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동양의학 혁명 총론](4)

eorks 2023. 3. 11. 10:25

풍수지리(風水地理)

[동양의학 혁명 총론](4)
역시 艮은 괴로움, 곤란이니 하는 인간이 갖는 감정의 부정적 내면을 상징하여 괘를 풀이한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주의 실상을 외형적, 가시적인 어떤 구성요소로서 판단되어진 것으로 나타낸 것이 하나요, 내면적인 감정 인식의 세계를 나타낸 것으로 보는 것이 또 하나입니다. 즉, 물질과 마음이 둘이 아닌 차원에서 관찰 표현되어진 것이 주역의 八卦 철학이론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乾과 坤도 역시 어떠한 마음의 긍정적인 상태와 부정적인 상태로 표현한 것이요, 離와 坎, 巽과 震들 역시 긍정과 부정적 상태로 표현한 것임을 추리하여 볼 수 있습니다. 요컨대 옛 선인들은 인간 내면의 감정세계를 탐사하여 그 상대성인 어떠한 원리로 나타내어 이곳에 은밀히 상징해 놓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로는 64卦의 표상을 몇 자 안되는 함축되어진 단어로써 취상할 때 그 단어가 취상 되어질 수밖에 없는 기초적인 상황 원인을 우리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山과 澤卦가 만나서 山澤巽의 損자가 취상되어 졌는데 山과 澤이 만나서 손해를 본다는 그러한 어떤 인간사에서 등장되어지는 유심적 세계의 언어가 등장되어진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山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의미 艮, 澤이 가지고 있는 태의 의미가 기능적인 차원, 유심적인 차원에서 관찰되어진 후 이 두 요소의 복합상황을 추리해 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산과 못이 만나서 손해를 이룬다는 유물적인 차원의 접근은 좀 난해합니다. 그러나 좀 더 용이한 방법으로는 그 卦象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특징을 유심적인 차원의 복합적인 상황으로 종합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어떤 두 가지의 복합된 상황이므로 해석이 어렵습니다. 한 가지 한 가지가 어떤 유심적 상황을 얘기 했느냐? 그런데 어떤 경락이 여기에 배당이 되느냐? 하는 것을 알면 그 경락의 특징을 알 수 있잖아요? 그러면 그 경락에 물질적인 어떤 상황이 생기느냐? 가령 흰색이 많은 사람은 陽明경락이 實하겠구나 그 경락을 瀉해 주자? 이런 식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응용이 됩니다. 그러므로 八卦와의 유심적인 연결이 사실 이 강의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결국은 누가 더 관찰력이 좋으냐 하는 것입니다.

금까마귀가 東에서 일어나서 어느 쪽으로 날아가느냐? (金烏東起向何方)
남산이 아니면 북쪽 언덕이 아니겠느냐.(不是南山與北岡)
금년 다가도록 다른 길이 없으니(意歲終年無異路)
금년에는 산봉우리 위에서 광명을 보겠구나.(今年又見嶺頭光)

"懶翁" (1320~1376 고려 공민왕 때 승려 혜륵의 법호. 속성은 아, 당호는 원혜로 영해사람. 중국 원나라 북경에서 지공을 뵙고 계오한 바 있었고, 그의 법의와 불자를 전해 받다. 1376(고려 우왕 2년)년 세수 57세 법랍 38세를 일기로 입적)

금까마귀란 애초에 없는 물건인데 그것을 노랗다, 검다 할 수 있습니까? 없는 존재를 두고 남산으로 날아갔다, 북산이다 하는 시비지심과 분리의식을 일으키게 하는 이 시의 말 끝에 속으면 안되지요.

인간이 지닌 1차, 2차, 3차적인 욕망은 어떤 충동에 만족된 상태와 불만족된 상태를 띠게 되는데, 그것을 주역에서 찾는다면 바로 兌卦와 艮卦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의 상생, 상극 사고방식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木, 火, 土, 金, 水나 사계의 상생은 변하지 않습니다. 순환의 진리이지요. 그러나 六氣는 상생상극과 무관하게 아무 곳이나 막 끼어듭니다. 봄날씨가 아주 차거나 습할 때가 있는가하면 겨울이 아주 포근할 때가 있지요. 그러므로 六氣공부를 할 때는 상생, 상극을 일단 잊어버려야 합니다. 정신차리고 잘 들어 주세요. 상극인 水克火를 여러분은 물이 불을 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그건 그저 반 정도만 이해한 겁니다. 사주를 볼 때도 여자가 水이고 남자가 火라면, 돌팔이 사주쟁이는 "어! 그 여자 물장사나 술장사를 해야되고 남자를 괴롭힐 여자입니다. 조심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명리공부를 잘 하신 분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여자가 남자를 잘 돕고 북돋아줄 상입니다"라고 합니다. 똑같은 사주의 해석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여러분들은 해석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물이 항상 불을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기름등잔의 경우는 水生火가 되지요. 또, 전기는 더운 기운인데 에어콘과 냉장고가 존재 하지요. 그러므로 사주의 해석도 일률적으로 상생, 상극의 이론에 맞출 수는 없는 것입니다.

뚱뚱한 사람이 밤새도록 헤엄치고, 물 마시고, 비 맞는 꿈을 꾸었다면 "아무래도 당신 병이 심해지겠습니다"라고 말해주고, 비쩍 마른 환자가 같은 꿈을 꾸었다면 "아하! 이제 당신 병이 낫겠군요"라고 해석해 주어야겠지요. 뚱뚱한 사람은 몸에 濕이 많은데 물놀이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이건 흡사 뚱뚱한 사람을 치료할 때 숙지황 1兩에 麥門冬, 天門冬을 넣고 돼지고기와 마요네즈를 먹으라는 것과 같은 말이 되겠지요. 같은 꿈이라 하더라도 음양이 있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으로 상생, 상극을 보면 안됩니다. 특히 많이 외워오신 분들일수록 국한된 사고방식에 빠지기 쉽지요. 腎臟이 虛하다고 할 때, 腎은 水니까 金生水의 원칙에 의해서 金인 肺만 건드려 주면 되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지요. 六經을 접함에 우선 상생, 상극의 선입견을 떨어버리시기 바랍니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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