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妹哭訃(무매곡부) 野談 ♡ 野史 ♡ 說話 無妹哭訃(무매곡부) 어떤 바보 원(員) 하나가 있었다. 그가 바야흐로 동헌(東軒) 에 올랐을 때였다. 마침 형리(刑吏)가 그의 앞에 있었다. 별안 간 방자(房子)놈이 형리에게, "저의 누이가 세상을 방금 떠났답니다." 하여 말미를 얻으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원은 .. 野談.野史.說話 2018.07.13
長談娶婦(장담취부) 野談 ♡ 野史 ♡ 說話 長談娶婦(장담취부) 옛날에 긴 고담을 듣기 좋아하는 자가 있어 집안이 심히 부유한데 외딸이 있어 나이 차매 시집보내게 되었거늘 "반드시 능히 고담을 오래하고 길게 하는 자로써 사위를 삼 겠다." 하매, 많은 사람들이 그 소문을 듣고 모여들어, 시험하니, 다 얘기.. 野談.野史.說話 2018.07.12
椎腰燃燭(추요연촉) 野談 ♡ 野史 ♡ 說話 椎腰燃燭(추요연촉) 어느 재상의 집에서 사위를 맞이하는 날에 여러 재상이 모 여 오니, 옛날 우리나라 풍속에 아들 많이 낳고 금실이 한없이 좋은 사람으로 붉은 촛불을 밝히게 하는 것이 하나의 예라. 사위가 장차 당도하매, 주인 재상이 좌중에 복이 많은 재상을 .. 野談.野史.說話 2018.07.11
忠婢全生(충비전생) 野談 ♡ 野史 ♡ 說話 忠婢全生(충비전생) 임진왜란때 얘기다. 어느 집에 三대가 같이 살다가 그 난리 를 당하니 자손들이나 노비가 늙은 노인을 돌보지도 않고 각 자가 제 살 길을 찾아서 뿔뿔이 도망가고 한 사람도 남지 않았 다. 노옹(老翁)이 혼자 있으매 비록 염장과 쌀이 있으나, 손.. 野談.野史.說話 2018.07.10
自願裨將(자원비장) 野談 ♡ 野史 ♡ 說話 自願裨將(자원비장) 그전에 어떤 사람이 언제나 집안에 들어박혀 있으면서 아무 것도 하는 것 업이 술밥만 채우니 가계가 날로 곤궁하여졌다. 그 부인은 참다 못해 그 남편더러 말하였다. 『아 여보 옛날 말에 이르기를 남자는 동물이라. 동하면 득 도보고 해도 본다.. 野談.野史.說話 2018.07.09
嘲婦翁(조부옹) 野談 ♡ 野史 ♡ 說話 嘲婦翁(조부옹) 어떤 집안에 벌어진 일이다. 장인과 사위가 위아랫방을 쓰 고 있었다. 어느날 밤, 장인이 그의 아내와 함께 그 일을 시작 하여 흥미가 바야흐로 짙어지게 되자 장인이 장모에게 하는 말이, 『난, 두 귀가 완전히 막힌 듯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소 .. 野談.野史.說話 2018.07.08
因病奸婢(인병간비) 野談 ♡ 野史 ♡ 說話 因病奸婢(인병간비) 어떤 재상의 처가집에 어린 여종이 있었다. 이름은 향월(向 月)이요, 나이는 一八세에 제법 자색을 지녔다. 재상은 늘 향월을 사랑해 보려 하였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 였었다. 때마침 향월이 초학(草 )에 걸려 고생을 하는 중이었다. 그때 재상의.. 野談.野史.說話 2018.07.07
松茸接神(송용접신) 野談 ♡ 野史 ♡ 說話 松茸接神(송용접신) 어떤 청상과부가 여종 하나를 데리고 있었는데, 여종 역시 남편을 여의고 가긍(可矜)하게 되었다. 어느날 과부는 여종에게 이르기를, 『넌 천한 몸이어늘 어찌 개가(改嫁)를 하지 않나?』 하였을 제 여종은, 『아씨께서 홀로 계시는데, 제가 어찌 .. 野談.野史.說話 2018.07.06
智計妻羞(지계처수) 野談 ♡ 野史 ♡ 說話 智計妻羞(지계처수) 어떤 권문(權門) 재상가(宰相家)의 규수 하나가 있었다. 그는 몹시 총명하고 영리하였으며 시서와 침공(針工)에 통하 지 못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도 하나의 결점이 있었다. 성격이 몹시 비좁 아서 외통으로 뚫린 그 고집은 만일에 제 뜻대.. 野談.野史.說話 2018.07.05
郞言支歲(낭언지세) 野談 ♡ 野史 ♡ 說話 郞言支歲(낭언지세) 어떤 선비가 재취(再娶) 장가를 들었다. 나이가 이미 여든 이어서 수염과 머리칼이 다 희었다. 이 꼴을 본 장인 영감은 크게 놀랐다. 그 이튿날이었다. 장인은 신랑에게, 『신랑의 나이가 몇이라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신랑은 서슴지 않고, 『.. 野談.野史.說話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