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호시탐탐(虎視耽耽)

eorks 2018. 6. 26. 03:27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호시탐탐(虎視耽耽)
이 말은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사냥감을 노려보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원래는 <주역>에 나오는 말이다.
주역의 64괘중에 `이(頤)`괘가 있다. 아래턱을 가리키는 말로서 동사로 말하면 기른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두 개의 양(陽)이 맨 위와 아래에 있고 그 중간에 네 개의 음(陰)이 있다.
그러므로 이 괘는 `사람이 내 몸을 기르고, 성인이 만민을 기르고, 하늘과 땅이 만물을 기르는`것으로 쓰인다. 그 중 네 번째 효(爻)를 풀어놓은 말은, `거꾸로 길러지는 것도 길하다. 호시탐탐하여 그 욕심을 쫓아가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이 네 번째 효는 인간의 계급으로 따지자면 천자를 보좌하여 천하 만민을 기르는 대신의 지위에 있다.
그러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천하 만민은 고사하고 자기 몸을 기르는 일조차도 못한다. 그리하여 스스로 아래 지위에 있는 사람의 원조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맨 아래에 있는 양(陽)
_이(頤)_이 네 번째와 잘 맞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위에 있는 사람이 호시탐탐 위엄을 지니고 사납지 않은 태도로 정중하게 행동하면 아래에 있는 사람도 감히 위를 깔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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