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eorks 2010. 3. 7. 23:56
故 事 成 語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黑:
검을 흑. 牛:소 우.生:날 생.白:흰 백.犢:송아지 독

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는 말로,
재앙이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재앙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새옹지마'와 유사함.


     옛날 춘추시대 宋나라에 한 착한 노인이 있었다. 하루는 그 집의 검은 소
     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

     이상하게 여겨 점쟁이에게 점을 치게 하니 吉祥(길상) 의 징조라며 희생
     물로 바치라고 했다.

     착한 노인은 그 대로 했다. 하지만 1년쯤 지나 노인을 까닭도 없이 눈이
     멀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흰 송아지를 낳는 것 이 아닌가. 노인은 다시 아들을 점
     쟁이에게 보내 점을 치게 했다.

     "믿을 수 없는 점쟁이인데 무엇하러 가나요?"

     아들을 잘 타일러 보냈더니 점괘는 전과 똑같이 나왔다. 물론 노인은 이
     번에도 그대로 했다.

     그러나 다시 1년이 지나자 이번에는 아들마저 눈이 멀게 되었다. 얼마가
     지난 옆의 楚(초)나라가 쳐들어와 성을 포위했다.

     양식이 떨어진 성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서로 잡아먹는 참극이 벌어
     졌다.

     장정은 전사하고 노인, 병자들만 남아 지키다가 결국 함락되고 말았다.

     대로한 楚王은 이들을 모두 죽이고 말았다. 하지만 눈이 멀어 미처 성으
     로 들어가지 못했던 노인 부 자는 이 禍를 면할 수 있었으며 다시 얼마가
     지나자 눈이 멀쩡하게 밝아졌다고 한다.


     [출 전]《淮南子》《열자(列子)》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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