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에 살고있는 유태인 여자가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 갔다. 집
에 돌아와 물건을 풀어 보자 자기가 사지 않은 물건이 함께 들어 있
었다. 그것은 무척 비싼 보석 반지였다. 그녀는 양복과 오바코드를
샀을 뿐이었다.
그녀는 아들과 단둘이서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
사실을 아들에게 이야기한 뒤 함께 라비에게 상의하러 왔다. 그래서
나는 탈무드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한 라비가 나무를 해서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 근는 매일 산
에서 마을까지 나무를 운반하여 근근히 먹고 살았다. 그는 오고가는
시간을 단축하여 그 시간에 탈무드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당나
귀를 한 마리 사기로 작정했다.
그는 마을에서 아랍 인으로부터 당나귀를 샀다. 제자들은 라비가
당나귀를 샀으므로 산에서 마을까지 더 빨리 왕래할 것이라고 기뻐
하면서 냇가에서 당나귀를 씻겨 주엇다. 그런데 그때 당나귀의 귀에
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제자들은 이제 라비가 나무꾼의 생활을 그
만두고 더욱더 연구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할
애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라비는 지금 굳 마을로 가서 당나귀를 판 사람에게 다이아
몬드를 돌려 주라고 제자들에게 지시했다. 제자들은 항의했다.
"선생님께서 사신 당나귀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까?"
라비가 대답했다.
"나는 당나귀를 사긴 했지만 다이아몬드를 사지는 않았네, 나는
내가 산 것만을 갖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네."
라비는 기어이 다이아몬드를 당나귀를 판 사람에게 돌려 주었다.
아랍 인은 오히려 라비에게 되물었다.
"당신은 이 당나귀를 사갔고, 다이아몬드는 이 당나귀에게서 나왔
는데 왜 제가 되돌려 받아야 합니까?"
그러자 라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유태의 전통에서는 자기가 산 것만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
므로 이것은 당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아랍 인 상인은 감탄하여 말했다.
"당신들의 신은 훌륭한 신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 듣고나자 그녀는, 그러면 곧 가서 돌려 줘야겠는
데, 무어라고 하면서 돌려 줘야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
렇게 대답해 주었다.
"그 반지가 백화점의 것인지, 백화점 판매원의 것인지는 알 수 없
지만, 아무튼 왜 돌려 주느냐고 묻거든 내가 유태인이기 때문이라고
만 대답하십시오. 그리고 꼭 아들을 데리고 가십시오. 아들은 어머
니가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평생 가슴 속에 새겨 둘 것입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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