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전설 충청도편노파와 온양온천온양·온양온천 아득한 옛날 충청도 땅에 아주 가난한 절름발이 노파가 삼대독 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려운 살림에 불편한 몸을 이끌 고도 노파는 아들 키우는 데 온 정성을 다했다. 어느덧 아들이 혼기를 맞게 되니 하루빨리 손자를 보고 싶은 마 음이 간절한 노파는 매파를 놓아 사방팔방으로 혼처를 구했으나 자리마다 고개를 저었다. 가문도 볼 것이 없고, 살림도 넉넉치 못한 데다 시어머니마저 절름발이이니 누구도 선뜻 딸을 내주려 하지 않았다. 노파는 절름거리는 자신의 다리를 원망하면서도 실망치 않았다. 이러한 노파를 측은히 생각한 중매쟁이는 좀 모자라는 처녀라 도 그냥 며느리로 맞자고 다짐을 받고는 아랫마을 김첨지 집으 로 달려갔다.그 집에는 코찡찡이 딸이 있었기에 말만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