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중류지주(中流砥柱)

eorks 2018. 5. 24. 00:45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중류지주(中流砥柱)
중국 황하 한가운데에는 섬이 하나 있다. 산서성 평륙현 동남쪽에 있는 지주(砥柱)가 그것이다. 이 섬은 황하 가운데 떡 버티고 서서 아무리 물살이 세게 흘러도 끄떡하지 않고 굳게 자리를 지킨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굳세고 책임감 있고 절개를 지키는 사람을 바로 이 지주에 비유하였다.
<수경>을 보면 옛날에 우임금이 홍수를 다스렸던 비법이 나와 있다. 물의 성질을 그대로 살려 흘러가는 길을 터주는 것이다. 우임금이 황하의 물줄기를 터 주려는데 웬 산이 산등으로 물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임금은 그 산을 깎아 물길을 내려고 하였다. 아깝기는 하지만 결국 산을 깨트려 황하의 물줄기를 터 주었다. 이때부터 황하는 양쪽으로 갈라져서 산을 감싸고 내려가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물속에 비친 그 산의 모습이 마치 기둥과 같았으므로 지주라고 불렀다고 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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