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
빨래올시다 김 선달이 서울에 올라와 돌아다니다보니 밤이 으슥해졌 다. 순라꾼에게 들키거나 잡히면 도둑놈으로 알고 잡아갈 판 인데...마침 그 무서운 순라꾼이 저만치서 오고 있었다. 갑자기 숨을래야 숨을 데도 없고 해서 엉겁결에 담 위로 올 라가 푹 엎드렸다. 순라꾼이 보니까 무엇인가 하얀 것이 담 위에 늘어져 있는 것이었다. "저게 무어냐?" "예, 빨래올시다." 사람 소리에 깜짝 놀라, "빨래라니 웬 빨래가 그러냐?" "예, 하도 급해서 통째로 빨아서 그렇습니다."
애들아! 내가 잘 아는 분도 통행금지 시간이 있던 시절 술에 만취가 되어 멀리서 경찰이 나타나자 엉금엉금 기면서 `동네 개요' 라고 하여 간신히 위기를 넘긴 일도 있었단다. 그래 이렇게 취해 보는 것도 낭만이겠지? 난 이토록 취해 보지 못했으니...난 밑 빠진 독이란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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