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저절로 드러나는 것

eorks 2018. 5. 10. 00:05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저절로 드러나는 것

고지인 신은이공저(古之人 身隱而功著)
형식이명창 설통이화분(形息而名彰 說通而化奮)
이행호천하 이민불식(利行乎天下 而民不識)
옛날 어질고 현명한 사람은 그 자신은 물러나도 공적이 저절로 드러나고, 몸은 사라졌지만 이름이 빛났으며,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교화가 크게 이루어지고, 세상에 이로움을 주었지만 사람들은 그 존재를 알지 못하였다.

<여씨춘추> `이속람상덕(離俗覽上德)`에 있는 말이다. 노자도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스스로 자기의 공덕을 내세우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가니 이를 두고 지극한 선이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어질고 현명한 지도자는 자기의 공적이나 생각을 스스로 드러내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고 역사가 그를 평가해 준다는 말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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