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송양지인(宋襄之仁)

故 事 成 語송양지인(宋襄之仁) 宋:송나라 송. 襄:도울 양, 之:갈 지, 仁:어질 인 송나라 양공(襄公)의 인정이란 뜻. 곧 ① 쓸데없이 인정을 베푸는 것의 비유.     춘추 시대인 주(周)나라 양왕(襄王) 2년(B.C.650), 송(宋)나라 환공(桓公)이     세상을 떠났다.      환공이 병석에 있을 때 태자인 자부(玆父) 는 인덕(仁德)이 있는 서형(庶兄)     목이(目夷)에게 태자의 자리를 양 보하려 했으나 목이는 굳이 사양했다.      그래서 자부가 위(位)에 올라 양공이라 일컫고 목이를 재상에 임명했다. 그     로부터 7년 후(B.C.643), 춘추의 첫 패자(覇者)인 제(齊)나라 환 공(桓公)이     죽고, 송나라에는 운석(隕石)이 떨어졌다.     이는 패자가 될 징조라며 ..

고사성어 2010.03.10

소년이로 학난성 (少年易老學難成)

故 事 成 語소년이로 학난성 (少年易老學難成) 小:작을 소. 年:해 년, 而:말이을 이, 老:노인 노,學:배울 학, 難:어려울 난, 成:이룰 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이 말은 남송(南宋:1127∼1279)의 대유학자(大儒學者)로서 송나라 의 이학     (理學)을 대성한 주자(朱子:朱熹)의《주문공문집(朱文公文 集)》〈권학문(勸     學文)〉에 나오는 시의 첫 구절이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少年易老 學難成=(소년이로 학난성)]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一寸光陰 不可輕=(일촌광음 불가경)]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未覺池塘 春草夢=(미각지당 춘초몽)]      계단..

고사성어 2010.03.09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故 事 成 語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桃:복숭아 도. 李:오얏 리. 不:아닐 불. 言:말씀 언.下:아래 하. 自:스스로 자. 成:이룰 성. 蹊:지름길 혜          도리는 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이므로          그 밑에는 저절로 샛길이 생긴다는 뜻.           곧 덕(德)이 높은 사람은 자기 선전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사람들이 흠          모하여 모여듦의 비유.     전한 6대 황제인 경제(景帝:B.C. 157∼141)때 이광(李廣) 이라는 명장이     있었다.      당시는 북방 흉노족(匈奴簇)과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때인 만큼 이광의     무용담(武勇談)도 자연히 흉노족과의 전쟁과 결부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이 야기도 그..

고사성어 2010.03.08

선칙제인(先則制人)

故 事 成 語선칙제인(先則制人) 先:먼저 선, 則:법칙 칙, 制:억제할 제, 人:사람 인먼저 손을 쓰면(선수를 치면) 남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     진(秦)나라 2세 황제 원년(元年:B.C. 209)의 일이다. 진시황(秦始皇) 이     래 계속되는 폭정에 항거하여 대택향 [大澤鄕:안휘성 기현(安徽省 縣)]     에서 900여 명의 농민 군을 이끌고 궐기한 날품팔이꾼 진승(陳勝)과 오     광(吳 廣)은 단숨에 기현을 석권하고 진[秦:하남성 회양(河南 省淮陽)]     에 입성했다.      이어 이곳에 장초(張楚)라는 나 라를 세우고, 왕위에 오른 진승은 옛 6     개국의 귀족들과 그 밖의 반진(反秦) 세력을 규합하여 진나라의 도읍 함     양(咸陽)을 향해 진격했다.      이에 자..

고사성어 2010.03.08

선 입 견(先入見)

故 事 成 語선 입 견(先入見) 先:먼저 선, 入:들 입, 見:볼 견애초부터 머리속에 들어가 있는 고정적인 관념 또는 견해.   미리 보거나 듣거나 한 것이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의 기준이           되기 쉽다는 말.                                                                           前漢(전한)의 11대 황제인 哀帝(애제)는 수물두살 난 董賢(동현)을 大     司馬(대사마)란 큰 벼슬에 임명하는 등 정치와 사람 쓰는 일에 서툴렀     다.      20세에 즉위하여 26세 에 죽은 애제는 정치를 외척에게 맡겨 놓다시     피 하고 자 신은 방종한 생활을 즐겼다.      그 대 애제의 장인과 동향 친구로 息夫躬(식부궁)이란 사..

고사성어 2010.03.08

석 권(席 卷)

故 事 成 語석 권(席 卷) 席:자리 석. 卷:문서 권자리를 마는 것과 같이 토지 등을 공략하여 쉽게 차지함.     유방의 한(漢)나라와 항우의 초(楚)나라가 천하의 패권 을 다투고 있을 때였     다. 위(魏)나라를 평정한 위표는 항 우로부터 위왕에 봉해졌다.      그러나 유방이 한중(漢中)으 로부터 동쪽으로 진군, 황하를 건어오자 이번     에는 유방 편에 붙어 팽성에서 항우의 군사를 토벌하는데 앞장섰다.      나중에 유방이 수세에 몰리다가 패하자 유방을 배반하고 항우편에 붙었다.     기회를 보아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위표의 간사스러운 태도에 분개     한 유방은 그를 잡 아오게 했다.      결국 장군 한신에게 잡힌 위표는 유방의 명 령에 따라 죽음을 당하고 만다.   ..

고사성어 2010.03.08

서시빈목(西施嚬目)

故 事 成 語서시빈목(西施嚬目) 西:서녘 서. 施:베풀 시. 嚬:찡그릴 빈. 目:눈 목t>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                  곧 ① 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됨.                       ②영문도 모르고 남의 흉내를 냄.                      ③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뜸의 비유.     춘추 시대 말엽, 오(吳)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越王) 구천(勾踐)은 오왕     (吳王) 부차(夫差)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 해 절세의 미인 서시(西施)를 바쳤다.     서시(西施)는 원래 월나라의 가난한 나무꾼의 딸이었는데 기가 막히게 빼어난     용모를 갖추고 있었다.      서시의 미모는 널리..

고사성어 2010.03.08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故 事 成 語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黑:검을 흑. 牛:소 우.生:날 생.白:흰 백.犢:송아지 독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는 말로, 재앙이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재앙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새옹지마'와 유사함.     옛날 춘추시대 宋나라에 한 착한 노인이 있었다. 하루는 그 집의 검은 소     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      이상하게 여겨 점쟁이에게 점을 치게 하니 吉祥(길상) 의 징조라며 희생     물로 바치라고 했다.      착한 노인은 그 대로 했다. 하지만 1년쯤 지나 노인을 까닭도 없이 눈이     멀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흰 송아지를 낳는 것 이 아닌가. 노인은 다시 아들을 점     쟁이에게 보내 점을 치게 했다.      "믿을 수 없는 점쟁이인데 무엇하러 가..

고사성어 2010.03.07

새옹지마(塞翁之馬)

故 事 成 語새옹지마(塞翁之馬) 塞:변방 새, 翁:어르신네 옹, 之:어조사 지, 馬:말 마세상 만사가 변전무상(變轉無常)하므로, 인생의 길흉 화복(吉凶禍福)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 길흉화복의 덧없음의 비유.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老翁)이 살고 있었     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의 말[馬]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     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 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하자 노옹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고사성어 2010.03.07

선시어외(先始於嵬)

故 事 成 語선시어외(先始於嵬) 先:먼저 선. 始:비로서 시. 於:어조사 어. 嵬:높을 외            '먼저 외부터 시작하라'는 뜻으로,             가까이 있는 일부터 먼저 시작하라.             또는 말한 사람(제안자)부터 시작하라는 말.     전국 시대, 연(燕)나라가 영토의 태반을 제(齊)나라에 빼앗기고 있을     때의 일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즉위한 소왕(昭王)은 어느 날, 재상 곽외(郭 )에게     실지(失地) 회복에 필요한 인재를 모으는 방법을 물었다. 곽외는 이렇     게 대답했다.      "신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사옵니다. 옛날에 어느 왕이 천금(千     金)을 가지고 천리마를 구하려 했으나 3년이 지나도 얻지 못했나이다.     ..

고사성어 201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