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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우즈베키스탄 /오스만의 무스하프 코란(24)

eorks 2019. 6. 24. 00:21

세계기록유산 /우즈베키스탄 /오스만의 무스하프 코란
[ Holy Koran Mushaf of Othman]
    이 필사본은 우즈베키스탄 무슬림위원회(Muslim Board)에 소장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란 필사본이다. 다른 모든 사본들을 대체하는 최종판이며 「오스만의 무스하프(Mushaf of Othman, ‘오스만이 묶은 책’이라는 뜻, 책으로 엮은 최초의 코란 경전을 뜻함)」라고 알려져 있다. 편찬을 명한 제3대 칼리프 오스만(Uthmān ibn ‘Affān, 재위 644~656)은 그 경전을 읽는 동안 암살당했다.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전한 알라 신의 계시인 코란은 초기 이슬람교도들이 암기한 것을 기록한 것으로, 필경사들은 나뭇조각이나 낙타 골편과 같은 다양한 재료에 기록했다. 무함마드 사후 제1대 칼리프 아부 바크르(Abu Bakr, 재위 632~634)가 예언자 무함마드의 비서이자 서기였던 자이드 이븐 타비트(Zayd bin Thabit)에게 유명한 코란의 수라(sura, 章)들을 문자로 기록하도록 했다. 이후 제3대 칼리프 오스만은 당대의 가장 유명한 코란 학자 4명의 도움을 받아 코란의 수라들을 집대성하여 책으로 편찬하도록 명령하였다.

    ‘오스만 본’으로 알려진 최종판은 651년에 메디나에서 만들어졌으며, 이 경전은 다른 모든 경전들을 대체하는 정본(定本)으로 선언되었다. 칼리프 오스만은 바로 이 필사본에 나와 있는 “그대들이 믿는 바와 같이 그들도 믿는다면, 그들은 바른길로 인도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등을 돌려 분열에 빠진다면, 알라 신이 그들로부터 그대를 보호해 줄 것이다”라는 코란의 아야(Aya, 節)을 읽는 중에 암살을 당하였기 때문에 이 필사본은 피로 얼룩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오스만 본’이 메디나에서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지역으로 어떻게 들어왔는지에 관해서 두 가지 설이 있다.

    - 칼리프 오스만의 한 친척이 메디나의 내부 혼란기에 코란을 마베라나르흐르(Maverannahr)로 가지고 왔다는 설.
    - 알리 이븐 아비 탈레브(Ali Ibn Abi Taleb, 제4대 칼리프)가 코란을 이라크의 쿠파(Kufa)로 가지고 오고, 쿠파에서 정복자 티무르가 이라크를 정복하고 돌아오면서 코란을 사마르칸트로 가지고 왔다는 설.

    1868년에 폰 카우프만(Константин Петрович фон- Кауфман, 1818~1882) 장군은 ‘오스만 본’을 러시아 황제에게 가져갔고, 이 코란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황실 도서관에 보관되었다. 1917년 10월 혁명이 일어난 후, 카잔의 이슬람교도들이 ‘오스만 본’을 그들의 도시로 가지고 왔다. 그 후에도 카잔의 이슬람교도들과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교도 사이에 몇 차례의 분쟁이 있었고 그 결과 1924년에 코란 필사본이 타슈켄트로 반환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무슬림위원회로 이전되기 전인 1989년까지는 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었다.

국가 :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소장 및 관리기관 : 우즈베키스탄 무슬림 종무청(MBU: Muslim Board of Uzbekistan)
등재연도 : 1997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코란 사본 중 최초이자 최종판으로서 이 기록유산은 세계 역사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코란은 세계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심오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스만의 무스하프 코란 [Holy Koran Mushaf of Othma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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