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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유머]2-13화 부모가 때려 울린 기생의 눈물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제2부 화류춘몽, 그 웃음과 눈물(제2-13화)부모가 때려 울린 기생의 눈물 나이 많은 한 병사(兵使)가 어린 기생을 얻어서 매우 사랑했다. 이 병사는 이미 늙어 힘이 없어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잠자리를 할 수 없었으므로 젊었을 때의 그 찌릿한 기쁨을 맛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 어린 기생은 병사의 연장을 잘 만져 재주를 부려서그 감정을 되찾게 해주었다. 이에 병사는 기생이 너무나도 좋아병영의 물품을 많이 갖다 주었으므로 가난하던 기생집이 넉넉해졌다. 병사가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게 되니, 기생이 우정(郵亭)에나와서 병사와 작별하는데, 병사는 기생의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려 옷깃이 다 젖었다. 그러나 기생은 아직 어려서 깊은 정을 몰랐고, 그저 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