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사반공배(事半功倍)

故 事 成 語사반공배(事半功倍) 事:일 사. 半:반 반, 功:공 공, 倍:곱 배           일은 반만 하고 공은 배로 세움.           포악한 군주 뒤에 선정을 베풀면 사반공배 격이 된다는 말.     무력으로 여러 나라를 제압하면서 인(仁)을 가장하는 것은 패자(覇者)다.     패자는 반드시 큰 영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나라의 탕왕은 70리, 주     나라의 문왕은 백리 사방 밖이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덕으로 남을 복종시킨 탓이다. 그러므로 《詩經》     에, 서에서 그리고 동으로부터 남이나 북이나 가릴 것 없이 고개 숙여 모     두 무릎을 꿇다 이렇게 노래한 것은 그것을 말함이다.      즉 어려운 일을 당하여 어진 정치를 하면 공은 반드시 배가 된다. 전..

고사성어 2010.02.19

사면초가(四面楚歌)

故 事 成 語사면초가(四面楚歌) 四:넉 사. 面:낯 면, 楚:초나라 초, 歌:노래 가           사면에서 들려 오는 초나라 노래란 뜻.           곧 ① 사방 빈틈없이 적에게 포위된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상태.               ② 주위에 반대자 또는 적이 많아 고립되어 있는 처지.                ③ 사방으로부터 비난받음의 비유.     진(秦)나라를 무너뜨린 초패왕(楚 王) 항우(項羽)와 한왕(漢王) 유방(劉邦)     은 홍구[鴻溝:하남성(河南省)의 가로하(賈魯河)]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     강화하고 5년간에 걸친 패권(覇權) 다툼을 멈췄다(B.C. 203).      힘과 기(氣)에만 의존하다가 범증(范增) 같 은 유일한 모신(謀臣)까지 잃     고 밀리기 ..

고사성어 2010.02.19

반식재상(伴食宰相)

故 事 成 語반식재상(伴食宰相) 伴:짝 반. 食:밥 식, 宰:재상 재, 相:서로 상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대신)을 비꼬아 이르는 말.     당나라 6대 황제인 현종(玄宗)을 도와 당대 최성기(唐代最盛 期)인 '개원(開     元)의 치(治)'를 연 재상은 요숭(姚崇)이었다.      개원 2년(713), 현종이 망국의 근원인 사치를 추방하기 위해 문무 백관의 호     사스런 비단 관복을 정전(正殿) 앞에 쌓아 놓고 불사른 일을 비롯, 조세와 부     역을 감하여 백성들의 부담을 줄이고, 형벌 제도를 바로잡아 억울한 죄인을     없애고, 농병(農兵) 제도를 모병(募兵) 제도로 고친 것도 모두 요숭의 진언 에     따른 개혁이었다.      이처럼 요숭은 백성들의 안녕을 꾀하는 일이 곧..

고사성어 2010.02.18

병위사지(兵爲死地)

故 事 成 語병위사지(兵爲死地) 兵:군사 병. 爲:할 위, 死:죽을 사, 地:땅 지 전쟁에 목숨을 건다. 일을 할 때엔 온 힘을 기울인다.     이 말은 조(趙)나라의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조사(趙奢)라는 이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병(兵)은 사지(死地)다'라는 것 은, 전쟁은 목숨을 던질 각오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조사는 본시 시골에서 조세를 거두어들이는 말단 관리에 불과 했다. 그러나     워낙 청렴결백하고 공평무사하여 평원군의 귀에 까지 들어가데 되었다.      그는 발탁된 후에도 온 힘을 경주하여 공은 세워 마복군(馬服君)이라는 칭호     를 받았다.      병략가로서도 이름이 높은 그에겐 조괄(趙括)이란 아들이 있 었다. 그는 어려     서부..

고사성어 2010.02.17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故 事 成 語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氷:어름 빙. 炭:숯 탄, 不:아닐 불, 相:서로 상, 容:얼굴 용 서로 용납할 수 없는 얼음과 숯. 두 사물이 서로 화합할 수 없음     韓武帝 때의 名臣 三千甲子 동방삭(東方朔)은 재치와 해학, 변설에 뛰어나 입     을 열면 막히는 법이 없고, 청산유수 같은 달변은 뭇 사람 들의 넋을 빼놓기     에 족했다.       武帝는 자주 그를 불러 이야기를 청해 듣곤 했다. 그래서 가끔 어전에서 대      접이라도 하면 들고 남은 음식 을 싸 가지고 가는 바람에 그의 옷은 늘 더러      워져 있었다.       보다 못한 皇帝가 비단을 하사하면 이번에는 어깨에 메고 귀가했다. 또 돈을      하 사하면 술집에서 다 써버리고, 미녀를 아내로 삼아 1년도 못가..

고사성어 2010.02.17

빈자일등(貧者一燈)

故 事 成 語빈자일등(貧者一燈) 貧:가난할 빈. 者:사람 자, 一:한 일, 燈:등잔 등           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가난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부처님에게 바친 등불 하나가 부귀한           사람들이 바친 만개의 등불보다 공덕이 크다는 것으로 많은 보시          (布施)보다도 참다운 마음과 정성이 소중하다.     석가모니가 사위국(舍衛國)의 어느 정사(精舍)에 머무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이 나라에 난타(難陀)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너무나 가난해서 구걸을 하며 살     았다.      각기 자기 분수에 맞게 석가모니에게 공양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한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전생에 저지른 죄 때문에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태어나 아..

고사성어 2010.02.17

빈계지신(牝鷄之晨)

故 事 成 語빈계지신(牝鷄之晨) 牝:암컷 빈. 鷄:닭 계, 之:어조사 지, 晨:새벽 신           암탉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           여자가 남편을 업신여겨 집안 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함.           이치가 바뀌면 집안이 망할 징조라는것.     새벽을 알리는 것은 수탉이 할 일인데 암탉(牝鷄)이 수탉 대신 때 를 알리는     것은 음양의 이치가 바뀌어 질서가 없어졌다는 뜻이며 예로부터 집이나 나라     가 망할 징조로 보았다.      은(殷) 왕조 말기. 소(蘇)부락에 아름다운 미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주공(周公:     주문왕의 아들. 무왕의 동생)은 입버릇처럼 미인의 딸을 얻고 싶다고 했다.      무왕은 주공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건 그 청을 이루어 주었다. 미인..

고사성어 2010.02.16

비 조(鼻祖)

故 事 成 語비 조(鼻祖) 鼻:코 비. 祖:조상 조, 일이나 사물의 맨 처음     일이나 事物의 「처음」을 뜻하는 한자 단어에 嚆矢(효시)와 濫觴(남상), 그리     고 이번의 鼻祖(비조)가 있다.      먼저 祖부터 보자. 社는 땅(土)의 귀신(示)이라는 의미다. 곧 示는 정성을 「펴     보이다」는 뜻으로 鬼神(귀신)이나 祭祀(제사)를 뜻한다.      祭祀와祈·祝·祠·神·祐 ·祭·祥이 그렇다. 祖는 示와 且의 結合으로 且는 紙榜     (지방)을 붙여 놓은 位牌(위패) 또는 神主(신주)를 뜻한다.      곧 後孫이 신주(且)를 모셔놓고 제사(示)를 지낸다는 뜻으로 그 대상은 조상     이 아닌가. 조상이라면 혈족의 始初(시초)가 된다.     始祖·元祖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고사성어 2010.02.14

연 리 지(連理枝)

故 事 成 語연 리 지(連理枝) 連:연결할 연. 理:다스릴 리, 枝:가지 지, 나라히 붙은 나뭇가지. 다정한 연인. 부부의 애정이 지극히 깊음     중국의 전설에 의하면 동쪽의 바다에 비목어(比目漁)가 살고 남쪽 의 땅에     비익조(比翼鳥)가 산다고 한다.      비목어는 눈이 한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 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가 있고, 비익조는 눈도 날개도 한쪽에만 있어 암수가 좌     우 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날 수 있다고 한다.      연리지(連理枝)라면「나란히 붙어 있는 나뭇가지」를 뜻한다.곧 뿌리가 다     른 두 그루의 나무가 사이좋게 합쳐진 가지가 連理枝다.      간혹 거대한 고목에서나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다정한 느낌이 들어 보기  ..

고사성어 2010.02.14

비육지탄(脾肉之嘆)

故 事 成 語비육지탄(脾肉之嘆) 肥:살찔 비. 肉:고기 육, 之:어조사 지, 嘆:탄식할 탄           넓적다리에 살리 찐 것을 한탄함.           본의 아니게 안일한 생활을 하며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을          탄식하다.     한(漢)나라 황실의 후예를 자칭하고 의병을 일으킨 유비(劉備)는 한때 조조     (曹操)에게 몸을 의탁했다.      그러나 조조를 죽이려는 계획 이 탄로나 간신히 탈출, 기주 여남 등지를 전전     하다 형주의 유표(劉表)를 찾아갔다.      유표는 천하를 호령할 그릇은 못되고 자기 영토 를 지키기에 급급한 인물이     었다. 유비는 그 밑에서 新野라는 작은 성 하나를 맡고 있었다.      유표같은 인물 밑에 있어 가지고는 도원결의(桃園結..

고사성어 201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