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말레이시아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663)

eorks 2021. 4. 6. 05:04

세계문화유산 /말레이시아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Archaeological Heritage of the Lenggong Valley]
요약 : 루시 렝공 계곡(lush Lenggong Valley)에는 2,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보여 주는 고고학 밀집 유적 두 곳이 있다. 이곳은 단일 지역에 고대인이 머문 것으로는 가장 긴 기록을 보여 주며,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발굴된 고대인의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이다. 고대의 도구와 기술 발달의 증거인 구석기 시대 도구 작업장이 있는 노천 유적과 동굴 유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석기·신석기·철기 시대의 문화유물이 발견된 유적들의 수로 보아 이곳에는 반(半) 정착생활을 한 인류가 상당히 많이 살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국가 : 말레이시아(Malaysia)
    좌표 : N5 4 4.47,E100 58 20.38
    등재연도 : 2012년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
    탁월한 보편적 가치
    말레이 반도의 루시 렝공 계곡에 있는 유적은 183만 년 전부터 1,700년 전까지 아프리카 대륙이 아닌 지역에 살았던 인류 조상의 오랜 연대기를 담고 있다. 이 유적은 페락(Perak) 강을 따라 노천 유적과 동굴 유적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에는 긴 연대기를 보이는 구석기 시대 석기 작업장이 있는데, 이 작업장은 고대의 호숫가와 강가의 자갈밭에 원 위치 그대로 아무도 손대지 않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183만 년 전 강에 떨어진 운석 하나로 인해 강의 흐름이 바뀐 부킷 부누(Bukit Bunuh)에는 구석기 시대 도구가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손도끼는 아프리카 대륙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된 손도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 손도끼는 동남아시아에 거주했던 초기 인류가 만든 도구였음이 밝혀졌다.

    7만 년 전의 큰 재앙이었던 토바(Toba) 화산 폭발로 인해 코타 탐판(Kota Tampan) 작업장 유적에는 수많은 종류의 도구가 버려진 채로 남아 있다. 다른 작업장 유적으로는, 20만 년 전부터 10만 년 전 사이의 작업장인 부킷 자바(Bukit Jawa), 4만 년 전의 부킷 부누(Bukit Bunuh), 1,000년 전의 작업장인 구아 하리마우(Gua Harimau) 등이 있다. 유물이 비교적 풍부한 이 유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규모의 인류가 있었거나 반(半) 정착생활을 한 인류가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페락에서 발견된 인류 조상인 페락 맨(Perak Man)은 구눙 룬투 동굴(Gua Gunung Runtuh) 안에서 발견되었다. 페락 맨은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된 인간의 골격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탄소 연대 측정으로 10,120년 전의 홍적세 말기와 홀로세 초기에 동남아시아 대륙과 인도네시아 군도 서부에 거주하던 인류인 오스트레일리아 인종(Australomelanesoid)으로 확인되었다.

    부킷 케팔라 가야(Bukit Kepala Gajah)의 대규모 카르스트 노두 안에는 20개의 동굴이 있다. 이 중에서 구눙 룬투 동굴·텔루크 켈라와르 동굴(Gua Teluk Kelawar)·카양 동굴(Gua Kajang) 등 3개의 동굴에서는 선사시대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두 유적 단지에 모여 있는 4개의 유적은 인류 역사의 중요하고도 연속적 단계를 보여 주는 비할 데 없는 유적이다.

    완전성
    렝공 계곡은 초기 구석기 시대 이후로 여러 차례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비옥하고 환경적으로 안정된 주거지를 제공해왔다. 이곳의 고고학적 유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비교적 훼손되지 않았고 보존 상태가 온전하다. 시각적 완전성은, 오늘날 상업적 농장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유산은 그 가치를 표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계곡 전체에는 발굴되지 않은 유물이 많이 간직되어 있다.

    진정성
    유산의 진정성은 유적 그 자체와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의 경관에 관한 것이다. 이곳의 경관을 통해서는 고대 하천의 자갈 하상(河床, 하천의 바닥)과 운석의 영향을 이해할 수 있다. 문서화된 증거는 183만 년 전부터 1,700년 전까지 유적의 가치를 보여 준다. 1987년 이후 최근의 렝공 계곡에 대한 연구는 초기 인류 인구 이동의 역사에 관하여 이 유산이 신뢰성과 진정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문서 기록 대부분은 아직 국제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개별 연구자들에 의해 학술 발표 과정에서 상호 평가된 내용이다. 이곳의 유물과 자료는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유산 내에 지정된 모든 유적은 2005년 국가유산보호법에 따라 2012년경에 등록되고 관보에 게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산은 국가 토지법 1965와 1976 도시 및 농촌 계획법에 의거하여 보호되고 있으며, 개발활동뿐만 아니라 토양·암석·광물을 채취하려면 국가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준비 중인 특별보호구역계획이 도시 및 농촌 계획법에 따라 유산과 완충지역을 위한 보호 조치를 더 개선할 것이다.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유산은 국가적으로 등록된 유적에 대한 최종 책임이 있는 국가유산보호부의 협력과 함께 렝공지역위원회(지역당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과학대학의 세계고고학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

    페락 주 장관이 의장을 맡고, 연방·주·지방 정부의 대표와 독자적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유산운영위원회가 기금 모금을 비롯한 유산 관리 계획 실행의 모든 면을 다루게 될 것이다. 위원회는 지역 사무관이 의장을 맡는 유산기술과학위원회의 활동 계획 실행과 관련하여 자문을 받을 것이다. 지역의회의 유산부서가 승급되어 세계유산위원회가 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과학대학의 대외 지원을 받아 활동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 렝공 계곡의 고고학 유산을 위한 유산 관리 계획은 관련 당사자들의 승인을 받아 관광 관리 전략 개발과 위험 관리 전략, 그리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협력 규정을 포함하는 목표에 착수할 것이다.

    관광객 증가에 대처하여, 관광객이 유적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고, 낙서를 막고 완충지역의 관광시설 개발의 압력을 해결할 수 있는 더욱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관리계획의 과학적 조치와 계획 정책에 적절한 보호 조치를 도입함으로써 토지 이용 변경과 주택 개발, 채석작업 등의 기타 잠재적 위협에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등재기준
    기준 (ⅲ) : 렝공 계곡 페락 강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동굴 유적과 노천 유적은 183만 년 전부터 1,700년 전까지 구석기 시대뿐만 아니라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거주지를 보여 주는 이례적인 증거이다.

    기준 (ⅳ) : 패락 강기슭과 고대 하천의 자갈 하상(河床)에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구석기 시대 석기 작업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랜 연대기를 보이는 이 작업장은 석기를 다룬 기술의 뛰어난 앙상블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렝공 계곡 고고학 유산 [Archaeological Heritage of the Lenggong Valley]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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