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廉 義 編(1)

eorks 2016. 12. 24. 20:59
(1)

~수박 공예작품~

明 心 寶 鑑

廉 義 編(1)
    印觀賣綿於市할새有署調者以穀買之而還이러니
    인관매면어시할새유서조자이곡매지이환이러니
    인관이 장에서 솜을 파는데 서조라는 사람이 곡식으로써
    사 가지고 돌아 가더니


    有鳶 攫其綿하야 墮印觀家어늘 印觀
    유연 확기면하야 타인관가어늘 인관
    소리개가 있어 그 솜을 채 가지고 인관의 집에 떨어뜨렸다.
    인관이


    歸于署調曰鳶墮汝綿於吾家還汝하노라
    귀우서조왈연타여면어오가환여하노라.
    서조에게 돌려 보내고 말하기를, 소리개가 너에 솜을 내집에
    떨어 뜨렸음으로 너에게 돌려 돌려 보넨다.


    署調曰鳶 攫綿與汝 天也이라 吾何爲受리오
    서조왈연 확면여여 천지이라 오하위수리오
    서조가 말하기를, 소리개가 솜을 채다가 너를 준 것은 하늘이
    한 것이다. 내가 어찌 받을 수 있겠는가?


    印觀曰然則還汝穀署調曰吾與汝者l市二日이니
    인관왈연칙환여곡서조왈오여여자l시이일이니
    인관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너에 곡식을 돌려 보내리라. 서조
    가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준지가 벌써 두 장이 지났으니


    穀己屬汝矣二人相讓이니幷棄於市하니掌市官
    곡기속여의이인상양이니병기어시하니장시관
    곡식은 이미 너에게 속한 것이니라. 해서 두 사람이 서로 사냥하다
    가 솜과 곡식을 다 함게 장에 버렸다. 장을 다스리는 관원이


    以聞王하야倂賜爵하니라
    이문왕하야병사작하니라
    이 사실을 임금게 아뢰어서 다 같이 벼슬을 주었느니라.

    즉, 이 글은 인관과 서조 두 사람의 염결하고 의리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두 사람은 다같이 염결의 미덕이 있었으며
    의리를 존중했기 때문에 그 일이 마침내 임금의 귀에까지
    들어 가게 되어서 벼슬을 얻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印 觀 ; 신라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상임. ※署 調 ; 신라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상임.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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