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감비아 /쿤타킨테 섬과 관련 유적
[Kunta Kinteh Island and Related Sites]
요약 : 쿤타킨테 섬(2011년 2월 6일 쿤타킨테 섬으로 명칭 변경, 구 제임스 섬)과 관련 유적은 감비아 강 유역을 따라 유럽이 아프리카로 진출하면서 만들어낸 문화적 흔적을 보여준다. 이 지역의 유적은 감비아의 전(前) 식민시대 또는 전(前)노예시대일 때부터 독립할 때까지의 시점까지를 아우르는 유적이다. 본 유적은 특히 노예무역의 시작 및 폐지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지며, 유럽의 초기 아프리카 내륙 진출에 관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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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킨테 섬과 관련 유적
국가 : 감비아(Gambia)
위치 : 남부 및 북부 니우미 지역(Lower Niumi and Upper Niumi districts)과 반줄 시(Banjul Municipality)
좌표 : N13 18 58.2,W16 21 25.9
등재연도 : 2003년
쿤타킨테 섬과 관련 유적 :
쿤타킨테 섬, 그리고 감비아 강변의 유적들은, 15세기~20세기까지 유럽이 아프리카로 진출하면서 만들어낸 다양한 문화적 국면의 흔적을 탁월하게 보여준다. 감비아 강은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가는 최초의 무역 항로였으며, 초기 노예무역 경로이기도 하였다. 유적은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노예무역 역사 전체와 관련되어 있으며, 아프리카 디아스포라(diaspora)와 연관된 노예무역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본 유산은 7개의 개별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쿤타킨테 섬 전체, 알브레다(Albreda) 마을에 있는 포르투갈 예배당, 식민지 시대 창고 건물의 유적, 주푸레(Juffureh) 마을의 모렐 프레르(Maurel Frères) 건물, 상 도밍고(San Domingo)의 조그만 포르투갈 정착지 유적, 불런 요새, 육렬(六列) 대포진지가 그것이다. 본 유적들은 감비아 내 3개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불런 요새(Fort Bullen)와 대포진지는 감비아 강 하구에, 쿤타킨테 섬과 다른 유적들은 그보다 약 30km 상류에 있다. 알브레다, 주푸레, 상 도밍고는 감비아 강을 따라 12km 길이로 뻗으며 강의 최고 수면에서 내륙으로 500m 정도 들어선 넓은 완충지역 안에 있다. 쿤타킨테 섬은 감비아 강 중심에 있는 0.3㏊ 규모의 작은 섬으로, 수로 통제를 위한 전략적 장소였다.
본래의 구조물들은 요새, 노예들의 거처, 총독을 위한 취사장, 대장장이의 가게 및 저장소로 구성되었으나, 지금은 전부 폐허가 되었다. 요새는 지대가 낮은 쿤타킨테 섬 한가운데 있으며 강물의 범람에 취약하다. 북쪽 강둑에서 농지로 둘러싸여 있는 만딩고 족의 마을인 알브레다는 완충지역이긴 하지만, 유산에 해당하는 2개의 건물이 그 지역 안에 있다. 15세기 말에 포르투갈 인들이 건축한 예배당은 지금은 허물어진 상태인데, 서쪽으로 3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예배당과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벽이 버팀목 없이 서 있다.
선창 근처의 강가에 있는 서아프리카 프랑스 상사 건물은 창고 건물이 딸린 2층의 건물로서 1층은 가게 및 상품 저장소로, 2층은 주거용으로 활용되었다. 전형적인 만딩고 족 마을인 주푸레는 전통 건물, 엮어 만든 울타리에 둘러싸인 가족 주택군, 작은 공공 공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렐 프레르 건물은 1840년경 영국인들이 지은 것으로, 이후 레바논 무역상 모렐이 창고로 사용하였는데, 지금은 세네감비아 대서양 노예무역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알브레다 동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상 도밍고는 식민지 시대 정착지로서, 15세기 말 포르투갈 인들에 의해 최초로 형성되었다. 정원, 교회, 공동묘지, 우물 등이 그 안에 있었으나 현재는 홍토(紅土)석과 석회반죽으로 지어진 조그만 집의 유적만이 남아 있다. 근처에는 예전 질리프리(Jillifree)에 있었던 영국인들의 정착지 유적이 있다.
육렬대포진지는 1816년 세인트메리 섬에 건축된 배서스트 항구(Bathurst, 지금의 반줄)에서 1821년에 완공되었다. 진지에는 24lb(파운드) 포환용 대포 6개가 석재와 석회반죽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방어벽 안의 레일 위에 설치되어 있다. 불런(Bullen) 요새는 감비아 강이 바다와 만나는 북쪽 강둑의 바라(Barra, ‘니우미(Niumi)’라고도 불린다) 지역 끝에서 반줄(Banjul) 시를 마주보며 있다. 크고 작은 돌덩이로 만들어진 방어벽은 바다로부터 요새를 보호한다. 본 유적은 반줄-바라 선착장 가까이에 있다. 요새 안에는 진흙으로 만든 낡은 휴게용 건물과 19세기 초 식민통치국에서 파견된 판무관들의 거주지가 있다.
감비아 강 유역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이 거주해 왔던 곳으로서, 말리 제국에서 파생한 카부 왕국(약 1200~1867)의 통치를 받은 바 있고 그 후에는 졸로프(Jollof) 왕국(약 1300~1500)의 통치 하에 있기도 하였다. 카부(Kaabu) 왕국은 유럽인들이 감비아로 오기 전인 기원후 10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그리고 아랍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서양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446년~1456년 사이, 포르투갈 인들이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다가 세네감비아에 이르렀고, 16세기에는 영국인들의 배가 감비아 지역으로 진입하였으며, 16세기 말에는 네덜란드인들 또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특히 18세기부터 노예무역이 폐지될 때까지 노예가 하나의 무역 상품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쿤타킨테 섬과 관련 유적 [Kunta Kinteh Island and Related Sites]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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