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6장 물이 술에게
어떤 사내가 술집 안으로 달려 들어와 숨을 헐떡거리며 웨이
터에게 말했다.
"곧 난리가 날 판이니 얼른 술이나 한 잔 주시오!"
웨이터는 사내가 하도 다급하기에 얼른 술을 한 잔 따라주었
다. 그러자 그 술을 냉큼 받아 마신 사내는 불안한 듯 다시 출입
문 쪽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제 잠시 후면 난리가 한판 벌어질 겁니다. 그러니 한 잔만 더
주시오!"
웨이터는 긴장감과 불안을 느끼면서 사내에게 술을 한 잔 더 따
라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누구에게 쫓기는 건가요? 무슨 난리가 난다는 거죠?"
그러자 사내가 대답했다.
"지금 곧 난리가 나겠죠. 나는 땡전 한 푼 없으니까요!"
리플 한마디
그 후 사내는 웨이터에게 죽도록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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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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