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지위물야 불영과 불행(流水之爲物也 不盈科 不行)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결코 흐르지 않는다.
<맹자> `진심` 편에 있는 말이다. 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다 요, 산 가운데 높은 산은 태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람은 성인(聖人)이다. 일찍이 공자는 동산(東山)에 오르고 나서야 노(魯)나라를 작 다고 하였고, 태산에 오르고 나서야 천하가 이렇게 작은 줄을 알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바다에 가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함부로 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성인에게 공부한 사람 들은 함부로 입을 놀려 말하기를 어려워한다. 물을 보는 데는 그 방법이 있다. 반드시 그 물결을 보아야 하 는 것이다. 해와 달은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도 끝까지 쫓아가 비추고야 만다. 그래서 밝다고 하기도 한다. 물 역시 마찬가지 로 거슬러 갈 수가 없는 것이다. 흐르다 중간에 웅덩이가 있으 면 그 웅덩이를 메우고 난 뒤에야 흐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 로 학문과 예절과 덕행 등을 두루 갖추어야만 제대로 된 사람 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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