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釋王寺(석왕사)와 李成桂(이성계) 雪峰山 釋王寺(설봉상 석왕사)는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성계가 아직 永興 (영흥)에 살면서 武藝(무예)를 닦고 있던 시절, 舞鶴大師(무학대사)를 처 음 만나 장차 王이 될 것이라는 꿈 풀이를 듣고 大望(대망)을 품었으며, 후 일 뜻을 이룬 후에 이를 기념하여 세운 절이라는 전설이 무성한 곳이다. 半月行者(반월행자)는 직접 보기라도 한 듯 신바람이 나서 김삿갓에게 석 왕사의 유래 를 설명한다. 무학대사가 이곳의 한 토굴에서 수도하고 있을 때 破字占(파자점)을 잘 치 기로 유명 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계가 그를 찾았다. 그런데 먼저 점을 치러 온 사람이 있었고, 이성계는 등 뒤에서 호기심을 가 지고 바라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