設泡瞞女(설포만녀) 野談 ♡ 野史 ♡ 說話 設泡瞞女(설포만녀) 어떤 중이 살고 있는 절이 인가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 있었 다. 그 동네에는 박(朴)·김(金)·이(李) 등의 성을 지닌 천호가 살 고 있었다. 중이 평소에 세 천호와 서로 절친하여 자주 오가곤 하였다. 어느날 중이 세 사람의 아내에게, 『내가 세 형.. 野談.野史.說話 2018.07.03
妓評詩律(기평시율) 野談 ♡ 野史 ♡ 說話 妓評詩律(기평시율) 부안(扶安) 기생 계월(桂月)이 시 읊기를 잘하고 노래와 거 문고에 능하였다. 그는 스스로 매창(梅窓)이라 호(號)를 짓고 뽑혀 서울로 올 라오게 되었다. 수재와 귀공자들이 모두 다투어 먼저 맞이하 여 시를 수창(酬唱)하고 논평하였다. 어느날의 .. 野談.野史.說話 2018.07.02
入寺缺耳(입사결이) 野談 ♡ 野史 ♡ 說話 入寺缺耳(입사결이) 경주(慶州)에 나이가 겨우 열 여섯 살이 된 기생이 있었다. 그의 화용월태(花容月態)는 이름이 화류계(花柳界)에 드높 았다. 고을 사또의 책방으로 온 총각이 그와 함께 사랑을 속삭 였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갈 제, 총각 역시 아버지를 따라.. 野談.野史.說話 2018.07.01
君是良醫(군시양의) 野談 ♡ 野史 ♡ 說話 君是良醫(군시양의) 어떤 젊은 과부 하나가 강릉(江陵)기생 매월(梅月)이와 이 웃삼아 살고 있었다. 매월은 그 자색과 명창으로써 한때에 이름이 높았으므로 일 대의 재사(才士)와 귀공자들이 모두 그 문앞으로 모여들었다. 어느날의 일이었다. 때는 마침 여름철이었.. 野談.野史.說話 2018.06.30
서입기혈(鼠入其穴) 野談 ♡ 野史 ♡ 說話 서입기혈(鼠入其穴) 어느 시골에 중년 과부가 살았다. 그 과부의 화용설부 (花容雪膚)가 가히 남자들로 하여금 유혹하기가 쉬워서 문득 한번 바라봄에 남자들로 하여금 심신이 가히 표탕 (飄蕩)케 하는지라. 살기는 어렵지 않으나 자녀를 하나 도 두지 아니하여 다못.. 野談.野史.說話 2018.06.29
계경주지(繫頸住持) 野談 ♡ 野史 ♡ 說話 계경주지(繫頸住持) 금산사(金山寺)에는 여러 여중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인화라고 하는 여중은 음탕하고도 교묘하기 짝이 없어서 여러 차례 사람을 매혹시켰었다. 주지 혜능이 이에 분개하 여 모든 승려를 모아 놓고, 『우리는 의당히 계율을 엄격히 지켜야 할 것.. 野談.野史.說話 2018.06.28
청부독과(菁父毒果) 野談 ♡ 野史 ♡ 說話 청부독과(菁父毒果) 충주에 있는 어떤 산사를 지키는 중이 있었다. 그 중은 물건을 탐하고도 몹시 인색하였다. 한 사미(沙彌)를 길렀 으나 남은 대궁도 먹이지 않았다. 그 중은 일찌기 깊은 산 중에서 시간을 알아야겠다는 구실로써 닭 몇 마리를 기르 면서 달걀을 삶.. 野談.野史.說話 2018.06.27
치노호첩(癡奴護妾) 野談 ♡ 野史 ♡ 說話 치노호첩(癡奴護妾) 어느 선비가 예쁜 첩을 하나 두었는데, 하루는 첩이 고향 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므로 선비는, 『남녀간의 음사(淫事)를 알지 못하는 자로 하여금 첩을 호행케 하라.』 하고 생각하며 여러 종들을 불러, 『너희들은 옥문(玉門)이 어디에 있는지 .. 野談.野史.說話 2018.06.26
신황서앵(新黃壻鶯) 野談 ♡ 野史 ♡ 說話 신황서앵(新黃壻鶯) 어리석은 한 신랑이 있었는데, 그는 남들이 장가가서 즐 겨하는 방사는 물론 여자의 옥문이 어디 있으며 무엇에 쓰 는 것인지도 제대로 몰랐다. 하루는 그의 친구에게 살짝 물어 보았다. 『여보게, 옥문이란 어떤 거며 무엇에 쓰는 건지 아는가? .. 野談.野史.說話 2018.06.25
僧止兩祝(승지양축) 野談 ♡ 野史 ♡ 說話 僧止兩祝(승지양축) 스님 한 분이 서울의 승경(勝景)을 듣기 싫도록 들은 후 송기떡과 깨밥 등속을 싸가지고 남문으로부터 동으로 향 하여 순행해서 서쪽으로 사직(社稷)뒷길에 이르른 즉, 이미 날이 저물매 인경 칠 때가 가까와 왔는지라, 원래 서울에 아는 집이 없.. 野談.野史.說話 201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