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미봉`이란 터진 곳을 임시로 얽어맨다는 뜻인데 이 말에서 임시로 꾸며대어 눈가림만 하는 계책(計策)을 미봉책(彌縫策)이라고 하게 되었다. 우리 속담에 `호랑이보고 창구멍 막기`란 말이 있다. 이는 위급할 때 매우 당황하여 미봉책으로 이를 피하려 한다는 뜻이다. 낫으로 눈을 가리고 제 몸이 다 가려진 줄 아는 것이나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그만큼 일만 더 크게 벌려놓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때때로 미봉책이 세상에서 통용될 때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경우에 따라서 잠시의 효력은 얻을 수 있겠으나 그 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찌다가 한 번 노루를 때려잡은 막대를 가지고 이것만 가지면 언제나 노루를 잡으려니 하고 터무니없는 생각을 한다는 뜻의 "노루 친 몽둥이 3년 우려먹는다."는 말이 있다. 요행을 바라는 어리석음, 지난날의 방식을 무조건 적용하려는 어리석음을 비웃는 말이다. 미봉책은 한 번이면 족하다. 어떤 미봉책을 써서 그 순간 일이 잘 되었다고 하여 그 방법을 나중에까지 적용시키려 한다면 `노루 친 몽둥이 3년 우리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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