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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space and oral culture of the Semeiskie]
세메이스키 문화 공간과 구전 문화
세메이스키 문화 공간과 구전 문화
세메이스키 문화 공간과 구전 문화
국가 : 러시아(Russian Federation)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세메이스키(семейский, Semeiskie) 공동체는 이른바 ‘구교도(Old Believers)’라고 불리는 종교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는 17세기에 발생한 러시아 정교회의 전례 개혁에서 유래된 집단으로서 이들의 역사는 박해와 유배로 점철되어 있다. 예카테리나 여제의 통치 중 러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구체제’를 신봉했던 이들은 시베리아의 트랜스바이칼(Transbaikal) 지역으로 이주하였고 이로써 오늘날의 세메이스키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외딴 지역인 트랜스바이칼에서 세메이스키 공동체는 그들만의 문화를 보존하여 고유한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세메이스키 문화 공간은 바이칼 호 동쪽에 있으며, 17세기 이전 러시아의 문화 양식이 남아 있는 곳이다. 세메이스키 공동체의 인구는 약 20만이며, 벨라루스어· 우크라이나어·부랴트어에서 차용된 단어들이 남아 있는 남러시아 방언을 쓴다.
‘세메이스키’라는 말은 ‘한 가족으로 함께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세메이스키 사람들은 여전히 고대의 정교회 의례를 행하며, 가족 신앙과 엄격한 도덕적 원칙에 근거하여 생활한다. 이들은 또한 독특한 전통 의상, 공예, 주거 방식, 회화, 장식, 음식 및 음악을 지니고 있다. 또 하나 언급할 만한 것은 세메이스키의 폴리포니 합창단인데, 이들은 가족 축하 행사나 민간축제에서 전통적인 폴리포니 합창을 공연한다. 이 노래들은 ‘느리게 부르는’ 노래라고 알려져 있으며, 중세 러시아의 전례 음악에서 유래했다.
구소련이 붕괴할 때까지 소외된 채 있었던 세메이스키 공동체는, 세메이스키 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획일화시키는 경향의 새로운 기술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전통의 수호자로 여겨졌던 구교도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화유산을 진심으로 보호하고자 하면서 여러 가지 계획이 실행되었고, 이러한 맥락에서 타르바가타이(Tarbagatay) 마을에 세메이스키 문화 센터가 건립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메이스키 문화 공간과 구전 문화 [Cultural space and oral culture of the Semeiskie]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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