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즐거움

eorks 2013. 11. 1. 05:03
고전(古典) 이야기 ~수련과 성찰~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즐거움
<맹자> `진심(盡心)`편에 보면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에 대해 적혀 있다. 흔히 군자삼락(君子三樂)`이라고 한다.

군자유삼락이왕천하불여존언(君子有三樂而王天下不與存焉)
부모구존 형제무고(父母俱存 兄弟無故)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仰不愧於天 俯不炸於人)
득천하영재이교육지(得天下英才而敎育之)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천하의 왕 노 릇 하는 것은 들어 있지 않다. 부모님이 모두 살아 있고 형제들이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위로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으며 아래로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로 즐거움이요, 천 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부모가 살아 있고 형제가 무고한 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은 아 마도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일이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얻을 수 없는 즐거움일 수 있다. 그러나, 위로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으며 아래로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즐거움은 스스로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니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중에 적어도 하나는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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