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조삼모사(朝三暮四)

eorks 2010. 4. 25. 07:29
故 事 成 語

조삼모사(朝三暮四)
朝:아침 조. 三:석 삼. 暮:저물 모. 四:넉 사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
곧 ① 당장 눈앞의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의 비유.
② 간사한 잔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송(宋)나라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저(狙)란 
    원숭이를 뜻한다.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저공은 많은 원숭
    이를 기르고 있었는데 그는 가족의 양식까지 퍼다가 먹일 
    정도로 원숭이를 좋아했다. 그래서 원숭이들은 저공을 따
    랐고 마음까지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워낙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를 대는 일이 
    날로 어려워졌다. 그래서 저공은 원숭이에게 나누어 줄 먹
    이를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먹이를 줄이면 원숭이들이 자
    기를 싫어할 것 같아 그는 우선 원숭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에게 나누어 주는 도토리를 앞으로는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朝三暮四]'씩 줄 생각인데 어떠냐?"
    그러자 원숭이들은 하나같이 화를 냈다. '아침에 도토리 세 
    개로는 배가 고프다'는 불만임을 안 저공은 '됐다' 싶어 이번
    에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朝四暮三]씩 주마."
    그러자 원숭이들은 모두 기뻐했다고 한다. 조삼모사나 朝四
    暮三이나 합쳐보면 하루에 도토리 일곱 개씩으로 두 경우 똑
    같은데 원숭이들은 아침의 먹이가 세 개에서 네 개로 늘어
    나는데 만족한 것이다.
    
    
    [출  전]《列子》《莊子》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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