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조

방랑시인 김삿갓

eorks 2007. 4. 3. 23:32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金炳淵)의 초상화★

방랑시인 김삿갓 詩

    愛 酒 歌 渴時一滴 如甘露(갈시일적 여감로) 醉後添盃 不知无(취후첨배 불지무) 酒不醉人 人自醉(주불취인 인자취) 色不迷人 人自迷(색불미인 인자미) 목마를때 한 잔은 단 이슬과 같으나 취한뒤에 또 마심은 없느니만 못하다>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고 계집이 남자를 미치게 하는게 아니라 남자가 스스로 미친다. 세 상 풍 자 書堂乃早知(서당내조지) 房中皆尊物(방중개존물) 生徒諸未十(생도제미십) 先生乃不謁(선생내불알) 서당에 일찍 와 보니 방안의 생도들은 자기가 귀한 존재인양 떠들고 생도는 기껏 열명도 못되는데 선생은 손님이 와도 처다 보지도않는구나..... 浮 石 寺 平生未暇踏名區(평생미가답명구) 白首今登安養樓(백수금등안양루) 江山似畵東南列(강산사화동남열) 天地如萍日夜浮(천지여평일야부) 風塵萬事忽忽馬(풍진만사홀홀마) 宇宙一身泛泛鳧(우주일신범범부) 百年幾得看勝景(백년기득간승경) 歲月無情老丈夫(세월무정노장부)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곳 못왔더니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일이 말타고 다녀온듯 우주간에 내 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백년동안 몇번이나 이런경치 구경할까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벌써 늙어있네 김병연 : (1807~1863) 자 : 蘭皐 별호:김삿갓~김립(金笠) 방랑시인
★방랑시인 김삿갓 묘소★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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