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若捨金剛景(약사금강경)금강산에서 경치를 빼 놓는다면 김삿갓이 혼자서 萬物相 구경을 갔을 때는 奇奇 怪怪한 경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다가 다음과 같은 시를 읊었다. 금강산에서 경치를 빼 놓는다면 청산은 모두 뼈대만 남을 것이니 그 후엔 나귀 탄 길손들 흥이 없어 주저하겠네. 若捨金剛景(약사금강경) 靑山皆骨餘(청산개골여) 其後騎驢客(기후기려객) 無興但躊躇(무흥단주저) 어느 가을날 석양 무렵에 한 누각에 올라서는 저물어 가는 가을 경치를 바라보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