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폴란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아 지역의 목조 체르크바(665)

eorks 2021. 4. 8. 07:32

세계문화유산 /폴란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아 지역의 목조 체르크바
[Wooden Tserkvas of the Carpathian Region in Poland and Ukraine]
요약 : 동유럽의 동쪽 끝자락에는 16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건설된 다국적 유산인 16개의 체르크바(tserkva, ‘정교회 교회’라는 뜻, 우크라이나어로 ‘Церква’이다)가 있다. 체르크바는 폴란드 어로는 체르키에프(Cerkiew)라고 불리며 동방정교회와 그리스정교회의 신도들이 통나무 가로 쌓기 공법으로 건축한 교회를 말한다. 체르크바 교회들은 민족지학(民族誌學)상 4개 그룹의 문화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양식적·장식적·기술적 특징이 발달해왔다.

체르크바는 동방정교회의 성직자들이 발전시킨 디자인에 뿌리에다가 각 지방의 독특한 전통 요소를 혼합한 독창적인 건축 전통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정교회의 우주생성론을 상징화한 건축물이다. 체르크바는 개방된 사각 돔 또는 팔각 돔과 큐폴라를 얹는 3분할 구획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교회에는 목조 종탑, 성화벽, 실내의 채색 장식은 물론이고 교회 경내(境內), 정문관리실 및 묘지 등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드루시 목조교회 (할리치타입)

크비아톤 목조교회 (렘코 서부타입)

크비아톤 목조교회 (렘코 서부타입)

드로호비치 목조교회 (할리치)

호티니에츠 목조교회 (보이코)

마트키프 목조교회 (보이코)

우소크 목조교회 (보이코)

브루나리 비지네 목조교회 (렘코 서부타입)


오브챠리 목조교회 (렘코 서부타입)

조브크바 목조교회 (할리치)

조브크바 목조교회 (할리치)

스몰니크 목조교회 (보이코)

    국가 : 폴란드(Poland), 우크라이나(Ukraine)
    좌표 : N49 32 2,E21 1 56
    등재연도 : 2013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아 지역의 목조 체르크바 :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부 유럽의 동쪽 끝자락,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령 카르파티아 산맥에 있는 총 16개의 목조 체르크바(정교회 건축물)는 한때 슬라브 지역에서 널리 유행한 건축물이며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는 목조로 지은 동방정교회 건축물의 전통을 증거하는 탁월한 사례이다. 체르크바의 건축학적 양식은 3분할 구획방식인 피라미드형 돔에 큐폴라와 종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형태는 동방정교회의 전례(典禮)에 부합되는 한편, 산악 지형이라는 입지 때문에 독자적으로 발달한 각 지역공동체의 문화적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

    16개의 체르크바는 다음과 같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카르파티아 산맥에 있는 후출(Hutsul)인의 니주니 베르비주(Нижній Вербіж, Nyzhniy Verbizh) 교회와 야시냐(Ясіня, Yasynia) 교회, 카르파티아 북부 즉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경 양쪽에서 발달한 할리츠코(Галицько, Halych)인의 로하틴(Рогатин, Rohatyn) 교회, 드로호비치(Дрогобичі, Drohobych) 교회, 조우크바(Жовква, Zhovkva) 교회, 포텔리치(Потелич, Potelych) 교회, 라드루주(Радруж, Radruż) 교회 및 호티네츠(Хотинець, Chotyniec) 교회 등이 있다.

    슬로바키아와의 국경 인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경 양쪽에서 발달한 보이코(Boyko) 인의 스몰니크(Smolnik) 교회, 우조크(Ужок, Uzhok) 교회와 마트키브(Matkiv) 교회 등이 있으며, 그리고 폴란드 서부의 카르파티아 지역에 있는 서부 렘코(Lemko) 인의 포브로지니크(Powroźnik) 교회, 브루나리 비지네(Brunary Wyźne) 교회, 오프차리(Owczary) 교회, 크비아톤(Kwiatoń) 교회, 투잔스크(Turzańsk) 교회 등이 있다.

    체르크바는 복잡한 모서리 결구방식을 이용한 통나무 가로 쌓기 공법을 적용하여 건축되었다. 이 건축물은 석조 기단 위에 목재 하인방(sill, 문틀의 아래쪽을 받치는 조각재)을 놓고 목재 널로 감싸서 벽면을 세우고 지붕을 올린 탁월한 목공기술과 구조적 해법을 보여준다. 체르크바와 체르크바에 딸린 묘지, 그리고 때때로 독립적으로 세워진 종탑 건물 등은 모두 대문이 있는 담장이나 울타리로 에워싸거나 그 둘레에 나무를 심었다.

    완전성
    대문이 있는 담장 또는 울타리, 그리고 때로는 종탑, 묘지, 부속 건물 등은 이 유산의 가치를 표현하기에 필요한 모든 요소로서 유산의 경계 안에 있다. 이 건물들은 개발 또는 방치로 인해 위협받지 않았다. 유산의 완전성, 그리고 유산 안에서 외부를 향해 또는 외부에서 유산 방향으로 바라보았을 때 중요한 조망은 오늘날까지 잘 유지되고 있지만 그래도 주차장의 입지에 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회 둘레의 담장이나 울타리, 그리고 유산의 경계를 따라 심어진 나무는 멀리서 체르크바를 보았을 때 한눈에 뚜렷이 인지할 수 있는 독립구역 또는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다.

    진정성
    이 유산은 위치와 입지, 용도 및 기능의 측면에서 진정성을 갖추고 있다. 16개 중 13개의 체르크바는 오늘날까지 교회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3개의 교회인 라드루주 교회, 로하틴 교회 및 드로호비치 교회는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오랜 세월에 걸쳐 체르크바의 목조구조체는 전통적 방식으로 신중하게 수리되어 왔으므로 부재의 진정성 역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공사 기법의 경우에도 매우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목조 지붕틀 그리고 20~30년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벽 외장재는 대부분 적합하게 복원되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벽 외장재를 교체한 것은 지속적인 유지보수 계획의 일부이다. 따라서 체르크바와 관련된 공법에 관한 지식과 기술의 전승은 향후 작업자의 기술력과 유지보수 공법의 진정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거의 모든 체르크바는 맨 처음 건축될 때의 문과 잠금장치가 그대로 쓰이고 있으며, 건축일자와 목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상인방(上引枋)도 남아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등재된 폴란드의 모든 체르크바는 ‘역사적 기념물의 보존 및 보호에 관한 법률(2003년)’에 의거, ‘국가유산등록부’에 등록되어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는다. 우크라이나의 체르크바의 경우에도 모든 등재 유산은 ‘문화유산의 보호에 관한 법(2000년)’에 의거, ‘부동(不動) 역사적 기념물 국가 등록부’에 등록되어 최고 수준으로 보호받고 있다. 유산지역과 완충지역은 관련된 각각의 지방에서 ‘지방 토지 이용 및 개발 계획’에 따라 향후 인정 및 보호의 대상이 될 것이다.

    양국의 문화부 장관의 위임을 받은 ‘운영위원회’가 본 연속 유산의 관리를 위한 노력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유산의 보존을 위하여, 그리고 연수 과정을 개시하기 위해 체르크바의 관리자와 협력할 예정이다.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운영위원회의 회의에 초빙될 예정이며, 운영위원회는 구성 유산의 소유주와 큐레이터, 성직자 단체나 관할 당국이 주(州)와 지방 자치단체, 복원 서비스 담당자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 과정에 참석하도록 초청할 의무가 있다. 운영위원회는 지방자치체와 협력하여 시의 토지 이용 및 개발 계획을 감독할 예정이다. 개별적 관리 계획에 대신하여 운영위원회는 유산지역 및 완충지역에 바로 인접한 지역 내 토지 이용 계획에서 개발의 제한에 대해서 감독하며, 유산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산의 외형의 유지와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는 등 관련된 모든 문제를 감독하게 될 것이다.

    일부 유산의 경우 이러한 제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당사국은 관련된 모든 토지 이용 및 개발 계획 안에서 적합한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 시설 및 주차장의 건설을 포함, 탐방객 수용성의 최적화를 위한 노력은 개별 유산이 지닌 완전성과 유산지역 안에서 외부를 향한 또는 외부에서 유산 방향으로의 중요 조망을 훼손하지 않도록 반드시 신중하게 계획되어야만 하며, 화재나 홍수에 대한 위험에 대해 방지책을 마련하여 잠재적인 재난으로 인한 영향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등재기준
    기준 (ⅲ) : 동방정교회의 주류 전통에 지역의 건축적 언어를 엮어 탄생시킨 체르크바는 독창적인 종교 건축의 전통을 보여 주는 특출한 증거이다. 체르크바의 구조 및 디자인, 장식의장(裝飾意匠)은 카르파티아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공동체가 지닌 고유의 문화 전통적 특징이다. 아울러 체르크바는 전통과 연관된 상징적 준거 및 종교적 의미의 다중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준 (ⅳ) : 체르크바는 통나무를 이용한 전통 공법으로 건축한 일군의 건축물들로서 탁월한 사례이다. 체르크바는 카르파티아 지역에서 발달한 건축 디자인 역사의 중요한 한 단계를 보여 주고 있다. 동방정교회 교회 건축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여 각 지역의 문화 전통을 적용한 체르크바는 16세부터 19세기까지 변화를 거듭하면서 지역공동체의 종교적 준거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아 지역의 목조 체르크바 [Wooden Tserkvas of the Carpathian Region in Poland and Ukraine]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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