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사목지신(徙木之信)

故 事 成 語사목지신(徙木之信) 徙:옮길 사, 木:나무 목, 之:어조사 지, 信:믿을 신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들을 믿게 함.           곧 ① 남을 속이지 아니한 것을 밝힘.                ② 약속을 실행함. 진(秦)나라 효공(孝公) 때 상앙(商 :?∼B.C. 338)이란 명재 상이 있었다.      그는 위(衛)나라의 공족(公族) 출신으로 법률에 밝았는데 특히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한 부국 강병책(富國强 兵策)을 펴 천하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정치가로 유명했다.                                                                                한 번은 상앙이 법률을 제정해 놓고도 즉시 공..

고사성어 2010.03.17

심복지환(心腹之患)

故 事 成 語심복지환(心腹之患) 心:마음 심. 服:배 복. 之:어조사 지. 患:근심 환.인체의 중요한 부분인 가슴과 배에 생긴 병으로 받는 고통. 외부가 아닌 내부의 화근으로 생긴 병폐.     춘추시대 월왕(越王) 구천(句踐)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한 오왕(吳王) 합려     (闔閭)는 자신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목 숨을 잃게 되었다.      임종 때 합려는 태자인 부차(夫差)에게 이 원수를 갚아달라고 유언했다.      왕위에 오른 부차는 백비 를 재상으로 삼고 은밀히 군사훈련을 하는 한편     '섶 위에서 잠을 자면서(臥薪-와신)' 적개심을 불태우다가 3년 뒤 마침 내 군     사를 일으켜 월나라를 정벌했다.      부차의 오나라 군사 에게 대패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월왕 구천은 남은   ..

고사성어 2010.03.17

신출귀몰(神出鬼沒)

故 事 成 語신출귀몰(神出鬼沒) 神:귀신 신. 出:날 출. 鬼:귀신 신. 沒: 잠길 몰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감쪽같이 없어짐.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일.     前漢(전한)의 淮南王(회남왕) 劉安(유안)이 엮은 《淮南子(회남자)》     훈(兵略訓)>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용병(用兵)에 능한 자의 행동은 귀신이 나타나고 돌아다니는 것(神出而鬼     行)과 같이 신속하고 임기응변으로 움직여서 별이 빛나는 듯 하늘이 순환     하는 듯하는 것이다.      그 나아가고 물러 남과 굽히고 펴는 것은 아무런 예고도 없고 또 흔적도 남     기지 않는다] 이 말은 아군의 세력과 계략 등이 적군에 간파되어 대책을 세     울 수 있게 한다면 교묘한 용병이 될 수 없..

고사성어 2010.03.17

식 지 동(食指動)

故 事 成 語식 지 동(食指動) 食:먹을 식, 指:손가락 지, 動:움직일 동, 식지가 움직인다는 뜻으로, 음식이나 사물에 대한 욕심을 품는 것을 말함.     초(楚)나라의 어떤 사람이 영공(靈公)에게 자라를 바쳤다. 영공은 그 자     라를 죽을 끓여 대신들에게 나눠 먹일 생각이었다.      그때 대신 중에 송(宋)이라는 사람이 자가(子家)와 들어섰는데 갑자기 둘     째 손가락이 움직였다. 송이 자가에게 속삭였다.      "오늘은 특별한 것을 먹을 것 같네. 내 둘째 손가락이 움직였거 든(食指     動)."      조회에 들어간 둘은 한쪽에서 자라 요리를 하고 있는 요리사를 보고 웃었     다.      조회에 들어올 때에 식지가 움직인 것이 영락없이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어찌..

고사성어 2010.03.16

식소사번(食少事煩)

故 事 成 語식소사번(食少事煩) 食:먹을 식, 小:작을 소, 事:일 사, 煩:번거로울 번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생기는 것도 없이 헛되이 분주해 고달픔.     유비(劉備)가 죽은 뒤 촉(蜀)나라의 제갈공명이 유선(劉禪)을 도와 천     하통일을 이루려고 10만 대군을 이끌고 위나라와의 결 전에 임했다.     오장원에 진을 친 제갈공명은 위나라 대장군 사마중달과의 싸 움에     서 빨리 승패를 결정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제갈공명에게 몇차례 혼이 난 사마중달은 지구전으로 촉군이     지칠 때만을 기 다리고 있었다.      서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사자(使者)들은 자 주 오갔다. 사마중달     은 촉나라 사자에게 제갈공명의 일상생활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물어     보았다.   ..

고사성어 2010.03.16

식자우환(識字憂患)

故 事 成 語식자우환(識字憂患) 識:알 식, 字:글자 자. 憂:근심할 우. 患:근심 환          글자를 아는 것이 근심을 사게 된다.          문자를 배우고 학문을 하게 되면 많은 걸 알게 되는데 바로           그 때문에 근심거리도 많아진다는 뜻.          우리 속담에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과 같은 뜻이다.     劉備(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전에는 徐庶(서서)가 軍師(군사) 로 있으면서     조조(曹操)를 괴롭혔다.      어떻게 해서든 서서를 자 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조조는 그가 효자라는     사실을 알고 한 가지 계획을 꾸몄다.      서서의 어머니가 조조의 영역인 魏(위) 나라에 있는 것을 이용해 그를 불러     들이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사성어 2010.03.16

식 언(食 言)

故 事 成 語식 언(食 言) 食:먹을 식. 言:말씀 언. 말을 삼킨다는 뜻으로, 약속을 번복하거나 지키지 않음. 거짓말을 일삼음.     夏(하)의 桀王(걸왕)은 중국의 대표적인 暴君(폭군)이었다. 愛妾(애첩) 抹姬(말     희)에게 빠져 온갖 못된 짓을 마다 하지 않았는데 酒池肉林(주지육림)의 故事(고     사)는 여기서 나왔 다.      그는 또한 暴惡(포악)하기도 이루 말할 수 없어 무고한 충신과 백성을 잡아다 죽     이니 민심은 이내 등을 돌렸고 백 성은 塗炭(도탄)에 빠지고 말았다.      동쪽의 지도자 湯(탕)은 그를 치기 위해 일어났다. 桀과는 달리 그는 덕을 쌓아     그곳의 백성들로부터 시선을 한곳에 받고 있었다.      桀을 치기에 앞서 그는 병사들을 모아 놓고 出征(출..

고사성어 2010.03.16

시자조슬(視子蚤蝨)

故 事 成 語시자조슬(視子蚤蝨) 視:볼 시. 子:아들 자. 蚤:벼룩 조. 蝨:이 슬사람 보기를 벼룩이나 이를 보듯 한다는 뜻으로, 큰 인물을 본 후에 작은 인물을 보면 벼룩이나 이처럼 보인다는 말.     사람의 힘과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은 다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신하의 일은 신하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정치     를 하는 사람은 자기의 개인적인 능력에 의지하지 말고 정치적인 기구     와 제도를 먼저 완비해야 한다.      송나라의 대부 자어(子圄)가 공자와 송나라의 태재(太宰: 재상)를 만나     도록 알선했다. 자어가 태재에게 물었다.      "공자는 만나니 어떻습니까?"      태재가 말했다.      "내가 공..

고사성어 2010.03.16

시위소찬(尸位素餐)

故 事 成 語시위소찬(尸位素餐) 尸:시동 시, 位:자리 위, 素:흴 소, 餐:먹을 찬능력이나 공적도 없이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서 한갓 관직만           차지하고 녹을 받아 먹는 일. 그런 사람.                                          시위의 尸는 尸童(시동)을 뜻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의 혈통을 이어 받은 어린 아이를 조상의 神位(신위)에 앉혀 놓고 제사     를 지냈다는데 이 때 신위에 앉 아 있는 아이를 시동이라 불렀다.      이런 방식은 원시적인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조 상의 영혼이     천진난만한 후손인 어린아이에게 接神(접신)하여 그 아이의 입을 통해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마시고 싶은 것을 마 ..

고사성어 2010.03.16

시 오 설(視吾舌)

故 事 成 語시 오 설(視吾舌) 視:볼 시. 吾:나 오. 舌:혀 설. '내 혀를 보아라'는 뜻. 곧 혀만 있으면 천하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     전국 시대, 위(魏)나라에 장의(張儀)라는 한 가난한 사람이 있었다.     언변과 완력과 재능이 뛰어난 그는 권모 술수에 능 한 귀곡자(鬼谷     子)에게 배웠다.      따라서 합종책(合從策)을 성공시켜 6국이 재상을 겸임한 소진(蘇秦)     과는 동문이 된다.      장의는 수업(修業)을 마치자 자기를 써 줄 사람을 찾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초(楚)나라 재상 소양(昭陽)의 식객이 되었다.      어느 날, 소양은 초왕(楚王)이 하사한 '화씨지벽(和氏之壁)' 이라는     진귀한 구슬을 부하들에게 피로(披露)하는 잔치를 ..

고사성어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