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과 격국(15)
실제로 사주를 보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사주라고 보면 틀림없다. 용신도 무력하고 기신 들은 득시글거리고, 그렇다고 특별하게 뛰어난 점도 보이지 않고, 어떻게 보면 너무 무력해서 종을 할 것도 같고, 또 어떻게 보면 그냥 인성을 의지하고 버티고 있는 사주 같기도 하고, 그래서 확인을 해보면 틀림없는 身弱用印格인 것이다. 격의 이름에서도 느낄 수가 있겠지만, 食財官 중에서 어느 특정한 오행이 많은 것이 아니면서 신약한 상황이 되었을 적에는 일단 印星으로 용신을 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 인성을 용신으로 쓸 수만 있다면 적어도 두 가지의 상황은 해결이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즉 官殺과 食傷에 대한 처리이다. 관살은 인성을 생조 해주고, 식상은 인성에게 맥을 못추니까 그렇다. 그래서 특징이 없이 신약한 경우에는 일단 인성을 용신으로 삼도록 하고, 그래야 인생살이도 무난하다고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성을 용신으로 쓰고 싶기는 하더라도 인성이 없다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부득이 겁재를 용신으로 삼아야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身弱用劫格으로 이름을 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겁재가 용신 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인성이 와야 하므로 그냥 신약용인격으로 정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특별히 신약용겁격을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봐도 되겠다.
여자이다. 이 사주는 身弱用劫格이다. 月令에는 子水가 있지만 주변 상황이 신약하게 만드는데, 관살도 만만치 않고, 식상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재성 또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서 특별하게 강한 오행은 없으면서도 日干은 약한 입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주는 身弱用印格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인성이 年支의 丑土에 있기 때문에 너무 멀다. 멀리 있는 친척이 가까운 사촌보다 못하다고 했으니까 우선 가까이 있는 사촌(劫財)을 용신으로 삼아 놓고 인성의 운이 오면 자신의 의도한 바를 어느 정도 이루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주게 된다. 현재 이 사주의 주인공은 술집에서 몸을 팔고 있다. 용신이 무력하니까 사회에서 남보란 듯이 할만한 일이 없는 모양이다. 앞으로 운이 와 준다면 자신의 가게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데, 술 팔아서 배운 공부는 술 파는데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당연한 희망일 것이다. 여하튼 이 사주는 身弱用劫格이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F28234C07CF6F01) ......^^백두대간^^........白頭大幹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m06wa.gif)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A07494FE8FBA625)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f05ra.gif)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