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신출귀몰(神出鬼沒)

eorks 2010. 3. 17. 00:01
故 事 成 語


신출귀몰(神出鬼沒)


神:
귀신 신. 出:날 출. 鬼:귀신 신. 沒: 잠길 몰

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감쪽같이 없어짐.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일.


     前漢(전한)의 淮南王(회남왕) 劉安(유안)이 엮은 《淮南子(회남자)》< 병략
     훈(兵略訓)>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용병(用兵)에 능한 자의 행동은 귀신이 나타나고 돌아다니는 것(神出而鬼
     行)
과 같이 신속하고 임기응변으로 움직여서 별이 빛나는 듯 하늘이 순환
     하는 듯하는 것이다.

     그 나아가고 물러 남과 굽히고 펴는 것은 아무런 예고도 없고 또 흔적도 남
     기지 않는다] 이 말은 아군의 세력과 계략 등이 적군에 간파되어 대책을 세
     울 수 있게 한다면 교묘한 용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황석공이 유방(劉邦)의 공신인 장량(張良)에게 주었다는 병서 《삼략》에도
     '神出而鬼行'이라는 말이 나온다.

     神出而鬼行은 神出鬼沒과 같은 뜻이겠지만 당나라때의 '戱場語(희장어)에
     는 제대로 갖춘 표현이 나온다.

     "머리 두 개에 얼굴이 셋인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다(兩頭三面 神出鬼
     神)"

     수호지에도 신출귀 몰이란 표현이 보이는데 모두 《회남자》나 《삼략》에서
     유래 한 것으로 짐작된다.

     참고로 춘추시대 齊(제)나라의 병법과 손무(孫武)의 병서인
'
孫子' 軍爭篇
     에 進退가 바람처럼 신속하다는
'
疾如風(질여풍) '이란 표현이 나온다.

     전투에 있어서 군의 진퇴는 바람처럼 신속 하게 하라는 뜻으로 쓰였다.

     그러나
'
질여풍'은 '신출귀몰'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출전]《淮南子》《三略》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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