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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몽골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131)

eorks 2019. 10. 12. 00:16

세계무형유산 /몽골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Mongol Tuuli, Mongolian epic]
요약 : ‘몽골 툴리(tuuli)’는 구전되는 몽골의 영웅 서사시이다. 수백 또는 수천 행이나 되는 툴리의 가사에는 축복과 찬양, 주술, 관용구, 동화, 신화, 민요 등이 들어 있다. 이 서사시들은 몽골의 살아있는 구전 전통의 백과사전으로 여겨지며, 몽골 민족의 영웅적 역사에 영원성을 부여하는 예술이다. 서사시 낭송자는 뛰어난 기억력으로 노래와 극적인 요소가 가미되는 즉흥적인 사설, 악곡 등을 결합하는 연행 기법으로 듣는 사람을 감탄하게 만든다. 서사시의 노래는 모린후르(морин хуур, morin khuur, 말머리로 장식된 몽골의 전통 현악기)와 토브슈르(tovshuur, 류트) 같은 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연행된다. 국가 행사나 결혼, 자녀의 첫 이발, 나담(naadam, 레슬링·궁술·말 타기 경주 등이 벌어지는 축제), 성지 숭배 등 여러 가지 사교적이고 대중적인 행사 때 툴리가 연행된다.

툴리는 여러 세기 동안 발전되어 왔고, 유목민의 생활 방식과 친교, 종교, 정신, 상상력 등이 반영되어 있다. 연행자는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대대로 친족들 사이에서 기법을 익히고 연행하고 전승하면서 서사시의 전통을 이어간다. 몽골인은 젊은 세대에게 역사적 지식과 가치를 전하면서 국가의 정체성과 긍지, 단결에 대한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나 몽골의 서사시가 차츰 사라지면서 역사적·문화적 지식을 전하는 체계도 쇠퇴하고 있다.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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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국가 : 몽골(Mongolia)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몽골의 서사시 툴리는 과거에 몽골의 서부, 동부, 남부, 중동부 등 전 지역에 퍼져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 이외에 서부 지역, 구체적으로는 호브드(Khovd) 도(道)의 두트(Duut) 군, 우브스(Uvs) 도의 말친(Malchin)·나란불라그(Naranbulag) 군 등에만 국한된다.

    본문 : 몽골의 서사시는 몽골어로 구전된 독특한 장르로, 수백 또는 수천 행에 이르는 엄청난 길이의 노래에 특별한 멜로디로 구송된다. 몽골인은 인류 문명의 초기에 전통적인 사회관계를 이루는 가운데, 자연의 신성한 힘과 조상의 영령을 숭배하고 자신들의 축복받은 재능과 성취를 찬양하면서 영웅 서사시와 신화를 발전시켜왔다. 서사시는 사회관계의 역사적 과정에 따라 몽골인의 유목 생활, 친교, 종교, 정신, 상상력 등을 폭넓게 반영하면서 점점 세련되고 복잡해졌다. 그리하여 기원전 6세기 무렵에 이미 고전적인 형식을 갖추었다.

    그런 가운데 몽골인 사이에서 태어난 재능 있는 예술가들은 몽골 사회와 영토 안에서 서사시를 노래하는 특별한 기법을 배우고 연행하고 전승하면서 끊임없이 서사시의 전통을 닦았다. 몽골의 서사시는 주제의 전개 면에서 보통 영웅적·시적인 가사를 통해 몽골인과 국가의 과거사를 서술하는 한편, 일반인들 사이에서 태어나 나라와 민족을 보호하기 위해 적과 싸워 이긴 용맹한 영웅을 칭송한다.

    몽골의 영웅 서사시는 키르기스(Kyrgiz, 키르키스스탄의 줄임말)의 ‘마나(Mana)족’과 같은 중앙아시아의 다른 유목 민족들에서 나온 서사시와 같은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만, 몽골인의 독특한 ‘민족적’ 특징과 함께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축적된 수천 행의 율동적인 가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게세르(Geser)’, ‘장가르(Jangar)’, ‘줄알다르 한(Zul-Aldar Khaan)’, ‘우아인 뭉군 하다산(Uayn Mungun Khadaasan)’, ‘루 메르겐 한(Luu Mergen Khaan)’, ‘탈린 하르 보돈(Taliin Khar Bodon)’ 등 규모가 크고 유명한 서사시를 비롯해 280여 편의 영웅 서사시가 알려져 있다.

    몽골의 영웅 서사시에는 독특하고 뛰어난 인물이 등장한다. 서사시 연행자가 사용하는 악기는 매우 존중되며, 만지거나 적절하지 못한 곳에 두는 것을 금지한다. 서사시의 멜로디는 여러 가지 서사 기법이 결합되어 있는데, 묵직한 베이스 음조 또는 고음과 저음을 두루 갖춘 일반적인 음조로 노래하거나, 시를 읊거나 웅변하는 것처럼 읽기도 한다. 묵직한 베이스 음조는 목구멍으로 노래하는 몽골 민요의 한 형식인 후미(huumii)의 일종으로 보인다.

    서사시의 영웅들은 몽골 사람들의 조상이자 고대에 살았던 역사적인 인물로 믿어지기 때문에, 다른 공연 예술에 비해 이 영웅들은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따라서 영웅시를 불완전하게 배우거나 엉터리로 배우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었고, 이로써 20세기가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원형과 특징이 고스란히 유지된 채 보존되어 왔다.

    몽골의 서사시에는 수백에서 수천 행에 이르는 가사가 있으므로 서사시를 배우는 사람은 기억력이 좋아야 하며,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 또한 서사시 전통 보유자의 가르침과 지시에 따라 오랫동안 서사시를 숙달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하다. 서사시 음송을 배우는 사람은 서사시의 단어 하나하나를 익혀야 하고, 영웅의 이름이나 사건의 순서가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사시를 겨우 한두 편 알고 있는 사람을 ‘서사시 낭송자’로 여기지는 않는다. 서사시 낭송자는 친족 사이에서,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그 기법을 배우고 전승한다.

    서사시는 특정한 때에 특정한 장소에서 연행되어야 한다. 예컨대 훈련을 받은 전문 연행자는 주로 국가 행사, 결혼식, 나담, 자식을 처음으로 이발시키거나 사냥을 나가거나 성지를 숭배하는 행사 등의 사교적이고 대중적인 행사 때에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영웅 서사시를 연행한다. 각 행사에 따라 이루어지는 특별한 서사시 연행이 있으며, 일부 서사시는 여름에 연행되지 못한다.

    토브슈르는 한 종류의 멜로디 음조를 연주하는 반면에, 모린후르·에킬(ekil)·후치르(khuuchir) 등은 여러 가지 음조를 연주할 수 있다. 따라서 줄이 4개 달린 후치르는 한 편의 서사시를 통해 표현되는 다양한 사건과 시나리오에 적합한 여러 가지 음조를 연주할 수 있다. 예컨대 유명한 서사시 연행자인 루브산(Luvsan)은 ‘서반구를 정복한 보디위세(Bodi Wise) 왕’을 연행하면서 약 170개의 음조를 연주한다. 이러한 점에서 서사시를 연행자 1인극이라고 보는 연구자도 있다. 저명한 학자인 담딘수렌(Ts. Damdinsuren)은 ‘동화와 서사시의 연행자는 연극과 음악, 서적 낭독을 두루 연행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일반 가정에서는 별이 보이는 밤에 연행하며, 낮에는 연행하지 않는다. 연행이 이루어지기 며칠 전에 집주인은 서사시 연행자의 토브슈르를 집에 가지고 와서 성스러운 곳에 경건하게 모셔둔다. 그런 다음 촛불을 밝히고, 식탁 위에는 음식과 음료를 준비한 다음 연행자를 초대하여 어떤 서사시를 연행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식을 갖기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에르흐 나친 하르차가(Erkh Nachin Khartsaga)’, 불행이 없는 안락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한 하란후이(Khan Kharanhui)’, 재물과 장수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바얀 차간 우브군(Bayan Tsagaan Uvgun)’이 연행될 것이다. 몽골의 영웅 서사시는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므로, 서사시에 따라서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밤새도록 연행되기도 하고, 여러 날 밤에 걸쳐 연행되는 경우도 있다. 서사시를 연행할 때는 집 밖으로 나가거나 소음을 내는 것이 금지된다.

    몽골 사회에서 서사시의 사회적 기능은 광범위하다. 몽골인은 서사시를 통하여 역사와 무형 문화유산의 요소를 젊은 세대에게 전승한다. 풍부한 역사와 민속의 지식, 가치를 전하는 문화적 도구로서 서사시는 몽골인에게 국가의 정체성과 긍지, 단결심을 강화해준다.

    몽골의 서사시는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몽골인은 서사시의 용감하고 용기 있는 옛이야기에서 도움을 얻어 젊은 세대에게 몽골의 역사, 대지, 문화를 사랑하는 의식과 정신을 북돋우며, 나아가 이를 전파하고 발전하도록 장려한다.

    오늘날에는 서사시를 낭송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의 질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젊은이들의 무관심과 행정 및 재정 지원의 결여 등으로 인해 서사시의 낭송을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몽골의 서사시가 점차적으로 소멸되면서 서사시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지식을 전승하는 전통적인 체계 또한 쇠퇴하고 있다.

    긴급보호의 필요성
    • 존속 가능성 평가 :
    몽골의 영웅 서사시는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전통적인 민속 공연 예술 형식이지만, 현대의 새로운 환경에서도 되살아나고 발전할 긍정적인 존속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영웅 서사시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기존의 서사시 대가들의 연행 기술과 재능, 기법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가 가능한 대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에는 국제 및 국내 단체와 개인들이 보편적이고 뛰어난 이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 예로 몽골은 2003년에 채택된 ‘무형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을 비준하고 가입하였으며, 무형 문화유산을 지키고 증진하는 조항을 수정하는 등 몽골의 법률을 정비하였다. 몽골 정부는 민속 예술, 특히 영웅 서사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적 계획도 수립하였다. 게다가 유네스코에서는 몽골의 무형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서 최근 여러 해에 걸쳐 중요한 검토를 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현재 소수에 머물러 있는 서사시 연행자들의 활발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은 전문가 팀이 2008년 11월 호브드 도의 두트 군에 살고 있는 우리안하이(Uriankhai) 부족 서사시 연행자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 연구에 의하면 이들의 서사시 전통이 상실되거나 사라지지 않았으며, 우리안하이 서사시의 독창성도 상당히 훌륭하게 보존 및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부족민들도 여전히 성지 숭배 행사나 결혼식, 나담 등의 축제 때 연행하는 등 서사시의 전통을 지켜 나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일부 서사시 대가들이 젊은이들에게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방식대로 가르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은 몽골 영웅 서사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증거이다. 게다가 관심을 가지는 청중, 국내외의 연구자, 학생, 교습생의 범위도 해마다 차츰 증대하여 서사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또 하나의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서사시의 연행자인 담딘도르지(N. Damdindorj)는 호브드 도 두트 군의 종합교육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약 10명의 젊은 교습생을 위해 과외 동아리인 ‘우리안하이 서사시’를 조직하고 기초적인 서사시의 전통을 가르쳤다. 현재 그의 제자들은 서사시를 연행하기에 앞서 보통 나오는 약 400행의 가사를 지니는 특별한 서시(序詩) 「알타이 찬가(Altai Praise)」를 배워 연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서사시 연행자 발단도르지(A. Baldandorj)는 29세의 젊은이다. 그는 서사시를 연행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아버지인 아베르미드(B. Avermid)로부터 배우고 있으며, ‘탈린 하르 보돈(Taliin Khar Bodon)’, ‘에젠 울란 보돈(Ezen Ulaan Bodon)’, ‘아르길 차간 우브군(Argil Tsagaan Uvgun)’, ‘도본 하르 부흐(Dovon Khar Bukh)’, ‘아린 운친 야르가이(Ariin Unchin Yargai)’ 등 수천 행의 가사가 있는 5편의 대규모 서사시를 연행하는 법을 숙달하였다. 이러한 활동과 노력은 긍정적인 것으로, 몽골의 영웅 서사시가 존속할 가능성의 기초를 제시해 준다.

    한편 여론 조사에 의하면, 40세 이상의 몽골인 대부분은 서사시가 도전받으며 사라질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몽골의 교육문화과학부는 다른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와 더불어 몽골의 서사시를 지키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일련의 학술회의와 서사시 연행자의 쇼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몽골의 영웅 서사시가 미래에도 존속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 위협 및 위험 요소 평가 :
    몽골의 영웅 서사시는 20세기에 들어 전통을 이어가기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이 그 존속 가능성에 대한 도전과 사라질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몇 가지 문제점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 인구 이동이 많아지고 산업화 과정으로 인해 유목 생활 방식은 압력을 받고 있다. 예컨대 영웅 서사시는 보통 밤새도록 또는 여러 날 밤에 걸쳐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는데, 젊은이들은 자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사시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영화나 다른 대중문화를 선호한다. 따라서 현대에 이르러 정상적인 생활 방식과 거리가 있는 서사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 성지를 숭배하는 사회 관습, 그리고 결혼식이나 나담 축제 등의 행사에서 연행되는 서사시의 사회적 요구가 감소함으로써 서사시를 진화시켜 나가는 발전 과정이 영향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영웅 서사시의 존속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흐려지는 것처럼 보인다.

    - 젊은 세대가 영웅 서사시의 토속적인 사투리와 낡은 가사를 이해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를 배우고 연행하려는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서사시의 언어를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살리거나 단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제대로 훈련된 서사시 대가들의 수가 줄어들고 서사시 연행자의 현행 레퍼토리도 빈약해지고 있다. 옛날에는 한두 편의 서사시밖에 연행하지 못할 경우 ‘서사시 연행자’로 평가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일부 연행자는 서사시를 부분적으로 또는 제대로 연행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영웅 서사시의 독창성과 어긋나면서 그것의 존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서사시를 배우고 숙달하는 것은 개인의 특출한 재능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인내심과 열성을 가지고 부단히 연습하려는 단호한 의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서사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고 해서 누구나 이 전통적인 기능에 숙달된 예능보유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젊은 학습자를 가르치고 기예를 전수해야 하며, 현재 기예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술과 기법을 강화하고 향상시키는 것도 시급하다. 예컨대 도시와 농촌에 동아리가 만들어져 젊은이에게 영웅 서사시를 듣고 배울 수 있도록 하며, 영웅 서사시를 녹음한 CD나 DVD를 제작하여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배포하여야 한다. 특히 이러한 동아리(교실과 게르(ger) 센터)를 오늘날 서사시 연행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설립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험으로부터 몽골의 영웅 서사시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전승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모든 관계자와 대중이 협조하는 공동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몽골 툴리, 몽골의 서사시 [Mongol Tuuli, Mongolian epic]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