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토고 /코타마코, 바타마리바 지역(530)

eorks 2020. 11. 23. 15:32

세계문화유산 /토고 /코타마코, 바타마리바 지역
[Koutammakou, the Land of the Batammariba]
요약 : 토고의 상징인 탑 모양 진흙집인 타키엔타(Takienta)가 있는 바타마리바 족(Batammariba)의 전통 주거지는 토고 북동쪽 코타마코(Koutammakou) 경관 지역에서 베냉(Benin)까지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의 자연은 지역의 신앙·의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문화경관 지역은 50,000㏊에 달하며 사회 구조를 반영하는 탑 형태의 가옥 건축, 농지와 삼림이 있으며, 이러한 경관은 거주민과 자연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반영하는 뛰어난 사례이다. 타키엔타는 탑 모양의 2층으로 된 집이며 원통형 토대 위에 공 모양의 곡물 창고가 있다. 일부는 평평한 지붕이거나 짚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지붕으로 만들어졌다. 마을 안에 건축물들은 의식 공간, 우물, 바위, 종교 의식 공간을 포함하며 이들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코타마코,바타마리바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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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 토고(Togo)
    위치 : 카라 현(Kara Region)
    좌표 : N10 4 0,E1 7 60
    등재연도 : 2004년
    코타마코, 바타마리바 지역 :
    이웃한 베냉으로 뻗어 있는 토고 북동 지역의 문화경관인 코타마코는 바타마리바 족의 고향이다. 그들은 토고의 상징인 탑 모양의 진흙집 타키엔타를 짓고 산다. 농장과 숲이라는 자연 환경을 독특하게 섞어 놓은 것으로 유명한 이 진흙집은 사회 구조를 반영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많은 건물들은 2층 높이로 원통형 토대 위에 공에 가까운 모양을 한 곡물 창고가 있다. 몇몇 건물은 평평한 지붕이고 다른 것들은 원뿔 모양의 이엉으로 엮은 지붕이다. 의식을 위한 공간, 샘, 바위, 통과의례를 위해 보존된 자리들을 포함하는 건물들은 마을 안에 집단으로 분포하고 있다.

    ‘부타부(butabu)’라는 단어는 건물을 짓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물로 땅을 적시는 행위를 일컫는다. 손으로 모양을 다듬거나 진흙 벽돌로 짓거나 하는 다양한 건축 형태는 흙과 물의 단순한 배합에 의해 놀라운 예술적 정교함과 흥미로운 작품을 창조해 내는 많은 방법을 보이며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발견된다.

    태양 광선은 흙으로 된 건물을 단단하고 탄력 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머리 위로 지나가면서 빛과 그림자 무늬를 만듦으로써 건물 표면과 인테리어의 특징을 재정립한다. 이러한 많은 건물들, 특히 높은 건물은 목재가 외부로 비죽하게 줄지어 솟아 있어서 태양의 그림자가 아주 극적으로 보인다.

    이 삐죽 솟은 요소들은 구조를 단단하게 하고 습도를 완화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해마다 바르는 반죽을 지탱하는 뼈대 구실도 한다. 우기에 비가 흘러내리는 나무 또는 도기로 된 배수로 주둥이가 있는 건물의 지붕은 이엉을 엮거나 흙으로 만들며, 흙으로 만든 지붕은 반구형이거나 납작하다.

    서아프리카의 흙으로 만든 구조물들은 그 건축 형태와 시각적 능력에 의한 조각, 그리고 짜임새, 기하학, 빛과 그림자의 독특한 역할과의 고유한 경계에 총체적으로 도전한다. 많은 대륙의 화려한 전통이 스며 있는 이 건물들에는 기하학적으로 중요하고 대담한 속성이 구체화되어 있다. 즉, 시각적인 효과와 촉지성이 동시에 구현되어 있다. 전쟁과 이주, 그리고 노예화를 겪은 지역 주민들이 대대적으로 뿌리 뽑힌 격변의 세기 또한 이 지역의 건축에 흔적을 남김으로써 부분적으로는 이곳의 건물 역시 사회적·정치적 관심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내부 공간의 여러 층은 이웃하여 연결된 흙벽을 지지하는 기둥과 바닥/테라스의 가로대로 뚜렷하게 표현된다. 흙으로 된 계단이나 사다리로 올라가는 위층은 노출된 공간과 방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다. 서아프리카의 흙으로 만든 건물들은 순수한 건축적 가치 외에 종종 강력한 상징성을 지닌다. 이 지역에서 신, 조상, 야생 사냥감 그리고 여러 영적인 힘에게 바쳐진 성지와 같은 장소에 쓰이는 같은 재료의 원뿔형 물체는 입구에 끼어들기도 하고, 때로는 지반을 따라, 때로는 지붕 선을 따라 있다.

    코타마코의 경관은 타키엔타 외에 농장과 숲으로도 특징지어진다. 자연이 사회의 의례 및 신앙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토고와 베냉 국경의 언덕 풍경은 ‘사람과 자연의 결합’이라는 훌륭한 가치를 지닌다. 바타마리바 족의 단일 문화, 특별히 타키엔타라는 탑 모양 집에 의해 반영되는 코타마코는 여전히 살아 있고 역동적이다. 전통과 지속가능한 제도 및 관습으로 이곳은 전통 거주지 제도의 뛰어난 본보기이다. 이는 바타마리바와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에서 분명히 나타나는 것처럼 사람과 경관이 영적으로 결합되어 있음을 웅변하는 증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타마코, 바타마리바 지역 [Koutammakou, the Land of the Batammariba]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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