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 영감의 최후 불교전설 구두쇠 영감의 최후벽성·용두리 아주 먼 예날, 황해도 벽성군 동운마을에 곽씨라는 부자 영감이 살고 있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에서 수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호의호식하는 등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이 사는 곽노인이었으나 웬일인지 그에 게는 소생이 없었다. 그래선지 곽영.. 불교전설 2012.07.13
이성계의 꿈 불교전설 이성계의 꿈안변·釋王寺 조선국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아직 장군 시절일 때다. 날로 부 패해 가는 고려왕조를 탄식하던 그는 청운의 뜻을 품고 팔도 강산을 두루 돌며 무예를 익히는가 하면 명산대찰을 찾아 제불 보살님의 가호를 빌었다. 그가 함경도 안변 땅에 머물던 어느 .. 불교전설 2012.07.12
며느리바위 불교전설 며느리바위 옹진·婦岩里 아주 먼 옛날. 황해도 옹진군 富民面 婦岩里란 마을에 만석군 김부자 영감이 살고 있었다. 그는 성품이 교활할 뿐 아니라 인 색하기로 소문이 나 동네 아이들까지도 그를 「딱정쇠 영감」 이라고 놀려댈 만큼 구두쇠였다. 한가위가 지나고 추수도 끝난.. 불교전설 2012.07.11
염라대왕의 분부 불교전설 강원도편 염라대왕의 분부금강산·명경대 아주 아득한 옛날, 염라대왕이 명부로 사람들을 불러들여 살아 서 지은 죄를 심판하고 있었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지옥으 로 보내고,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극락으로 보내는 것이었 다. 한데 염라대왕 앞에 불려나온 사람들은 .. 불교전설 2012.07.07
세 처녀의 유혹 불교전설강원도편 세 처녀의 유혹삼화동·삼화사 신라 서라벌에 진골 출신의 아름다운 세 처녀가 있었다. 이들은 집안 어른들끼리 왕래가 잦고 가깝게 지내는 사이었으므로 절친 하게 지냈다. 혼기를 맞은 그녀들이 신랑감을 고를 무렵, 신라와 백제간에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 청년 장.. 불교전설 2012.07.06
조신의 꿈 불교전설강원도편 조신의 꿈양양·낙산사 강원도 명주 땅에 서라벌 세달사의 장사가 있었는데 그곳 관리 인 조신 스님은 20세를 갓 넘긴 젊은 스님이었다. 어느 날 낙산사 관세음보살 앞에 나아가 정진하던 조신 스님은 그만 멍청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가다듬어 다시 염불정 진.. 불교전설 2012.07.05
절벽에 떨어진 호랑이 불교전설강원도편 절벽에 떨어진 호랑이동해 호암소 옛날 신라시대였다. 지금의 강원도 삼화사에 지혜가 출중한 주 지 스님이 상좌 스님과 함께 수도하고 있었다. 어느 눈 쌓인 겨울날. 저녁 예불을 올리려고 두 스님이 법당으로 향하는데 아리따운 규수와 침모인 듯한 중년 여인이 경내.. 불교전설 2012.07.02
오세동자의 오도 불교전설가원원도편 오세동자의 오도설악산·오세암 『스님, 속히 고향으로 가 보세요. 어서요.』 설정 스님은 벌떡 일어났다. 캄캄한 방 안엔 향내음뿐 아무도 없었다. 스님은 그제서야 정신을 가다듬고 꿈을 꾸었음을 꾸 었음을 깨달았다. 「아름다운 오색구름을 타고 와 자꾸 흔들어 .. 불교전설 2012.07.01
童子僧의 寄智 불교전설강원도편 童子僧의 寄智설악산·울산바위 산신령이 금강산을 만들고 있을 때였다. 「어떻게 하면 이 땅에 서 가장 아름다운 산을 만들까」하고 며칠간 궁리하던 신령을 묘안을 하나 얻었다. 1만2천 개의 봉우리를 각각 그 형체가 다르 게 조각하면 훌륭한 모습이 될 거라고 생각.. 불교전설 2012.06.30
왼쪽 귀가 없는 스님 불교전설강원도편 왼쪽 귀가 없는 스님양양·낙산사 중국 태화 연간(827∼835) 당나라 명주의 개국사 낙성법회에는 중국은 물론 신라의 고승대덕 수만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가 끝날 무렵 맨 말석에 앉아 있던 한 스님이 범일 스님 곁으로 다 가왔다. 『대사님께선 혹시 해동에서 오시.. 불교전설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