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몽골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Folk long song performance technique of Limbe performances - circular breathing]요약 : 림베(limbe)는 단단한 목재나 대나무로 만들어진 옆으로 부는 피리이며, 전통적으로 몽골의 민속 장가(長歌, long song)를 연주하는 데 사용한다. 림베 연주자는 순환호흡을 하여 장가의 특징인 음역이 넓은 멜로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연주자는 코를 통해 숨을 들이쉬고 동시에 입을 통해 내쉬면서 뺨에 모아둔 공기를 사용해 쉬지 않고 피리를 연주한다. 민속 장가의 한 절은 대강 4분~5분 동안 계속된다. 노래 한 곡은 3절~5절이나 그 이상으로 되어 있으며, 따라서 12분~25분 동안 계속해서 중단하지 않고 피리 연주를 해야 한다. 이 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하는 전통적인 훈련 방법 가운데는 촛불을 꺼뜨리지 않은 채 계속 부는 것이나 물잔 속에 담긴 빨대를 부는 것 등이 있다.
림베 연주의 특징은 듣기 좋은 멜로디, 멜리스마(melisma, 장식적인 선율법), 신비한 곡조, 능숙하면서도 미묘한 손가락과 혀의 움직임 등이다. 림베의 민속 장가 연주 기예의 전수자 수가 적기 때문에 연주자 집단과 개인이 심각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외국의 음악 형식과 훈련 방식이 우세해진 것도 원인이 된다. 오늘날 림베 연주자가 불과 14명밖에 남지 않아 이 무형유산의 연행은 횟수와 규모 면에서 불안정한 상태이다.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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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국가 : 몽골(Mongolia)
등재연도 : 2011년
지역정보 :
‘림베의 민속 장가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Folk long song performance technique of Limbe performances―circular breathing)’은 고유한 문화유산으로서, 이 무형문화유산의 마지막 저명한 대변자였던 체렌도르지(L. Tserendorj, 1908~1989)의 몇 안 되는 제자들 사이에서만 살아남았다. 오늘날 이 유산은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 5명, 우부르한가이(Uvurkhangai)에 1명, 자브한(Zavkhan)에 2명, 고비알타이(Govi-Altai)에 1명, 호브드(Khovd)에 1명, 움누고비(Umnugovi)에 1명, 도르노고비(Dornogovi)에 1명, 투브(Tuv)에 1명, 다르한울(Darkhan-Uul)에 1명 등 모두 14명이 연행하고 있다.
본문 :
림베는 몽골 유목민의 오래된 관악기 가운데 하나이다. 대부분 단단한 목재나 대나무로 만들며, 옆으로 분다. 몽골인들은 순환호흡법과 연관된 듣기 좋은 멜로디, 멜리스마, 신비스러운 선율, 그리고 능숙하면서도 미묘한 손가락과 혀의 움직임에 의한 독특한 연주 기예와 특징 때문에 소중한 전통 악기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몽골인들은 오랜 역사를 통해 림베 연주 기예를 개발하면서 순환호흡법을 사용해 림베를 연주하는 독특한 기법을 만들어 냈다.
림베를 연주하는 순환호흡법은 몽골인들의 전통적인 사고방식, 전통적인 민속 장가, 광대한 초원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림베 연주를 하는 데 사용하는 순환호흡법은 전반적으로 몽골 민속 장가의 멜로디가 지니는 특징과 대응되며, 특히 끊어지지 않게 하면서 길게 연주하는 데 적합하다. 림베는 민속 장가의 멜로디를 연주하거나 반주를 하는 주요 악기 가운데 하나이다. 민속 장가를 연주할 동안 림베 연주자는 순환호흡법을 사용하는 것이 관례이다.
림베에는 민속 장가의 내용, 느린 음조, 폭넓은 멜로디의 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표현하고 뒷받침해 주는 능력이 있다. 가수가 숨을 들이쉬기 위해 멈출 동안에도 림베의 멜로디가 지속되면서 계속 반주를 하여 노래의 멜로디를 풍부하게 해 준다.
‘비투 아미스가(bituu amisgaa)’는 ‘호흡의 숨겨진 순환’이라는 뜻이다. 순환호흡으로 연주하는 것은 멜로디를 연주하기 위해 구강에 모아둔 공기를 내보내며 그와 동시에 코를 통해 허파로 공기를 마시고 구강으로 운반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복잡한 기법이다. 순환호흡법의 특이함은 정상적인 호흡 방식이나 과정을 의도적으로 바꾸어 동시에 들이쉬고 내쉬며 지속적인 공기 흐름의 순환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 있다.
이 림베 연주 기예를 습득하는 첫 번째 단계는 부는 것을 멈추지 않고 멜로디의 음조를 중단하지 않으며 부드럽게 숨을 들이쉬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전통적인 민속 장가의 멜로디와 그 가사 내용, 철학적 견해 등을 완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림베의 연주 기예를 배우는 것이다. 여기에는 진정한 노력, 힘든 작업, 재능, 청각이 필요한 장식음·콜로라투라·멜리스마·가성(shurankhai) 등을 내는 기법을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림베의 순환호흡 연주 기예와 민속 장가의 연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림베의 민속 장가 연주 기예-순환호흡법’이 그 진정한 형태를 발견하고 실행하는 과정인 것이다.
‘순환호흡법’은 몽골 유목민의 창의성에서 나온 훌륭한 성과이자 일상생활의 탐구와 필요에서 나온 산물이다. 순환호흡법의 기원과 발달은 금과 은을 전문으로 다루었던 고대 장인이나 금속 세공사의 기술 및 지식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옛 몽골의 장인들은 값비싼 보석을 비롯한 여러 장신구를 만들기 위해 순환호흡법을 사용했다. 장인들은 장신구를 만들 때 단단한 금속을 녹이거나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가느다랗게 뚫린 바늘과 같은 꽂힌 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꽃에 입김을 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입에 관을 물고 가능한 한 오래 입김을 불어 넣었다. 그 같은 생활 방식 덕분에 장인들은 순환호흡법을 습득했으며, 코를 통해 숨을 들이쉬면서 동시에 쉬지 않고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림베 연주에 장인들의 순환호흡법이 도입된 것은 새롭고 생산적인 발명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것을 배우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촛불을 꺼뜨리지 않고 그 불꽃을 향해 끊임없이 입김을 불거나 물잔 속에 담긴 빨대를 부는 것과 같이 쉬운 단계에서부터 어려운 단계에 이르는 여러 가지 훈련 형식이 있다.
림베의 순환호흡 연주 기예는 다른 목관 악기―몽골의 전통적인 목관 악기인 비슈구르(Bishguur), 뱔라르(Byalar), 뿔피리 등과 클라리넷, 색소폰, 오보에 등의 서양 악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인류가 만들어 낸 뛰어난 악기 연주 기예의 하나로서 시급히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독특한 형태이다.
체렌도르지(L. Tserendorj), 맘(L. Maam), 도르지(M. Dorj) 등 저명한 림베 연주가들이 ‘림베의 민속 장가 연주 기예-순환호흡법’의 전통적인 요소를 전승하고 보존해왔다. 오늘날에는 이들 저명한 림베 연주자들의 제2세대 제자들이 이 전통적인 기예의 보유자이다. 하지만 전수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이 유산이 앞으로 생존 가능한지에 대한 가장 커다란 우려가 되고 있다.
오늘날 림베의 민속 장가 연주 기예는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요인 중 하나는 전통 민속 예술가와 연행자 집단 및 개인 연주자의 수가 줄어들고 전통적 레퍼토리가 변해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서양의 고전 또는 현대 음악 형식에 탐닉하는 경향, 그리고 훈련 체계에서 서구의 방법론을 따르는 것 때문에 전통 민속 예술의 레퍼토리의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덧붙여 격심한 세계화와 도시화 등의 변화도 역시 일반 대중, 특히 젊은 세대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경향을 무시하게 된 요인이다.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시급한 목표는 이 유산을 젊은 세대에게 장려·보호·전승하여 계속 생존하도록 하는 것이다.
긴급보호의 필요성 :
• 생존 가능성 평가
이 전통적인 무형문화유산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것은 주로 체렌도르지 및 도르지와 그 제자들의 작업과 노력 덕분이다. 그 전통을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기초 작업은 고인이 된 유명한 연주가 체렌도르지가 성공적으로 해냈다. 엔크타이반(D. Enkhtaivan, 1955~1997), 바담(M. Badam, 1950~2008), 갈산토그토흐(Galsantogtokh), 푸레브자프(P. Purevjav, 1946~2009), 바트자르갈(U. Batjargal) 등은 유능한 제2세대 림베 연주자들로, 연로한 림베 연주자들의 기법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오늘날에는 잠발잠츠(N. Jambaljamts), 다바자브(Ch. Davaajav), 알탄수흐(L. Altansukh), 체베그수렌(Ts. Tsevegsuren), 첸겔사이한(M. Tsengelsaikhan), 냠잔찬(G. Nyamjantsan) 등이 연주 활동과 함께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순환호흡법을 이용한 전통적인 림베 연주 기예는 이들 연행자에게 가장 중요하고 값진 요소로서, 그들의 중요성과 문화적 의미를 나타내고 확인해 준다. 현재 이 전통적인 문화유산의 연행 빈도나 규모는 불안정하고 지속적이지 않으며, 몇 안 되는 콘테스트나 림베 연주자끼리 조직한 개별 연주회에 그치는 실정이다.
오늘날 림베 연주 기예는 울란바토르 몽골 청소년 궁전(Mongolian Palace for Youth), 울란바토르에 있는 국립예술문화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Arts and Culture), 음악무용대학(College of Music and Dance), 그리고 자브한(Zavkhan) 주의 음악무용대학(College of Music and Dance) 등의 전문 기관에서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가 적고, 학생들이 중간 단계(이 단계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건에 도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고된 작업이 필요하다)부터 순환호흡법을 습득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모든 학생에게 제대로 전승 및 계승되기 어렵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연주자들과 연행자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유산을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일이 어려워 이 문화유산의 생존 가능성은 제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2007년에는 ‘몽골 림베 연주자협회’가 헌신적인 개인 연주자·예술 연구자·문화 운동가 등을 비롯해 몽골의 저명한 림베 연주자였던 체렌도르지 루브산도르지(Tserendorj Luvsandorj)의 제자들 및 후손들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이 협회는 연주자를 찾아 지원하며, 이 유산을 전파하고 홍보하며, 이 유산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이 연주 기예의 전통을 지키고 되살리며 발전시키고 전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협회와 회원들은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이 연주 기예를 살리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림베 연주자와 연행자, 음악 학원과 대학, 전문 합주단과 연주 그룹, 정부기관과 민간단체, 문화 운동가 등의 공동 노력과 참여를 한데 모아 시급히 보호 조치를 실행함으로써 이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할 수 있을 것이다.
• 위협 및 위험 요소 평가
세계의 다른 지역사회나 국가에도 림베와 비슷한 관악기가 있다. 이들 악기는 이름과 전통, 디자인이 서로 다르며 연주 기예 또한 다르다. 그러나 순환호흡법으로 림베를 연주하는 전통은 전통적인 민속 장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면서 전승되어 왔다. 순환호흡법은 림베라는 악기 자체가 아니라 림베 연주자의 탁월한 능력과 그들의 전통적인 레퍼토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이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는 민속 장가 멜로디의 전통적인 레퍼토리와 더불어 연주 기예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비교할 때 림베 연주자는 그 수가 매우 적다. 특히 순환호흡법을 제대로 습득한 림베 연주자는 더욱 적다. 림베 연주자가 모두 순환호흡법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순환호흡법을 제대로 익힌 림베 연주자가 전국적으로 몇 안 된다는 사실은 이 무형문화유산을 되살리고 보호하는 일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말해 준다. 전통적인 민속 장가의 멜로디를 연주했던 예전의 림베 연주자들에 비견할 만한 연주자가 오늘날에는 없다.
전문 연주가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레퍼토리의 비율도 줄었고, 민속 장가의 멜로디와 친숙한 림베 연주자의 수도 모두 엄청나게 줄었다. 이런 문제들은 이 문화유산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급박한 위험에 대한 경고이다. 림베 연주를 전통적인 연주 기예, 관련 관습과 의례 등과 분리시켜 무대에서 공연하도록 만든 것이 림베 연주의 전통적인 레퍼토리를 감소시킨 주된 요인임은 명백하다. 일반적으로 이 문화유산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나 위험 요인은 도시화·세계화·근대화이다. 이들 요인에 따라 이 문화유산이 사라질 위험에 처하는 일은 불가피하다. 순환호흡법을 습득한 림베 연주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 기술을 배우는 전통적 학습법과 현대적 학습법 사이의 불균형, 전문적인 훈련에 대한 지배적인 경향 사이에도 불균형이 생겼다. 보통 림베 연주자보다 순환호흡법을 습득한 연주자에게 사회적 우대나 보상을 하는 체계적인 정책도 없다. 현재로서는 림베를 제대로 연주하는 대가도 없고 대중에게 알리거나 인기를 높일만한 근거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지난 10년간 기존의 림베 연주자들 사이에서 연주 실력이 빼어난 대가가 배출되지 못했다. 이것은 순환호흡법의 마력을 보여 주거나 림베 연주자의 기술이나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악곡이나 작품을 전문 작곡가가 거의 작곡하지 않은 것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림베 연주자의 전통적인 레퍼토리에 대한 창조적인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작업을 시급히 시행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림베의 민속 장가(長歌) 연주 기예 - 순환호흡법 [Folk long song performance technique of Limbe performances - circular breathing]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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