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임권택 감독과의 만남

eorks 2015. 11. 18. 00:15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박사의 1인 3역
역  경  의   열  매
임권택 감독과의 만남
    대학교회는 영적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이곳에서 모아진 에너지가 대학에 송전되어 기도의 불을 밝혀야 한다. 대학교회에서 기도 소리가 멈 추지 않는 한 캠퍼스는 계속 영적인 빛을 발하며 발전할 것이다.
    교육은 나무를 심는 것과 흡사하다. 우리 부부는 캠 퍼스에 나무를 심는 것이 유독 관심이 많았다. 누가 나무 를 주겠다고 하면 밤이든 낮아든 달려갔다. 한번은 울주군의 어느 분이 향나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었다. 우리 부부는 트럭을 몰고 울주군으로 달려갔다. 그 렌데 향나무를 가득 싣고 부산으로 오는 도중에 그만 자동 차 타이어가 펑크 나고 말았다. 아내가 비춰주는 전등불 밑에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것이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온몸이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되었다. 그때 옮겨 심은 향나무 15그루는 지금 우리 학교에서 가 장 큰 나무로 성장했다. 나무와 함께 동서대학교도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 2002년 디자인 분야 `최우수`, 교양교육 분야 `최우수` 를 받은 데 이어 2005년 대학종합평가 발전전략 및 비전 분야 `최우수`, 국제통상학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지방대학 혁신 역량사업(NURI)에서 동서대학이 지방대학 중 1위를 차지 했다. 우리는 5개의 사업단을 배정받아 5년 동안 430억원 을 지원받았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이었다. 나 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NURI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수들의 연구비가 증액됨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되게 하옵소서." 동서대학교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슬로건 두 개를 정했다. 그것을Top 10 and to the world`와 `너희 가슴에 세계를 담아라`다. 첫 번째 슬로건은 특성화 분야에서 국 내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다른 하나는 전 세계에 서 인정받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제 국내 대학끼리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 세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 즈음 임권택 감독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지만, 겸손하고 다정다감했다. 나는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그것은 아주 획기적인 것이 었다. "우리 대학에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이라는 단과대학을 설 립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이름을 붙인 단과대학은 아마 처 음일 것입니다. 영화 연구소도 만들 것입니다. 도와주십시 오." "저도 영광입니다. 좋습니다." 그는 흔쾌히 승낙해 주었다. 임 감독은 지금 석좌교수로 학생들에게 실습 지도를 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모든 것 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겠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대학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제휴해 AFA(Asia Film Academy)도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의 젊은 영화 지 망생들이 이곳에 와서 수업을 받으며 직접 작품을 만들기 도 한다. 2006년 1월 8일. 나는 대학교회를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김호규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대학교회는 재직교인이 800 여명쯤된다. 교회에 중보기도팀이 있어 365일 계속 학원 복음회를 위해 릴레이 기도를 드린다. 대학교회는 내가 설 립한 대교그리스도의교회를 계승한 것이다. 나는 총장으로 재직하면서도 목회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은 나름대로 분명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교회는 영적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이곳에 서 모아진 에너지가 대학에 송전되어 불을 밝혀야 한다. 대학교회에서 기도 소리가 멈추지 않는 한 캠퍼스는 계속 영적인 빛을 발하며 발전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믿 는다." 나는 목사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그 러므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중단할 수 없다.


......^^백두대간^^........白頭大幹

'역경의 열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것을 할 수 있다  (0) 2015.11.23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0) 2015.11.19
하나님은 꿈을 주신다  (0) 2015.11.17
망치의 오케스트라  (0) 2015.11.16
이별은 슬픈 것이다  (0) 201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