의 보존이라는 사회문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디코펠로는 메시지를 통해 문화를 보존하는 사회적, 문화적 기능들을 충족하고 있다. 그 메시지들은 다양한 정보들을 실어 나른다. 문화 관행과 신념, 엔터테인먼트, 사회적 응집력, 수장(首長)들의 옹립, 국가와 사회의 남녀 영웅들에 관련된 비극적 사건들, 자립, 사회경제 및 정치적 발전, 평화, 민주주의와 훌륭한 통치 등등의 정보들이다.

    디카펠로는 당대의 이슈들에 대한 논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HIV와 AIDS, 경기침체, 마약과 알코올 중독, 자연과 우주와 우주관에 대한 지식, 부패한 리더십 등등의 이슈들이다. 디카펠로 연행은 어떤 사건이 일어난 후 태어난 세대들에게 그 메시지를 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디코펠로 섹가틀라(Dikopelo tsa Sekgatla) 전통 민속 음악에서 의미가 깊은 것은 간접적 언어의 사용이다. 듣는 사람을 향한 그리고 조롱 받거나 자극 받을 사람을 향한 언어 사용에 있어 덜 공격적이고 간접적이다. 디코펠로 그룹들이 서로 경쟁을 할 때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문화, 전통적 지도력 등을 칭송하는 노래들을 부르면서 크가틀렝(Kgatleng) 사람들에 대한 디카펠로 관행의 정신적 밀착성과 자긍심을 나타내는 것은 흔한 일이다. 디코펠로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머릿속에 생생한 이미지를 펼치도록 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남녀 영웅, 결혼식과 빈곤에 대한 것들이다. 이렇게 해서 예술 표현과 머릿속 이미지가 구축되어 아름다움 혹은 현안 이슈들의 영향이나 그 심각성 등이 시각화 된다.

    디코펠로를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사회에 관한 역사와 기원, 발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디코펠로 연행에서는 문제 해결과 현안 이슈의 마무리가 강조된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각 세대 구성원들이 노래를 짓고 그 이슈들에 관해 노래 부른다. 세대를 이어 관련된 노래를 새로 지어서 부른다. 이런 방식으로 디코펠로는 어떤 문제이든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지도력을 불러일으키고 촉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사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해서 디코펠로는 남녀노소 모두의 이목을 쉽게 끌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디코펠로는 공동체적 관행이다. 공동체적 생활과 그 발전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는, 친밀한 가족들, 이웃들의 관계들이 포함된다. 디코펠로는 농촌의 지역사회에게는 연대를 조성하고 공통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길, 더 넓게 그들의 독지가들까지 포함한 더 넓은 지역사회에까지 공통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길이다. 디코펠로는 합창단 단원을 서로 이어주는 하나의 상징이며, 그 단원들은 장례식장이나 결혼식, 공동체 행사나 약혼식 같은 행사에서 서로 돕는다.

    디코펠로 연행에 쓰이는 것으로는 호루라기(phala), 채찍(sehephi), 지팡이(lepatla), 복장(paka) 등이 있다. 호루라기는 경연 중에 단원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데 이용하므로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은 호루라기를 노래의 시작과 끝에 불고 다음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도록 분다. 채찍과 지팡이는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익살을 부리거나 경연의 다른 경쟁자들을 조롱할 때 쓴다.

    디코펠로는 공동체적 문화 관행이다. 그러다 보니 경연에서 어떤 판정이 내릴 때 한편으로 조직적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되는대로 우발적이기도 하다. 문서 기록이나 모니터 도구 없이 처음부터 줄곧 경연을 지켜 본 구성원 누군가가 어느 편이 승리했는지 의견을 제시한다. 그렇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대통령의 날 경연대회’에서 판정 도구가 개발된 바 있다. 그 도구가 이러한 디코펠로 경연을 판정하는 데 적절한 것은 아니다.

    ‘바차디(batsadi)’라고 불리는 연장자들은 자문단으로 봉사한다. 이들이 글로 쓰여지지 않은 규약들에 관한 지침을 제공한다.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자문위원들이 젊은 세대에게 디코펠로에 관한 지식을 전수한다. 대부분의 연행자들이 선창, 작곡, 휘파람 불기, 춤추기, ‘고 렉쎄마(go rekthma)’, 알토나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등의 가창과 같은 각 전문 분야 명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람들은 각기 특정한 책임을 맡아 참여하여 작곡가 역할들(“선생님”과 “여주인”), 합창 명인, 합창 지휘자, 안무가, 타악기 연주자, ‘울울아토르(ululator)’, 익살꾼 등과 같은 특정한 역할을 맡는다.

    디코펠로 그룹들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절한 조직 구조들이 설정되어 있고 규율이 실행에 통합되어 있다. 자문단이 제반 그룹의 경영을 책임진 선출직 위원회와 나란히 있다.

    긴급보호의 필요성 :
    • 생존 가능성
    오늘날 디코펠로는 과거처럼 더 이상 널리 확산되지 않으므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하다. 디코펠로는 본래 농토(masimo)에서 가족과 이웃들이 행하던 공동체적 이벤트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으므로 이러한 이벤트는 사라지게 되었다.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농토에서 마을로 이주했다. 그곳은 근대화로 인해 이 관행이 실행되기 어려운 곳이다. 연장자들은 더 이상 쟁기질 철이 끝날 때까지 농토에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농토를 돌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의 범죄율은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이주함에 따라 디코펠로를 구성했던 지역 단위가 약화되었고 이제는 한 팀의 합창단을 만들어 공연하기도 어려워졌다.

    디코펠로를 잘 아는 연행자들은 대부분은 크가틀렝 구의 중심지 모추디에서 산다. 하지만 현대적인 오락거리들의 영향으로 디코펠로 유산의 의미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결과 모추디에서 연행되던 디코펠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물가물해졌다. 지금은 당장의 사회문화적 맥락 때문에 이 관행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과거 디코펠로는 결혼식이나 파티, 축하연에서 행하는 사회적 활동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민속음악보다는 현대적인 음악이 유행하고 있다.

    이 유산의 생존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그 연행자들과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지역사회는 디코펠로의 보존에 관심을 보여 왔다. 다른 구들의 디코펠로 그룹들과 경연을 벌이고자 하는 의지라든가 축제 시즌마다 디코펠로를 계속 거행해 온 사실이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 연행 빈도
    현재 크가틀렝 구에서 디코펠로를 연행하는 횟수는 아주 적은 편이다. 결혼식이나 파티, 그밖에 사회적 행사나 모임에서는 악기 연주가 중요한데 요즘은 현대 음악이 연주되고 있으므로 디코펠로의 연행은 줄어들게 되었다. 현대 음악은 사람들을 덜 결속시키고 음악 해석의 중요성도 떨어진다. 예전에는 디코펠로가 제격이라고 생각되던 사회적 이벤트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디코펠로를 끌어들이는 이벤트들도 많지 않다. 예전에는 디코펠로와 관련된 행사들에는 대부분 대규모 관객이 모여들었다. 이런 대규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디코펠로는 여러 가지 주제의 메시지들을 전달하기가 쉬웠다. 이제는 여러 해에 걸쳐 디코펠로를 위한 전통 시즌으로 설정된 축제 기간을 제외하면 디코펠로가 잘 눈에 띠지 않는다.

    • 청년층의 참여
    젊은이들은 현대 음악에 더 많이 쏠려 있고, 디코펠로에서 요구되는 것에 대해 인내력이 없음을 나타내왔다. 대부분의 젊은이는 공식적인 일자리를 찾아 점점 더 많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 디코펠로 연행자들은 도심에 살면서 디코펠로를 후진적인 문화 관습으로 여기는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다. 때문에 부모로부터 디코펠로의 기술을 전수받은 젊은이조차 연행하고 싶어하지 않게 되었다. 연행에 참여해봤자 디코펠로 같은 문화적 풍습은 경제적 이득이 없어서 생활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여기고 있다.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문화 풍습이 되려면 젊은이들이 악기를 사용하고 가창자가 악기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한 상태이므로 이 풍습의 의미와 예술적 중요성은 비틀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개인주의 대 연대감
    예술가 한 사람이 악기로 디코펠로 음악을 작곡할 경우 이 유산이 지닌 공동 소유성은 사라지게 된다. 가족간의 유대나 이웃간의 단합과 지속성도 사라지고 있다. 디코펠로 예술은 이제 현대적인 개별 예술가의 소유가 되었고, 그들은 서로 다른 공동체 출신이어서 디코펠로라는 문화적 풍습에 대한 공동의 애착심도 없는 백 보컬들과 함께 연행한다. 디코펠로 연행의 개인주의화는 반주를 하는 디코펠로 연행자와 전통적인 연행자 간에 오해와 잘못된 해석을 낳고 저작권과 지적 재산권 분쟁의 빌미가 되었다. 기존의 연행자들은 관련된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이 (전체 합창단) 공동체 소유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요즈음에 반주 연행자들은 공동의 노래를 사용하면서도 개인 저작권과 지적 재산권을 주장하고 있다.

    • 문화 공간
    디코펠로 합창단은 전통적인 축제의 무대로 이용되었던 ‘공간(문화 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디코펠로 경연대회와 관련된 문화 공간의 이용은 농장 소유주의 특권이며 토지 정책에 따라 그 이용이 제한되어 있다. 연행자들은 이 공간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리허설 중에 사용할 쉼터나 공공 화장실과 같은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수가 없다.

    특히 모추디의 경우 이러한 조례로 디코펠로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의 토지 관련 법률은 문화 공간 내에 영구 시설물의 설치가 허용되지 않는데 운영 시간 동안 이동 화장실과 쓰레기통을 대여하는 비용을 합창단이 부담하기에는 비싸다. 이런 사실이 디코펠로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 디코펠로 합창단의 대부분은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고, 때문에 토지를 소유하거나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디코펠로 연행이 대부분 재정적인 이익을 낳을 수 있는 경연 대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 유산의 사회적 의미가 반감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연령 제한이 있어서 노련한 연장자들이 연행에 참여할 자격이 없어서 관련 기술을 젊은 세대에 전수할 수가 없다. 경연대회의 판정자가 합창 음악에 대해서만 훈련 받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디코펠로를 합창 음악과 동일시하여 판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판정은 부적절하고 지나치게 엄격해서 디코펠로의 발전을 저해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크가틀렝 구의 박가틀라 바 크가펠라 사람들이 연행하는 디코펠로 민속음악 [Dikopelo folk music of Bakgatla ba Kgafela in Kgatleng District]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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