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204

모기떼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모기떼 구릿빛 얼굴의 바다 사나이가 친구들을 모아놓고 허풍을 떨기 시작했다. "우리가 바다낚시를 나가 저녁때 갑판 위에서 담배를 피우며 잡 담을 나누고 있는데 모기때가 몰려오더군, 그런데 이놈들이 얼 마나 큰지 꼭 참새만 하더군. 이놈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배를 습격해서 돛을 몽땅 뜯어먹어 버렸어, 그래서 배가 마치 앙상 한 겨울나무처럼 되고 말았다니까." 듣고 있던 친구들이 그런 엉터리 거짓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하 자, 그와 동행했던 다른 친구가 거들면서 말을 이었다. "이 친구 말은 사실이야, 일주일 후에 내가 그 배를 수리해서 ..

리플유머 2011.10.03

동물 소리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동물 소리 동물 소리를 잘 낸다는 세 명의 사내가 카페에 모여 각자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다. 첫 번째 사내가 말했다. "내가 꽥꽥거리고 오리 소리를 내면 새끼 오리들이 모두 나한테 몰려들어!" 그러자 두 번째 사내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래? 내가 큰 소리로 개 짖는 소리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 알 아? 우편배달부가 기겁을 하고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지." 그러자 이번엔 세 번째 사내가 말했다. "뭐 그까짓 것들을 가지고 큰소리야? 내가 수닭 울음소리를 내 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아침해가 떠오른다구!"리플 한마디 오늘,..

리플유머 2011.10.02

세 마리의 파리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세 마리의 파리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을 시도한 세 마리의 처녀 파리가 각각 다른 일터에 취직을 했다. 1 년 후 만나기로 약속한 그날, 나이트클럽에 취직한 파리는 입 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춤의 명수가 되어 나타났고, 식당 에 취직한 파리는 뚱뚱한 요리사가 되어 나타났고, 구두쇠로 소문난 부잣집 파출부로 취직한 파리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세 번째 파리는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그녀는 청소를 하다가 그만 주인아주머니 지갑 속에 들어갔던 것 이다.리플 한마디 의미심장한 구두쇠에 주목하..

리플유머 2011.10.01

무사들의 검술 시합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무사들의 검술 시합 무사 셋이서 검술 시합을 했다. 먼저 첫 번째 무사가 날아가는 파리를 단칼에 두 동강내어 떨 어뜨렸다. 두 번째 무사는 공중에 칼을 한 번 휘둘러, 날아가던 파리가 바닥에 떨어져 벌벌 기어다니게 만들었다. 세 번째 무 사는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파리를 한 칼에 쳤는데 파리가 무서운 기세로 무사에게 달려들었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첫 번째 파리는 즉사한 것이고, 두 번째 파리는 양 날개가 잘려 서 비행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고, 세 번째 파리는 생식 불능이 되어 화가 났던 것이다.리플 한마디 궁형(宮刑)에 처해진 ..

리플유머 2011.09.30

서커스단 단장과 오리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서커스단 단장과 오리 서커스단 단장이 한가한 틈을 타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 그런 데 어떤 사람이 탁자 위에 냄비를 뒤집어놓고, 그 위에서 오리 가 춤을 추게하고 있었다. 오리는 신나는 컨트리 음악에 맞춰 탭댄스를 잘도 추었다. 서커스단 단장은 오리 주인과 끈질긴 협상 끝에 1백만원을 주 고 오리를 사서 단장실로 돌아왔다. 그는 책상 위에 냄비를 뒤 집어놓고, 그 위에 오리를 세운 다음 신나는 컨트리 음악을 틀 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오리는 꼼짝도 ..

리플유머 2011.09.29

고양이 버리기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고양이 버리기 고양이를 지독히 싫어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아 내가 기르는 고양이를 몰래 차에 태우고 2Km 떨어진 공원에다 버리고 왔다. 그런데 그가 집 마당에 차를 댈 무렵, 고양이가 잽싸게 현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다음날, 남자는 4Km 떨어진 곳에 고양이를 버렸다. 그러나 집 에 돌아왔을 때, 어느새 고양이는 집에 돌아와 있었다. 화가 난 남자는 다음날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 이번엔 아주 먼 곳, 누구도 찾아오..

리플유머 2011.09.28

주유소에서 생긴 일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주유소에서 생긴 일 어느 날, 주유소 종업원이 손님의 차에 주유를 하다가 그만 휘 발유를 엎지르고 말았다. 그런데 마침 그 휘발유가 고양이의 우유 그릇 안에 흘러 들어갔다. 휘발유가 섞인 우유를 마신 고양이는 갑자기 시속 60Km 속도 로 주유소 주변을 달리다가 꼬꾸라져서 축 늘어졌다. 놀란 차 주인이 주유소 종업원에게 물었다. "고양이가 죽었습니까?" 그러자 주유소 종업원이 태연하게 대답했다. "아니요, 제 생각에는..

리플유머 2011.09.27

보은이냐 거래냐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보은이냐 거래냐 어떤 낚시꾼이 강가에 도착해서 장비를 다 풀고 나서야 미처 미끼를 챙겨오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의 발치에서 작은 뱀 한 마리가 벌레 한 마 리를 물고 지나갔다. 낚시꾼은 잽싸게 뱀을 낚아채 벌레를 빼 앗았다. 그리고 뱀의 점심을 빼앗은 것이 미안해서 그의 목구 멍에 맥주를 조금 쏟아부어 주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났시꾼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바짓 가랑이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내려다보니 조금 전의 그 뱀이 입에 벌레 세 마리를 물고 와 있었다. 리플 한마디 ..

리플유머 2011.09.26

앵무새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앵무새 두마리의 앵무새가 있었다. 한 마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의 앵무새이고, 한 마리는 불신자의 앵무새였다. 기독교 신자 의 앵무새는 늘 `기도합시다! 기도합시다!` 하는데, 불신자의 앵무새는 늘 `키스합시다! 키스합시다!`라고 했다. 그래서 기독 교 신자는 불신자를 설득하여 두 마리의 앵무새를 같은 새장에 넣기로 했다. 함께 있으면 `기도합시다` 앵무새가 `키스합시다` 앵무새에게 감화를 주어 두 마리 다 `기도합시다!`로 바뀔 수 있 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앵무새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함께 새장 앞 으로 갔다...

리플유머 2011.09.25

할아버지와 개구리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할아버지와 개구리 고적한 숲 속에 나무꾼 할아버지가 혼자 외로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숲 속에서 개 구리 한 마리가 튀어나와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넸다. "할아버지, 제게 입을 맞춰주시면 제가 예쁜 여자가 되어드릴 게요." 그러나 할아버지는 아무 대꾸도 않고 개구리를 나무 등걸 위에 올려놓고 다음, 열심히 도끼질을 했다. 답답해진 개구리가 다시 할아버지에게 상냥스럽게 말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제게 입을 맞춰주시면 제가 예쁜 아내 가 돼드린다니까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나무 등..

리플유머 201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