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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마주 보는 찻잔이 되자

우리 서로 마주 보는 찻잔이 되자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꾸밈없는 순수로          서로를 보는 블랙의 낭만도 좋겠지만          우리 딱 두 스푼 정도로 하자          첫 스푼엔          한 사람의 의미를 담아서          두 번째엔          한 사람의 사랑을 담아서..          우리 둘 가슴 깊은 곳에          가라앉은 슬픔이 모두 녹아져          없어질 때까지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소중한 몸짓이고 싶다          쉽게 잃고마는 세월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조금..

좋은글 2024.06.24

끈적긴뿌리버섯

끈적긴뿌리버섯              끈적긴뿌리버섯 Oudemansiella musida  강원도 산을 오르다 보니 고목에 줄지어 피어 있는 흰 버섯이 보인다.막질의 백색턱받이가 있고 갓이 끈적이는 것을 보니 이름 그대로 끈적긴뿌리버섯이다.올해 처음으로 보았다.하얀 버섯이 고목에 줄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ㅇ 식용버섯으로 갓은 점성이 있고 혀감촉이 좋다. 맛있는 국물이 나온다. 대는 섬유질이고 질기기 때문에 짤라서 별도로 볶으면 좋다. 긴뿌리버섯속(Oudemansiella)은 갓에 점성이 있고 주름은 성기며 떨어진형 또는 완전붙은형이다.부생상으로 고목이나 땅에 난다.넓은주름긴뿌리버섯(독버섯), 끈적긴뿌리버섯(식용), 금빛긴뿌리버섯(식용가능하나 안먹음), 갈색날긴뿌리버섯(식용) 등이 있다.넓은주름..

산야초의 효능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