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크로아티아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Traditional manufacturing of children’s wooden toys in Hrvatsko Zagorje]요약 : 크로아티아 북부, 흐르바츠코 자고레(Hrvatsko Zagorje) 지방의 마리야 비스트리차(Marija Bistrica)에 있는 ‘눈의 성모 마리아’ 성지로 향하는 순례길 인근의 마을 주민들은 몇 세대에 걸쳐 아동용 목재 장난감의 전통적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남자들은 이 지방에서 자생하는 연한 버드나무·라임나무·너도밤나무·단풍나무 등으로 가정에서 전통 연장을 이용해서 말리고, 자르고, 조각해서 장난감을 만들었다. 그러면 여자들은 장난감에 자연친화적 물감을 이용해서 즉흥적으로 ‘상상한’ 꽃이나 기하학적 무늬 등을 그려 넣는다.
호루라기, 말, 수레, 작은 가구, 춤추는 무용수, 뛰어오르는 말, 날개를 파닥이는 새 등의 장남감은 오늘날에 만든 것도 1세기 전에 만들어진 것과 거의 같은 모습이지만,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장난감은 하나도 없다.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 장난감들은 교구 전시회, 시장 및 전 세계의 특산품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말이나 마차와 같은 전통적인 모양뿐만 아니라 현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트럭·비행기·기차와 같은 장난감도 만들었다. 한편 조심스럽게 조율한 작은 장난감 악기들은 오늘날까지 시골마을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에서 사용하고 있다.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국가 : 크로아티아(Croatia)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전통 목재 장난감은 크라피나-자고레(Krapina-Zagorje) 자치주와 남동부 지역까지 포괄하는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에서 오늘날까지 제작되고 있다. 목재 장난감의 생산은 라즈 스투비치키(Laz Stubički)·라즈 비스트리치키(Laz Bistrički)·투고니차(Tugonica)·고르냐 스투비차(Gornja Stubica)·투르니슈체(Turnišče)·마리야 비스트리차 등지에서 대부분 발달했다.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어린이 장난감 제작 기술은 엄밀하게 말해서 마리야 비스트리차와 스투비차 인근 지역의 기술을 말하며, 장난감 제조업자들은 특히, 라즈 스투비치키와 라즈 비스트리치키 지역을 포함하여 ‘라즈’라고 불리는 고지대, 그리고 마리야 비스트리차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는 여러 마을에 살고 있다.
장인들은 흐르바츠코 자고르예 동부이며 마리야 비스트리차로부터 남쪽으로 7km 거리에 위치한 중앙 크로아티아의 미소구역(micro region)이며, 메드베드니차-칼니츠코 고르예(Medvednica – Kalničko gorje) 산계에 속하는, 메드베드니차 산(Mt. Medvednica)의 동북쪽 사면에 주로 거주한다. 같은 지역에는 투고니차 마을도 있다. 이마을은 정확하게는 마리야 비스트리차에서 북서쪽으로 3km, 중앙 크로아티아 크라피나(Krapina) 계곡의 미소 구역이며, 흐르바츠코 자고레 남동부의 비스트리차 강 계곡에 있다.
투르니슈체는 콘슈치나(Konjščina)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흐르바츠코 자고레 남동부, 콘슈치나 북서부로 3km, 중앙크로아티아 크라피나 계곡의 미소 구역에 있다. 고르냐 스투비차 역시 콘슈치나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는 마을이다. 흐르바츠코 자고레의 남부 지역이며, 마리야 비스트리차에서 남서부로 15km 떨어진 중앙 크로아티아 크라피나 계곡의 미소 구역이다.
본문 : 어린 시절의 장난감은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다. 교육적인 역할 외에도 장난감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성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마리야 비스트리차와 스투비차 인근 지역의 마을에서 만들었고, 아직도 만들고 있는 어린이 장난감은 오늘날까지 보존된 풍부한 전통 문화와 역사의 일부이다. 이 마을은 100년 전에 만들어진 것과 동일한 전통 장난감 제작 및 장식 방법을 오늘날까지 보존했고, 오늘날까지도 중단 없이 만들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주민들이 조직화된 방식으로, 또 대량으로 어린이용 장난감을 제작하고 있는 지역은 크로아티아에서는 흐르바츠코 자고레·비도베츠(Vidovec)의 프리고레(Prigorje) 지역 마을, 그리고 달마티아 내륙지역의 젤로보(Zelovo) 마을, 이 세 곳뿐이다. 비도베츠와 젤로보의 장난감 제작이 침체기를 걷다가 마침내 완전히 사라진데 반해,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역의 장난감 제작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역의 장난감은, 조직화된 제작과 유통 덕분에 크로아티아 전역은 물론, 1950년대에는 세계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 판매되었고, 오늘날 크로아티아 민속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한 부분이다.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역의 장난감들은 애초부터, 비스트리치키 라즈(Bistrički Laz)·스투비치키 라즈(Stubički Laz)·고르냐 스투비차·투고니차·투르니슈체·마리야 비스트리차 마을에서 거주하는, 독학으로 목각 기술을 배운 주민들이 제작했다. 이 마을은 마리야 비스트리차에 있는 ‘눈의 성모 마리아’ 성지로 향하는 순례길에 있다. 이 길을 순례자들이 기도를 드리며 오른다. 생활이 곤란했던 19세기, 이들 마을에서 여러 가족들이 생계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던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솜씨가 좋은 남자들이 당시에도 주변에 숲이 우거졌던 지역에서 나무를 가져와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주베글리체(žveglice)라는 이름의 피리(reeds), 그리고 처음에는 매우 단순한 예딘케(jedinke, 파이프가 1개인 호루라기) 또는 드보이니체(dvojnice, 파이프가 2개인 호루라기)를 조각한 후 노란색으로 칠하거나 나무 표면을 그을려서 장식하여 악기에 줄무늬를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리드의 수가 증가했고, 수탉 코코티체크(kokotiček)·새 프티체크(ftiček)·물고기 클라디바츠·망치 클라디바츠(kladivac)·권총 레페티르카(repetirka)·첼로 바이세크(bajsek)·트럼펫 트루벤티차(trubentica) 등을 조각하여 주로 붉은색의 밝은 색을 칠한 후 여러 가지 색상으로 줄을 그려 넣었다.
‘바티나 사 세키리촘(batina sa sekiricom)’라는 피리는 길이가 50cm 정도로 긴 것인데 2가지 용도로 이용되어 재미있다. 한 가지 용도는 어른이 성지까지 오를 때 지팡이로 이용하는 것이고 나머지 용도는 어른이 다음 집에 도착한 후 어린이에게 가지고 놀라고 주는 장난감이다. 이 지팡이의 맨 위는 리드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다. 새 또는 나비 클레페탈카(klepetaljka)라는 장난감도 있다. 바퀴가 달린 새나 나비에 긴 막대기 손잡이가 달려 있어 바퀴 부분을 땅에 대고 달리면 새나 바퀴의 양 날개가 펼쳐졌다 접혔다 하는 장난감이다. 클레페탈카에는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의 식물이나 기하학적 무늬 장식이 있다.
장난감을 만드는 마을은 대체로 가난했고, 시장에서 장난감 피리나 호루라기 종류를 팔다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게 되면서 더 많은 종류를 만들게 되었다. 장난감은 대부분 남자들이 만들고, 여자들이 그림을 그려 넣었다. 과거에도 또 현재에도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데 디자인은 매 순간 예술가적 영감으로 장식했기 때문에 그들 표현대로 ‘우리의 머리에서 나온 그림’이 있는 장난감들이므로 각각이 고유하다. 과거에는 120여 가지 이상의 모티프를 제작했으나 오늘날에는 약 50종을 만들고 있다.
장난감은 너도밤나무·라임나무·단풍나무·버드나무 등을 이용해서 만든다. 먼저 조각을 한 후 염색하고, 특수한 연장을 이용해 나무나 보드지로 만든 본을 따라 잘라 형태를 만든다. 날카로운 칼, 대패, 슈트루크(štruk) 등 먼 옛날부터 사용한 것과 같은 연장을 사용하여 표면을 다듬고, 나무 의자에 앉아 작업한다. 근래에는 장난감의 어떤 부분을 만들 때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나무를 원하는 형태로 자르기 위해 전기톱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들 대부분은 여러 가지 크기의 말을 만들어 검은색을 칠한 후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장식한다.
목재 장난감 장인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어린이들에게 해롭지 않은 친환경 염료를 사용하는 현대의 법률을 적용해 왔다. 아이디어나 모티프, 장식을 주변의 자연 환경이나 일상생활에서 얻기 때문에 마차, 1마리 말이 끄는 수레, 2마리 말이 끄는 수레, 4마리 말이 끄는 수레, 우유 배달부의 말 수레, 건초 수레, 소가 끄는 수레, 당나귀 등을 자주 만들었다.
아울러 도시 어린이들에게 맞추어 자동차, 트럭, 비행기, 기차 또는 트램과 같은 모티프도 만들기 시작했다. 현대의 인형 놀이에 맞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크기로 만들어진 탁자, 의자, 옷장, 침대, 요람 같은 장난감 가구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흥미롭다.
현대적 세탁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리플랴차(rifljača, 빨래판)처럼, 몇 가지 흥미로운 변형 물품도 있다. 또한, 바퀴나 막대기를 장난감의 몸체에 부착하여 움직일 수 있게 만든 장난감들도 흥미롭다. 앞서 소개한 ‘나비’ 이외에도 회전하면서 춤추는 무용수, 회전목마 린기슈필(ringišpil), 뛰어오르는 말, 목재 톱니바퀴를 부착하고 몸체 위에 작은 판자를 얹어 저항으로 소리를 내는 작은 말 등이 있다. 진짜 악기에 비해서 크기가 조금 작은 악기 탐부리트자(tamburitza)는 크기가 다양하며, 대부분 노란색으로 칠한 뒤 붉은색·초록색·검은색의 식물 문양을 그려 장식했다. 장난감 탐부리트자는 악기 조율 과정을 모두 거치며 농촌 어린이들의 첫 번째 음악교육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많은 현대적·산업적 장난감 때문에 아동용 전통 장난감 제작은 침체되었지만, 그럼에도 수작업, 다양성, 수많은 모형과 풍부한 장식이라는 독창성과 특수성을 유지되면서 전통 장난감 제작 기술이 보호되었다. 이러한 기술의 보호에는 시장에서의 유통 가능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교구 전시회, 시장, 특산품 상점에서의 판매는 전통의 하나로 유지되었다. 보호에서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목각 장인의 전시회나 교육 목적의 워크숍을 조직하는 박물관과 다양한 전통 행사였다. 전통행사에서는 수많은 관광객은 전통 기술 장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장난감 제작에 대해서 배우며, 단순한 장난감뿐 아니라 기념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흐르바츠코 자고레 지방의 아동용 목재 장난감 제작 기술 전통 [Traditional manufacturing of children’s wooden toys in Hrvatsko Zagorje]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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