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12윤송(1)

eorks 2021. 12. 3. 00:12

풍수지리(風水地理)

12윤송(1)
우선 도표를 보도록 하자.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長生

亥 

午 

寅 

酉 

寅 

酉 

巳 

子 

申 

卯 

 沐浴 

子 

巳 

卯 

申 

卯 

申 

午 

亥 

酉 

寅 

 冠帶

丑 

辰 

辰 

未 

辰 

未 

未 

戌 

戌 

丑 

 建祿

寅 

卯 

巳 

午 

巳 

午 

申 

酉 

亥 

子 

 帝旺 

卯 

寅 

午 

巳 

午 

巳 

酉 

申 

子 

亥 

衰 

辰 

丑 

未 

辰 

未 

辰 

戌 

未 

丑 

戌 

病 

巳 

子 

申 

卯 

申 

卯 

亥 

午 

寅 

酉 

午 

亥 

酉 

寅 

酉 

寅 

子 

巳 

卯 

申 

墓 

未 

戌 

戌 

丑 

戌 

丑 

丑 

申 

申 

未 

申 

酉 

亥 

子 

亥 

子 

寅 

卯 

巳 

午 

胎 

酉 

申 

子 

亥 

子 

亥 

卯 

寅 

午 

巳 

養 

戌 

未 

丑 

戌 

丑 

戌 

辰 

丑 

未 

辰 


일단 이렇게 거창한 도표가 만들어 졌다. 그러면 이것을 토대로 해서 대입을 시켜 보도록 하자. 우선 열 두 개의 항목은 나름대로 일종의 질서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설명은 해보도록 하겠다. 이 정도를 알아두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여겨져서이다.

흐름은 인간이 한 평생을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나름대로 일리(一理)가 있다.

1) 장생(長生)의 의미
일단 탄생을 시발점으로 놓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생을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무엇이든지 최초에는 일단 태어나야 뭔가 일이 시작된다는 의미일까? 그런데 실은 이생이 맨 앞에 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생이 있기 이전에 그 무엇이 존재 했어야 한다는 원인론(原因論)도 생각해 봐야 하겠다. 그러니까 이 장생이라고 하는 것이 맨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단지 나열을 하려니까 이것 이 처음이 될 뿐인 것이다.

2) 목욕(沐浴)의 의미
태어나서는 목욕을 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일생을 통털어서 목욕을 하는 과정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그보다 중요한 일이 얼마든지 많을텐데, 구태어 목욕이라고 하는 항목이 들어있는 이유는 다소 어수룩한 상황전개가 아닌가 싶다. 물론 어린아기들은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너무 확대해서 설명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것을 단지 어린아기 목욕시킨다고 하는 의미보다도 유아기를 거쳐서 청소년기 까지도 포함한다고 생각해야 할 모양이다. 그렇다면 목욕이라는 말 보다는 성장(成長) 정도가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다.

3) 관대(冠帶)의 의미
관대는 머리에 관을 쓰고 허리띠를 맨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그리고 약관(弱冠)이라는 말도 있듯이 관을 쓴다는 것은 의미가 큰 것으로 본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이 흐름은 남자를 위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봉건시대에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점이다. 여기에 어떤 철학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단지 남자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정도에 불과하다.

4) 건록(建祿)의 의미
건록은 자신의 명패(名牌)를 남들에게 내어 놓고, 또 그에 따른 급료를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즉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인데, 이때는 30대 정도의 시절이라고 이해를 해본다. 자신이 타고난 일을 한참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었다.

5) 제왕(帝旺)의 의미
그렇게 일을 하다보면 시간의 흐름에 의해서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가 도래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라고 하겠다. 즉 가장 왕성한 때가 되겠는데, 인생으로 치면 40대가 될 것으로 본다. 자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6) 쇠(衰)의 의미
그렇게 기운이 왕성하던 시기가 지나면 서서히 쇠락해가는 것도 이 인생의 과정이다. 그러면 50대의 삶이 되지않을까 싶다. 차차로 힘도 빠지고 건강이 약해지면서 하는 일에도 점차로 자신이 없어지고, 뭔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7) 병(病)의 의미
늙어가는가 싶자 어느듯 병이 든다. 기운이 빠져서 저항력이 떨어지면 그만큼 질병이 발생할 확율도 많아진다. 관절염도 생기고 고혈압이나, 중풍도 발생한다. 자신이 살아온 업과 타고난 체질의 상태가 서로 어우러져서 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질병의 고통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기도 한다. 또 더러는 30년을 병으로 신음하는 경우도 있고, 건강한 사람은 불과 일주일 정도를 병으로 고통받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각자의 개인차는 있지만, 누구던지 늙으면 병이 든다는 질서는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8) 사(死)의 의미
그렇게 일생을 살다가 보면 언젠가는 죽음이 다가온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 육신은 그렇게 죽음이라고 하는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9) 묘(墓)의 의미
죽음과 무덤의 차이는 또 무엇인가? 이 묘라고 하는 이야기는 죽음에 비한다면 별로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그런데 실상은 무덤으로 돌아가야 완전한 휴식이 된다고 하는 점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하겠다. 그리도 또다른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풍수지리(風水地理)의 관점에서 볼적에는 무덤으로 돌아가는 것은 또 하나의 生이 된다는 의미도 있을법 하다. 이러한 관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사(死)의 다음에 있는 묘(墓)도 그만한 의미부여를 할수 있겠다고 생각된다.

10) 절(絶)의 의미
절은 모든 것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시신은 썩어지고 영혼은 어디론가 떠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흔적이 사라지게 되는 과정을 절이라고 하는 글로 나타낸 것이 아닐까 싶다.

11) 태(胎)의 의미
그런데 이것은 또 무엇인가? 태라고 하는 것은 모태(母胎)를 말하는 것임에 분명한데, 이미 절이라고 하는 상황이 전개된 마당에 모태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윤회(輪廻)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죽고 난 다음에 모태가 등장을 할 수가 있으랴...

그러나 실상 오행의 흐름을 생각해 보노라면 그 이면에는 항상 돌고도는 생의 윤회가 녹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천지자연의 이치는 그렇게 돌고 돌게 되어있는 것이지 일회성(一回性)이 아닌 것이다. 그러한 관찰이 아니고서는 이 장면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12) 양(養)의 의미
양은 모태에서 자라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열달동안 뱃속에서 길러지고 있는 상태를 양이라는 말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면 이것은 필시 언젠가 태어난다는 것을 암시하게 되는 것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탄생 또는 장생이라는 말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태어나서는 또 성장을 하여 관대를 하고... 이렇게 다시 돌고 돌아가는 흐름을 전개한다고 보는 것이 운(運)이 흘러가는 것을 열 두가지로 설명한 것이다. 이것이 12운성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인 셈이다.

이상과 같이 열 두가지로 인생의 흐름을 분류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볼 때, 이것은 명리학의 차원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자평명리에서는 일단 태어나서부터의 상황을 논하게 되어 있는데, 무덤에 들어 간다는 이야기나, 뱃속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 등은 명리학과는 일단 무관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적어도 명리학에서는 태어난 이후부터 죽는 순간까지가 다루는 영역이라고 하는 점을 생각해 볼적에,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 명리학에서나온 것이라기 보다는 그냥 오행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짜여진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야 아무렇거나 실제적으로 이론을 대입해서 적절하게 적용만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결국 명리학은 그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과정에 해당만 되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실은 이러한 점에서 십이운성의 이론이 명리학에 그대로 대입하기에는 매우 구차한 이론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용도 되지않는 점이라고 보기 때문에 대입을 할 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한국에서 나온 책이라고 한다면 어느 책이든지 공망(空亡)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끼어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당연한 명리학의 이치인 것으로 알고 있는 벗님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미 명리학계의 모범 답안지로 정평이 나있는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자평진전(子平眞詮)》그리고《궁통보감(窮通寶鑑)》《명리신론(命理新論)》등 상당수의 교과서에는 공망이라고 하는 말이 별로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과연 공망이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데, 우선 공망이 생겼다는 발생의 이유가 너무나 엉성하고, 또 실제로 적용을 시켜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공망에 대한 이론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언급을 하느냐면 벗님의 고민을 덜어드릴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즉 책만 보면 공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고 한다면 그 처리 문제가 여간 고민스럽지 않겠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공망의 역할이나 작용은 말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과연 이러한 공망설이 타당성이 있겠느냐는 점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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