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생여수(金生麗水)ㅣ라 한들 - 박팽년 - 옛 시조 금생여수라 한들~/박 팽 년 금생여수(金生麗水)ㅣ라 한들 물마다 금(金)이 남여 옥출곤강(玉出崑崗)이라 한들 뫼마다 옥(玉)이 날쏜야. 암으리 사랑(思郞)이 중(重)타 한들 님님마다 좃츨야 [현대어 풀이] 금이 아름다운 물에서 난다고 해서, 물마다 금이 나겠으며 옥이 곤강에서 나.. 옛 시조 2007.11.07
국화야 너는 어이 - 이정보 - (5) 옛 시조 국화야 너는 어이~/이 정 보 국화(菊花)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퓌였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高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국화야 너는 어찌하여 따뜻한 봄철이 다 지나간 후에야 이렇게 추운 계절에 너 홀로 피어.. 옛 시조 2007.11.06
구룸이 무심탄 말이 - 이존오 - 옛 시조 구름이 무심탄 말~/이 존 오 [현대어 풀이] 구름이 아무런 사심(邪心)이 없다는 말을 아마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일 것이다. 하늘 높이 떠서 제 마음대로 다니면서 굳이 밝은 햇빛을 따라가며 덮는구나. [창작 배경] 고려 말엽 요승(妖僧) 신돈(申旽)이 공민왕의 총애를 받아 진평후(.. 옛 시조 2007.11.05
공산(空山)이 적막한데~ - 정충신 - 옛 시조 공산이 적막한데~/정 충 신 [현대어 풀이] 인적없는 쓸쓸하고 적막한 산에서 슬프게 울고 있는 저 두견새야, 촉나라의 흥하고 쇠망함이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지금까지 피나게 울어서 왜 남의 애만 태우느냐? [창작 배경] 작자는 당시 무관으로서, 수차례의 국난(임진왜란,.. 옛 시조 2007.11.04
공산(空山)에 우는 접동 - 박효관 - 옛 시조 공산에 우는 접동~/박 효 관 [현대어 풀이] 아무도 없는 텅 빈 산에서 우는 접동새야, 너는 어이하여 울부짖고 있느냐? 너도 나처럼 무슨 이별하였느냐? 아무리 애절하게 운다고 해도 대답이나 있었더냐? [이해와 감상] 초장의 '공산(空山)'은 시간적인 배경으로 고요하고 적막한 때.. 옛 시조 2007.11.04
꽃이 진다 하고 - 송 순 - 옛 시조 꽃이 진다고~/송 순 ● 전문 풀이 꽃이 떨어진다고 새들아 슬퍼 마라. (짖궂은) 바람에 흩어져 날리는 것이니 이는 꽃의 잘못이 아니로다. 지나가느라고 심술부려 꽃의 아름다움을 훼방하는 봄을 시기하여 무엇하리오. ● 해설 인종이 승하하고 명종이 즉위하던 해인 을사년에 척.. 옛 시조 2007.11.03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 이 이 -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이 이- [현대어 풀이] [1]고산 아홉 굽이의 경관을 사람들이 모르더니~ 띠풀을 베고 집터를 마련하여 살아가니 벗님들이 모두 오신다.~ 아! 무이산(주희의 <무이구곡담>의 배경이 되는 산)을 상상하면 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리라.~ [2]일곡은 어디인가? 바위 머.. 옛 시조 2007.11.02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 - 맹사성 -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 -맹 사 성-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미친 흥(興)이 절로 난다. 탁료계변(濁蓼溪邊)에 금린어(錦鱗魚) 안주로다. 이 몸이 한가(閑暇)해옴도 역군은(亦君恩)이샷다. 강호(江湖)에 녀름이 드니 초당(草堂)에 일이 업다. 유신(有信)한 강파(江波)난 보내나니 바람이다. 이 .. 옛 시조 2007.11.02
검으면 희다 하고 - 김수장 - 옛 시조 검으면 희다하고~/김수장 검으면 희다하고 희면 검다하네 검거나 희거나 올타하리 전혜(專兮) 업다 찰하로 귀막고 눈감아 듯도 보도 말리라. [현대어 풀이] 검으면 희다고 하고 희면 검다고 하네 검다고 말하나 희다고 말하나 옳다고 할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차라리 귀를 막고 .. 옛 시조 2007.11.01
간밤에 우던 여흘 - 원 호 - 간밤에 우던 여흘 -원 호- 간 밤의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져 물이 거스리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리라. [현대어 풀이] ◎지난 밤에 울며 흐르던 여울물이 슬프게 울면서 지나갔도다. ◎이제야 생각해 보니 임이 울어서 보내는 소리였도다. ◎.. 옛 시조 200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