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한국인의 땅, 풍수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2) 어 머 니 땅 의 품 으 로 돌 아 가 리 풍수에서는 땅을 인간에게 생명력을 베푸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 여긴다. 어머니와 자식이 같은 몸을 나누듯 땅과 사람은 한몸으로 연결되어 있다.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듯 땅이 사람을 돌보고 생명을 베푸는 것이 풍수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땅이 생명을 유지시키고 끊임 없는 자연의 순환 과정을 담아내는 것을 잘 간파한 우리 선인들은 땅에 대해 대단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길을 내거나 우물을 파거나 건축물을 지을 때도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는 땅에 대한 고마움과 경건함을 표현하는 것이었지 결코 헛된 미신이 아니었다. 한의학이 소우주인 인간의 몸에 천지의 구조를 도입하여 논리를 전개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