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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폴란드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513)

eorks 2020. 11. 6. 16:50

세계문화유산 /폴란드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Wooden Churches of Southern Little Poland]
요약 :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Wooden Churches of Southern Little Poland)들은 전통적인 중세 교회 건축물에서 엿볼 수 없는 색다른 측면을 훌륭히 보여 주고 있다. 이 교회들은 중세 이래 동북부 유럽에서 자주 쓰이던 통나무 가로 쌓기 기술(horizontal log technique)을 이용해 지었다. 이 교회들은 귀족들의 후원을 받아 건축되어, 그들의 높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도시 중심부에 세워진 석조 건축물들에 대한 대안으로서 목조로 건축된 교회이다.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국가 : 폴란드(Poland)
    위치 : 고를리체, 노비타르크, 보흐니아 군(Gorlice, Nowy Targ, and Bochnia counties), 리틀 폴란드(마워폴스카) 주(Voivodship of Lesser Poland (Małopolska) / 브조주프 군(Brzozów County), 수브카르파트히안(포트카르파츠키에) 주(Subcarpathian (Podkarpackie) Voivodship)
    좌표 : N49 45 0,E21 13 60
    등재연도 : 2003년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들은 중세 교회의 건축 전통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물이다. 또한 그 지역 토착 마을과 자연환경 속에서 잘 보존돼 왔고, 중부 유럽이라는 다소 폐쇄된 지역에서 행해지던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례 의식과 관련이 있다. 교회들은 보존 상태가 유달리 좋으며, 중세 고딕 양식 교회들 중 대표적 예라 할 만하다. 통나무 가로 쌓기 구조로 지어져 예술적·기술적인 면에서 아주 인상적인 이 교회들은 귀족들과 통치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음으로써 정치·사회적 명망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폴란드의 역사는 10세기, 11세기에 기독교 지역을 통일해 왕국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이 교회들은 폴란드의 목조 건축 발달사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지역의 주요 지형물인 동시에 사상적 상징이기도 했다. 후원자들과 건립자들의 예술·사회적 열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보면, 교회는 바로 그들 공동체가 갖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을 외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만하다. 이러한 정체성의 발달 과정상의 여러 다른 측면을 남부 리틀 폴란드의 아홉 지역에 있는 교회로부터 엿볼 수 있다.

    ‘자스크시니에니아(zaskrzynienia)’ 양식의 지붕(나무로 조각한 천사가 외팔들보 (hammerbeam)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양식)이 있는 비나로바(Binarowa)의 ‘대천사 미가엘(Archangel Michael) 교회’는 1500년경에 지어졌다. 1595년에 이 교회의 서쪽 끝에 탑이 하나 증축됐고, 17세기 초에는 교회 둘레로 아케이드가 설치됐다. 교회의 창문들은 커졌으며 기존의 스텐실 작품들이 새로운 다색(多色) 장식으로 대체됐다.

    블리즈네(Blizne)의 ‘제(諸) 성인들의 교회(Church of All Saints)’는 화려한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유명한 ‘최후의 심판 장면’은 이 교회가 처음 그리기 시작했다. 18세기 초에는 내부 장식과 가구에 변화가 있었으며, 교회 인근에 사제관 건물을 지었다.

    데브노(Debno)의 ‘대천사 미가엘교회’는 1335년에 처음 건축되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교회는 15세기 후반 같은 장소에 두 번째로 지어진 것이다. 이 교회는 독특한 중세적 장식을 갖추고 있으며, 천장과 내벽은 15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스텐실 기법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고딕 양식, 동물, 인간과 종교를 떠올리는 77개 이상의 모티프로 장식되어 있다.

    하추프(Haczów)의 ‘성모 피승천과 천사 미가엘(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and the Archangel Michael) 교회’는 14세기에 지어졌고, 15세기 후반 고딕 양식의 다색 장식물이 추가됐다. 17세기 초에는 이 교회 건물 둘레에 흙으로 된 방벽이 설치됐다.

    하로비체(Lachowice)의 ‘성베드로와 성바울(St Peter and St Paul) 교회’는 1789년에 기부금을 받아 세워졌다. 원래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되었던 교회의 가구는 1836년에 와서 대폭 교체되었다. 1846년에는 외부 아케이드에 십자가 성로(聖路)가 설치됐다. 그 후 보수 작업을 했으나, 교회 형태와 장식들은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리프니카 무로바나(Lipnica Murowana)의 ‘성 레오나르도(St Leonard) 교회’는 15세기 후반에 건축되었다. 스텐실 기법으로 회중석 천장에 그려진 다색 장식물은 설립 당시부터 있었는데, 그 일부가 지금도 남아 있다. 도시 방벽 바깥에 위치한 이 교회는 처음 세워졌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묘지 교회로 사용하고 있다. 수차례 수리를 거쳤음에도 교회 형태나 공간 배치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세례자 성요한 교회는 오스트리아 황제 페르디난트 3세(Ferdinand Ⅲ)가 이 지역을 재(再) 가톨릭화한 사실과 관련 있다. 이 교회는 1651년에 지어졌고, 수리 작업이 1816년~1819년에 이뤄졌다. 탑은 1901년에 리모델링되었다. 1926년~1927년에 예배당이 반구(半球) 천장으로 덮였으며, 1935년에 반구가 제거되었다가 지금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설치되어 있다.

    셍코바(Sękowa)의 ‘사도 성 빌립보와 성 야고보(St Philip and St James the Apostles) 교회’는 1520년경 다른 교회의 부지 위에 부속 교회로 지어졌다. 정사각형 평면에 측면 복도가 없는 구조이며, 성단소는 동쪽 끝에 3면으로 자리해 있고 지붕은 높다.

    샬로바(Szalowa)의 대천사 미가엘 교회는 1736년~1756년에 지어졌다. 이후 교회의 현관들이 건물 정면에 증축됐다. 이 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동일한 공법으로 지어졌지만 형태가 다르다. 바실리카 양식의 이 교회에는 회중석과 2개의 측면 복도가 있으며, 18세기의 매우 화려한 바로크-로코코 풍 다색 장식물과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Wooden Churches of Southern Little Poland]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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