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선 각 자(先覺者)

故 事 成 語선 각 자(先覺者)先:먼저 선, 覺:깨달을 각, 者:사람 자               먼저 깨달음을 얻은 자. 시대에 앞서서 깨달음을 얻은 자.                또는 사물의 도리를 먼저 깨달은 자.      일찍이 맹자는 이윤(伊尹)의 말을 인용하여 스스로를 선각자 (先覺者)라고     하였다.     "하늘이 이 세상에 사람을 내놓을 때엔 앞서 진리를 얻은 자가 나중 사람들     에게 그것을 자각하도록 촉구하는 일을 맡겼다. 나는 '先覺者'다. 요순(堯舜)     의 도로써 백성을 깨우칠 작정이다. 그렇게 할 사람은 나 외는 없다."      이러한 자각은 사회 개혁에 몸을 내던진 맹자 자신의 것이었다. 이윤(伊尹)     은 탕왕(湯王) 때 시골에 은거하여 은둔 생활을 즐겼 ..

고사성어 2010.03.07

상산사세(常山蛇勢)

故 事 成 語상산사세(常山蛇勢) 常:항상 상. 山:뫼 산. 蛇:뱀 사. 勢:권세 세.         상산에 사는 뱀과 같은 형세.          군대가 뭉쳐 있을 때엔 한 개의 유기체가 되어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또는 긴밀한 문장을 뜻하기도 한다.     상산(常山)에는 솔연(率然)이라는 뱀이 살고 있다. 물론 문자적으로는 '잠     깐 사이'라는 뜻이다.      솔연이라는 뱀은 머리를 치면 꼬리로 덤비고, 허리를 공격 하면 머리로     덤빈다.      병사의 움직임도 유기체가 되어 움직 이는 것을 뜻한다. 병법의 대가 손     자(孫子)는 솔거하는 병사 전체의 움직임을 상산의 뱀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사분란한 유기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상..

고사성어 2010.03.06

상궁지조(傷弓之鳥)

故 事 成 語상궁지조(傷弓之鳥) 傷:상처 상. 弓:활 궁, 之:갈 지, 鳥:새 조            활에 다친 새.            화살을 한번 맞아 혼이 난 새처럼 어떤 일로 크게 놀란 사람은            하찮은 일에도 두려워함.     전국(戰國)시대 말엽 여섯 나라가 합종(合縱)하여 강대국 진(秦) 나라와 대치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조(趙)나라 왕은 위가(魏加)라는 신하를 초(楚)나라에 보내어 초 나라 승상 春     申君과 군사문제에 대한 협의를 하게 했다.      춘신군을 만난 위가는 이렇게 물어보았다.      "귀국에는 쓸 만한 장군이 있습니까?"     "있고 말고요. 우리는 臨武君을 총지휘관으로 내정하고 있지요"      이말을 들은 위가는 그건 가당치 ..

고사성어 2010.03.05

살 풍 경(殺風景)

故 事 成 語살 풍 경(殺風景) 殺:죽일 살. 風:바람 풍, 景:경치 경, 경치를 파괴하는 행위. 도덕적인 기본 질서를 무시하거나 꼴불견의 행위를 하는 경우.     당나라 후기에 유미주의(唯美主義) 정신으로 난해한 시를 쓴 이상 은의 《雜     纂(잡찬)》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눈살 를 찌푸리게 하는 행위이다. 인간의 자체와 인간의 행위는     별개의 것이라 했다.      선행은 당연히 칭찬을, 악행은 비난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행위자는 악인이     든 선인이든 간에 그 행한 경우대로 존경 을 받거나 불쌍히 여김을 받는 것     이 당연하다.      이상은은 《잡찬》에서 여섯 가지의 살풍경(殺風景)을 제시했다.      첫째는 청천탁족(淸泉濯足)이다      약수터에..

고사성어 2010.03.04

삼령오신(三令五申)

故 事 成 語삼령오신(三令五申)三:석 삼. 令:하여금 령, 五:다섯 오, 申:펼 신 세 번 명령하고 다섯 번을 거듭 말하다. 같은 것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명령하고 계고(戒告)하다.     춘추시대 말엽 吳(오)나라와 越(월)나라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 았을 때의 일     이다.      병법가 孫武(손무)가 쓴 '孫子(손자)'를 읽어 본 吳王(오왕) 합려는 감탄한 나머     지 저자를 초빙했다. 오왕이 물었다.     "여기 있는 궁녀들을 가지고 당신의 병법을 시험 삼아 보여줄 수 있 겠소?"      손무가 가능하다고 대답하자 오왕은 궁녀 180명을 선발하여 손무에게 훈련시     키도록 했다.      손무는 두 후궁을 양 진영의 대장으로 삼아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의 기본인 制     式訓..

고사성어 2010.03.03

삼십육계 주위상계(三十六計走爲上計)

故 事 成 語삼십육계 주위상계(三十六計走爲上計)三:석 삼. 十:열 십, 六:여섯 육, 計:셈할 계,走:달릴 주. 爲:할 위, 上:위 상, 計:셈할 계 서른 여섯 가지 계책 중에서 피하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이란 뜻으로, 일의 형편이 불리할 때는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남북조 시대, 제(齊:南齊, 479∼502)나라 5대 황제인 명제(明帝) 소 도성(蕭     道成)의 종질(從姪:사촌 형제의 아들)로서 고제의 증손(曾 孫)인 3대 4대 황     제를 차례로 시해하고 제위를 찬탈(簒奪)한 황제이다.      그는 즉위 후에도 고제의 직손(直孫)들은 물론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가     차없이 잡아 죽였다.      이처럼 피의 숙청이 계속되자 고조 이후의 옛 신하들은 불안을 느끼지 않을  ..

고사성어 2010.03.02

삼년불비 우불명 (三年不飛又不鳴)

故 事 成 語삼년불비 우불명 (三年不飛又不鳴)三:석삼.年:해년,不:아닐불,飛:날비,.又:또우,不:아닐불,鳴:울명,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훗날 웅비(雄飛)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이르는 말.     춘추시대 초엽, 오패(五覇 )의 한 사람으로 꼽혔던 초(楚)나라 장왕 (莊王:     B.C. 613∼591)이 즉위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장왕은 신하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선언했다.      "앞으로, 과인을 간하는 자는 사형(死刑)에 처할 것이오."      그 후 장왕은 3년간에 걸쳐 국정은 돌보지 않은 채 주색(酒色)으로 나날을     보냈다.      이를 보다 못한 충신 오거(五擧)는 죽음을 각오하고 간언(諫言)할 결심을     했다...

고사성어 2010.03.01

삼인성호(三人成虎)

故 事 成 語삼인성호(三人成虎)三:석 삼. 人:사람 인, 成:이룰 성, 虎:범 호 세 사람이 짜면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하면 진실처럼 곧이듣는다는 말.     전국 시대, 위(魏:梁)나라 혜왕(惠王) 때의 일이다. 태자와 중신 방총(龐 )이 볼     모[人質]로서 조(趙)나라의 도읍 한단(邯鄲)으로 가게 되었다.      출발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방총이 심각한 얼굴로 혜왕에게 이렇게 물었다.     "전하,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전하께 서는 믿으     시겠나이까?"      "누가 그런 말을 믿겠소."      "하오면, 두 사람이 똑같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어찌하시     겠나이까?"     ..

고사성어 2010.02.28

삼고초려(三顧草廬)

故 事 成 語삼고초려(三顧草廬)三:석 삼. 顧:돌아볼 고, 草:풀 초, 廬:오두막집 려            초가집을 세 번 찾아간다는 뜻.            ①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 진심으로 예를 다함[三顧之禮]            ② 윗사람으로부터 후히 대우 받음의 비유..     후한 말엽, 유비[劉備:자는 현덕(玄德), 161∼223]는 관우[關羽:자 는 운장(雲     長), ?∼219] 장비[張飛:자는 익덕(益德), 166?∼221]와 의형제를 맺고 한실(漢     室) 부흥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그러나 군기를 잡고 계책을 세워 전군을 통솔할 군사(軍師)가 없어 늘 조조군     (曹操軍)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느 날 유비가 은사(隱士)인 사마휘(司馬徽)에게 군사를..

고사성어 2010.02.27

살신성인(殺身成仁)

故 事 成 語살신성인(殺身成仁)殺:죽일 살. 身:몸 신, 成:이룰 성, 仁:어질 인 몸을 죽여 어진 일을 이룬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 또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말.     이 말은 춘추 시대, 인(仁)을 이상의 도덕으로 삼는 공자(孔子)의 언행을 수록     한《논어(論語)》〈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志士仁人(지사인인)]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無求生以害仁(무구     생이해인)] 삶을 구하여 '인'을 저버리지 않으며 [有殺身以成仁(유살신이성인)]     스스로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      공자 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인'의 도는 제자인 증자(曾子)가 《논어(論語)》     인편(里仁篇)에서 지적했듯이 '충(忠)과 서(恕) '에 귀착한다.  ..

고사성어 201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