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랑돈독(林郞敦篤) 野談 ♡ 野史 ♡ 說話 임랑돈독(林郞敦篤) 전라도 고부 땅에 경상사(景上舍)라는 사람이 과년한 딸 하나를 두었는데 드디어 부안 땅 임씨댁 아들을 사위로 맞 게 되었다. 화촉을 밝힌 첫날밤에 신랑 임서방이 공교롭게도 아랫배 에 종기가 생겨서 운우(雲雨)의 재미를 못보고 사흘을 보내 .. 野談.野史.說話 2018.06.23
巡使反(순사반) 野談 ♡ 野史 ♡ 說話 巡使反(순사반) 한 순찰사가 장차 도내(道內)의 대촌(大村)의 뒷산에 아 비 무덤을 쓰려 하거늘 촌민이 걱정치 않는자 없으니 위세 를 겁내어 입을 열어 말하는 자 없고, 나날이 으슥한 곳에 모여 앉아 함께 의논하기를 『순찰사또께서 만약 이곳에 입장(入葬)하시면,.. 野談.野史.說話 2018.06.22
主人行房(주인행방) 野談 ♡ 野史 ♡ 說話 主人行房(주인행방) 나이가 서로 비슷비슷한 숙질간이 함께 길을 가다가 어 느 객사에 묵게 되었더니, 주인 부처가 얇은 벽을 격한 방 에서 밤이 깊은 뒤에 밤새도록 갖가지 재주를 다하며 일을 시작하는데, 조카는 마침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소리를 듣고 손으.. 野談.野史.說話 2018.06.21
産婆還驚(산파환경) 野談 ♡ 野史 ♡ 說話 産婆還驚(산파환경) 한 산파가 어느 산가(産家)에 왕진을 갔는데, 그 집에 한 탕자가 있어 산파의 자색이 아름다움을 보고, 딴 생각이 나 서 돌아가 빈집을 한채 얻고 병풍과 족자 등의 가구를 벌려 놓은 다음, 그 방을 캄캄하게 한 후에 탕자가 벌거벗은 몸 으로 이불.. 野談.野史.說話 2018.06.20
溺缸必無(익항필무) 野談 ♡ 野史 ♡ 說話 溺缸必無(익항필무) 어느 부잣집 소녀 과부가 매양 젖어미와 짝하여 자더니, 하루는 젖어미가 병고로 자기 집으로 돌아갈 새, 과부가 이 웃집 여인에게 청하여 가로되, 『젖어미가 출타하여 홀로 자기 무서우니, 아주머니집 종 고도쇠(高道釗)를 불러 주시면 저녁을 .. 野談.野史.說話 2018.06.19
吾腎代納(오신대납) 野談 ♡ 野史 ♡ 說話 吾腎代納(오신대납) 나이 늙은 능관(陵官)이 능지기 한 놈을 보고 이르되, 『내 이미 이가 없으매, 굳은 물건은 씹어 먹을 수 없으니, 내일 아침 반찬에 부드럽고 연한 물건으로 바치되, 저 생치 (生雉)나 송이 등속이 내 식성에 맞느니라.』 하니 능지기가 부복하여 .. 野談.野史.說話 2018.06.18
모란탈재(牧丹奪財) 野談 ♡ 野史 ♡ 說話 모란탈재(牧丹奪財) 평양에 한 기생이 있었다. 재주와 아름다움의 경적에 빼어났었다. 향생 이서방이란 사람이 나라의 지인(知人)이 되어 취임 할 새, 처가집이 그의 노자와 옷을 화려하게 차려주어, 도 하(都下)에 와서 머물게 됐는데 마침 기생 사는 집과 서로 가깝.. 野談.野史.說話 2018.06.17
髥客逢辱(염객봉욕) 野談 ♡ 野史 ♡ 說話 髥客逢辱(염객봉욕) 어떤 자가 수염이 너무 많아 보이는가 추하게 여기더니, 그 사람이 일이 있어 외출하였는데 때마침 추운 겨울이라 장차 어한(禦寒)코자 하여 한 주점에 들어가서 따끈한 술이 있냐고 물은즉, 주점의 아이가 그 사람의 수염이 무성한 것 을 보고 .. 野談.野史.說話 2018.06.16
모로쇠전(毛老金傳) 野談 ♡ 野史 ♡ 說話 모로쇠전(毛老金傳) 거시기라는 마을에 모로쇠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볼 수 는 없으나 땅에 떨어진 개털도 찾을 수 있고, 들을 수도 없 지만 개미가 씨름하는 소리까지 느낄 수가 있다. 코가 막혔 으나 쓰고 단맛을 맡을 수가 있고, 말을 못하는 벙어리라도 구변이 .. 野談.野史.說話 2018.06.15
白餠沈菜(백병침채) 野談 ♡ 野史 ♡ 說話 白餠沈菜(백병침채) 어느집 여종이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여종의 남편놈은 날마다 와서 자지 않거늘 주인집의 소년이 뜻대로 간통했 는데, 오히려 이를 숨기는 자는 여종과 그의 양친들이었다. 어느날 밤에 소년이 그의 처와 함께 자다가 처가 깊이 잠든 틈을 타서, .. 野談.野史.說話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