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바처 責任다한 忠烈公 鄭蓍(정시) ★쌀 두섬을 내어 줘라★1811년에 정 시는 가산 군수가 되었습니다. 즉 가산이라는 고을을 맡아 다스리는 원님이 된 것입니다. 정시는 무인이 었으나 백성을 다스리는데 자상 하기 짝이없었습니다. 한번은 백성들 중에서 아저씨와 조카가 쌀 두섬을 가지고 재판을 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을 당하자 정시는 크게 탄식을 하였습니다. "허" 이게 무슨 일인가? 아저씨와 조카 사이에 응당 우애롭게 지내고 서로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 하거늘 사소한 쌀 두섬 때문에 재판을 하다니... 이는 내가 어질지 못하고 백성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여기 때문에이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정시는 자기의 쌀 두섬을 내어 주어 재판을 하지 말라고 하 였습니다. 쌀 두섬을 서로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