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전국에서 인제가 몰려들다

eorks 2015. 10. 29. 00:17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박사의 1인 3역
역  경  의   열  매
전국에서 인제가 몰려들다
    참 좋은 꿈인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몰려 온다는 꿈이 아닐까요. 구름처럼 찾아온 학생들의 모습을 하나님이 미리 보여주신 것 같아요. 더욱 힘을 냅시다. 아내의 해몽은 그대로 적중 했다.
    성경은 꿈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다. 그중에서도 요 셉의 꿈과 해몽은 단연 압권이다. 한 번은 요셉이 이런 꿈 을 꾸었다. 자신의 곡식 단이 우뚝 서고, 형들의 곡식 단이 빙 둘러서서 큰 절을 하는 것이었다. 또 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자신에게 큰 절을 하는 꿈이었다. 요셉은 결국 이 꿈 때문에 형들로부터 미움을 사서 이집트로 팔려갔다. 창새기 41장을 보면 바로 왕의 꿈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꿈에 하숫가에 서 있는데 살지고 아름다운 암소 일 곱 마리가 갈밭에서 갈잎을 뜯어 먹고 있는데, 그 뒤에 약 하고 바짝 마른 흉악한 소가 나타나 살진 소를 다 잡아 먹 었다. 다시 꿈을 꾸었는데 한 식물, 한 줄기에 무성하고 풍 성한 일곱 이삭이, 비실비실하고 바짝 마른 일곱 이삭에게 먹히는 꿈이었다. 누가 내 꿈을 해몽하겠는가. 지혜있는 점쟁이와 박사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해석할 사람이 없단 말인가." 그때 요셉이 좋은 암소와 이삭은 7년 풍년을 뜻하고, 흉 악한 암소와 이삭은 7년 흉년을 뜻하니, 풍년에 곡물의 5 분의 1을 거두어 흉년을 대비하라고 알려 주었다. 이것이 그대로 적중해 요셉은 총리가 됐다. 나의 꿈도 분명히 무슨 암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학교 창고에 새끼 돼지들이 우글거리는 꿈은 무슨 뜻을 담 고 있을까. 나는 꿈 같은 것은 전혀 믿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왠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가 있을 것만 같았 다. 더구나 대학을 운영하느라 너무 지친 우리 부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될까 해서 아내에게 꿈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다. 아내는 반색을 하며 대답했다. "참 좋은 꿈인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몰려온다는 꿈이 아닐까요. 구름처럼 찾아온 학생들의 모습을 하나님이 미리 보여주신 것 같네요. 더욱 힘을 냅시다." 아내의 해몽이 제법 그럴 듯했다. 내가 이 꿈을 꾸었을 때가 1971년 초였다. 경남정보대학이 정식 인가를 받은 후 처음으로 학생을 모집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아내의 해몽은 그대로 적중했다. 학생 모집을 했 는데, 운동장이 비좁아서 일부 학생들이 건물의 기둥을 붙 잡고 서 있을 정도였다. 꿈에서 본 장면 그대로였다. 아이를 출산한 직후에도 운동화를 신고 학교 언덕을 수 십번씩 오르내리던 아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긍 정적인 희망의 언어를 들려준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지혜 로운 아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교육은 평생의 소원이요, 꿈이다. 경남정보대학은 일취 월장 발전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산업화·근대화의 흐름과 경제성장도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때가 일 생 중 가장 보람 있고 분주한 나날이었다. 나는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 문화상과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캠퍼스 중심에 초현대식 건물을 짓고 내 호를 따서 민석기념관이라 명명했다. 거칠 것이 없는 성장 의 연속이었다. 1979년. 정국은 아주 혼란스러웠다. 그해 10·26사건으로 박 대통 령이 시해당하고 잇달아 엄청난 사건들이 터지면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최규 하 총리가 제1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더니, 이듬해 9월1일 에는 전두환 장군이 제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 당시 나는 부산의 여러 모임에 참석해 나라의 안정을 역설하곤 했다. 이때 새로 등장할 정당이 전국에서 참신한 인물들을 찾 고 있었다. 나는 정치에 참여하자는 제안을 두 차례나 받 았지만 계속 거절했다. 그런데 평소 안면이 있던 어느 분 이 조용히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주 엄숙한 표 정으로 말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나는 이 뜻을 전하기 위해 심부름 온 사람일 뿐입니다." 이 만남이 인생의 진로를 바꾸어 놓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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